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사는 22살 여자구요![]()
지금은 계약직으로 첫 직장생활을 한지 4개월째 입니다
매번 빡세게 힘들고 활동적인 일을 하다(거의 서빙이나 요리하는 서비스업)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일을 하다보니
개버릇 남 못준다고 몸이 근질근질, 워낙 알바에 몸이 익숙해져서인지
회사는 재미없다 알바나 하고싶다 이런 배부른 생각이나 하고 있네요-_-
월급 꼬박꼬박 주는 회사가 더 좋은걸 알면서도
제 몸은 노가다 근성이 베어있나 봅니다
아직 생각이 어리긴 어린가 봐요
그래서 주말알바라도 빡센거해서 아 내가 배가 불렀구나![]()
제 정신좀 원상복귀 시켜볼까 합니다
저는 진짜 일병같은게 있어서 하루라도 일을 안하면
몸이 근질거리는 이상한 고질병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기억에 남는 알바하다 외국인과 있었던 일을 끄적여 보렵니다.
1. xxx피자
서빙일을 하는줄 알고 들어왔는데 서빙은 물론 설거지 계산 샐러드만들기 청소 등등
가게가 장사도 너무 잘 되고 샐러드바 종류가 이 매장만
50가지 정도가 되서 손님들이 사람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정말 샐러드 내려 놓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걸 보고 사람이 짐승처럼 보였고![]()
너무 일이 힘든나머지 알바생들이 펑크내는건 다반사
1인 4역을 해야했고 저처럼 물만먹어도 잠 많이자도 살이 찌는-_-
암튼 살이 엄청 잘찌는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일하고나서 살이 5kg이상이 빠졌던
피자집이 아니라
노가다 현장같은 곳 이었습니다
어느날
줄무늬 티를 입은 파란눈의 외국인이 왔습니다
왜 애들이 메뉴판을 안가져다 주나 하고 있었는데
외국인때문에 영어를 못하겠다며 다들 머뭇거리고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디랭귀지를 써서든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주문을 받으러 갔고
그 외국인은 정말 한국말은 하나도 못하는 분이었습니다
결국 알아들은게
미트소스스파게티를 달라는 것이었는데
자꾸 미트소스를 빼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니 그럼 면만 먹겠다는건가..
계속 설득하다 짜증이났고
그 외국인도 답답했는지
여기 부장님과 친구라고 불러달라는 겁니다![]()
부장님은 자릴 비운 상태였고
결국 30분정도 지나서 연락을 받고 부장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울분을 토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부장님께서 주문을 받고 와서는
미트소스를 빼고 달라는게 아니라
no meat
고기를 넣지 말라는 거였답니다
노 밋
노 밋
노 밋
노 밋
노 밋트
노 밋트
노 미트
노 미트
노 고기!!!!!!!
아 이 노미 정말![]()
저희는 고기가 갈아서 소스처럼 나가서-_-
암튼 미트라는 단어를
정확히 못알아 들은 저는
그날 이후로 나름 영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식했었나 자책을 하며
영어 못하는게 그렇게 한이 됐습죠![]()
(아 괜히 서럽네~~~~~~~~~~~~~)
2. 분식집
이건 제 얘긴 아니고 친구 얘기 인데요
분식집에서 서빙을 하던 제 친구는 그날도 저처럼
외국인 여자손님의 주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외국인분도 전혀 한국말은 한글자도 하지 않은채 영어로 샬라샬라 대시더랍니다
영어를 정말 싫어했던 제 친구는 두통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계속 예?예?예?거렸답니다
그래서 그나마 바디랭귀지를 시작.
메뉴판에있는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게 맞냐고 물어봐도
그냥 영어로만 줄곧 말씀하셨대요
그러다 하두 못알아듣자 그여자 외국인은 큰 소리로
" 아!! 촤암.취이.귀임.뽭. 쥬.쒜.요.!!!!"
그때 주변에서 밥먹고 있던
손님들 몇몇 분들은
풉![]()
컥컥
대시거나 음식 뿜을 뻔했다고,,,,,
그 친구가 되게 재밌는 친구여서
그 특유의 억양을 따라할때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영어회화 좀 잘해서 외국인들과 재밌고 편하게
의사소통 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