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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E’ 오픈카! 벤츠 E 350 카브리올레!!!!

자동차사랑 |2010.07.28 13:49
조회 1,140 |추천 0
요즘 오픈카 시승이 은근 있네요. 저번 주에는 벤츠 E 350 카브리올레를 타게 됐습니다. 대략 14년 만에 다시 태어난 E 클래스 카브리올레죠. 구형은 CLK 카브리올레였으니까 이름 자체가 E 클래스 카브리올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네요. 경쟁 모델 대비 이미지적인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이죠. 갖고 있는 동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진이 구린 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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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동네의 굴다리 밑에서 찍었습니다. 굴다리 밑이었는데도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비가 다 들이치더군요. 이런 날 지붕 열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속으로 한 마디씩 했을겁니다. 

신형 E 클래스의 스타일링은 각이 서 있죠. 구형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입니다. 호불보가 갈리긴 하는데 전 이 디자인이 좋아 보이네요. E 클래스 쿠페에서 지붕을 자른 게 카브리올레 버전입니다. 차체 사이즈도 완전히 똑같습니다. 톱을 벗기면 확실히 더 멋있긴 합니다.

비는 엄청나게 왔지만 차를 돌려줄 시간이 됐기 때문이 굴다리 밑에서 출발했습니다. 엔진은 E 350 쿠페와 동일한 272마력의 3.5리터 V6 엔진입니다. 변속기는 7G-트로닉이구요. 오픈 보디는 차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대체로 가속력이 조금 처지지요. E 350 카브리올레도 0→100km/h 가속 시간이 6.8초로 같은 엔진의 쿠페 보다 0.5초가 늦습니다. 하지만 체감상 차이는 별로 없다고 봐야죠.

예나 지금이나 아쉬운 것은 7G-트로닉입니다. 구형 E 클래스와 CLS부터 튀더니 지금도 튀네요. 물론 초기 보다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변속 충격이 있습니다. 특히 정차 시 R-N-D를 오갈 때는 간헐적인 충격이 꽤 있습니다. 이건 해결을 못하는 부분인가 봐요.

가장 좋은 것은 하체와 섀시입니다. 일단 지붕을 잘랐는데도 불구하고 섀시는 여전히 견고하더군요. 보강을 잘했다는 거겠죠. 이게 안 돼서 섀시가 약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거칠게 생긴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잡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하체는 쿠페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단단합니다.

소프트톱인데도 불구하고 정숙성은 상당히 좋더군요. 톱을 닫고 주행할 때 실내로 들이치는 소음이 의외로 적습니다. 그리고 오픈 상태에서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이 상당히 적어서 윈드실드 상단에 있는 에어캡의 역할이 상당히 커 보이네요. 

   
가다가 비가 약간 뜸하길래 톱을 열었습니다. 제대로 미친 척인데 그래도 톱 열고 한 번 달려는 봐야 할 것 같아서요. 한 5분 정도 달렸습니다. 달려본 결과 비가 어느 정도 오는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속도가 60km/h를 넘으면 비의 들이침이 거의 없더군요. 얼굴에 몇 방울 맞는 정도? 근데 비오는 날 뚜껑 열고 달리는 거 엄청 기분이 새롭네요. 


다른 동네의 한적한 굴다리에 와서 다시 찍었습니다(연세한내과 광고 아님). 확실히 소프트톱을 씌우면 어색한 면은 있습니다. 


타이어는 앞-235/40R18, 255/35R18 사이즈의 콘티넨탈 콘티스포트컨택3입니다. 

 
실내는 E 350 쿠페와 똑같습니다. 소프트톱을 씌운 상태에서도 좌우는 물론 머리 위 공간도 괜찮습니다. 

시트는 에어 서포트가 빠졌고 어딘지 등과 밀착이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벤츠의 시트는 참 착좌감이 좋은데 E 350 카브리올레는 안 그렇더군요. 시트에는 3단계 냉방과 에어 스카프 기능도 잇습니다. 


에어 스카프는 시트에 마련된 송풍구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장비죠. 센터페시아의 버튼으로 3단계 조절되고 송풍구의 각도도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히터만 나오기 때문에 요즘 날씨에 틀었다가는 더워 죽습니다.
 
 
2열의 승차도 쿠페와 같습니다. 1열 시트의 레버를 젖히면 등받이가 접어지면서 전동으로 슬라이딩 됩니다. 톱을 씌운 상태에서도 생각보다 드나들기가 불편하지는 않네요. 


소프트 톱의 작동 버튼은 콘솔 박스 앞에 작은 덮개를 벗기면 나타납니다. 길게 뻗은 레버를 당기고 있으면 20초 만에 열립니다. 거기다 40km/h 이하에서는 달리면서도 개폐가 가능하죠. 레버 바로 뒤는 유리 4개를 원터치로 내릴 수 있는 버튼입니다. 대신 상향은 안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윈드실드 앞의 에어캡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E 350 카브리올레(8,790만원)은 E 350 쿠페(7,990만원) 보다 800만원이 비싸네요. 오픈카에 얼마나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서 이 가격 차이가 크게 또는 작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최근 타본 오픈카 중에서는 가장 바람 들이침이 적긴 합니다. 확실히 비싼 차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오토씨스토리(http://autoc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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