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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스파캐슬 패키지, 이건 사기 아닌가요?

안티신세계 |2010.07.30 14:35
조회 2,366 |추천 2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20대후반 녀성입니다.

 한 2주전쯤 저는 저와 가장 친한 친구와 1박2일로

 덕산 스파캐슬 패키지를 다녀왔습니다.

 

 구매는 제친구가 신세*몰에서 했구요,

 가격은 168000원이였죠. 둘이서 워터파크 이용하고

 숙박까지 8만원 정도면 크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라

 생각을 했죠. 신세*몰 상세페이지에 올라온 사진들과 그들을 봐도

 덕산은 개인적인 생각에 오션월드의 미니어쳐판 갔다란 생각을 들게끔

하더군요. 상품평에는 글이 하나 올라와 있었는데 숙소는 약간 구렸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라고 올라와도 있길래

속으로 올레를 외치며 출발 당일 들뜬 마음으로 아침 7시 버스타는

수고를 마다하며 일찍 만나 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스파캐슬에 도착해서 하루젱일 스파 열심히 즐기고

다 좋았습니다. 저녁 8시쯤 되서 이미 아침부터 올데이 롱

즐긴 우리는 녹녹해진 몸을 이끌고 스파캐슬 옆 숙소 단지로 몸을

이끌었습니다. 숙소, 그러니까 리조트 숙소건물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려 제 친구는 이름과 예약번호를 말하고 우리는

기다리고 있었더랬죠. 그때 프론트 데스크 왈

 

데남(데스크 남자분): " 저 혹시 다른 일행분이 벌써 체크인을 하셨나요?"

내친(내친구): "아니요 저희 둘이 일행 전부라 그럴리 없는데요?"

데남:" 죄송하지만 말씀해주신 이름으로 예약되어 있는 방이 없는데요.."

내친: " 그럴리가요..(핸드폰을 보여주며) 여기 예약번호 있는데.."

데남: " 저 고객님, 죄송하지만 이 콘도이용권의 콘도는 저희 콘도가 아닙니다.."

 

참 뭐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나: " 그럼 이 콘도는 어디 인가요?"

데남: " 이곳은 도고콘도라고 저희와는 무관한 곳입니다, 고객님."

내친: " 그럴리가 없는데..저희는 패키지라고 해서, 이곳 콘도 이용하는거라 당연히

           생각하고 구매한건데..예약확인 한답시고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그때도 전혀 그런 안내 말 없던데.."

 

 순간,

 인내 나사가 봉인해제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는것을  느꼈습니다.

 

나: " 그럼 이 콘도는 여기서 얼마나 떨어져 있나요?"
데남: " 차로 30~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차량으로 30~40분이라..

저희요? 앞서서 말씀드렸다 싶이 저희 버스타고 그곳 갔습니다.

네, 저희 차 없었습니다. 면허증은 둘다 있지만, 아직 둘다 초보이고

본인 소유 차량 없는지라 버스 이용했습니다.

저희 여자 둘이였습니다.

시간은 8시를 넘었고, 밖은 어둑어둑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내친:"그럼 어떻게 해야되죠?.."

 데남:" 콜 택시 불러드릴까요 고객님?.."

 나:"네, 그래주세요.."

 

 콜택시를 부르고 바로 데남께서 그러시더군요,

 데남:" 저희 콘도 이용하시는 줄 알고 오신 고객분들 많으셨습니다.."

 

 허허

 저 말에 제 인내나사 봉인해제가 막바지에 도달합니다.

 

 나: " 너 그 직원 전화번호 안다 그랬지? 좀 줘봐."

 

 이건 아니였습니다.

 저나 제 친구가 돌아이인지 아님 모자라는 애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패키지라 함은 대부분 가는곳에 딸려있는 숙소, 아님 정말 가까운곳에서

 이용할꺼라 생각하고 구매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설령 그렇치 못하다면, 적어도 구매 상세페이지에

 숙소는 스파캐슬 리조트 숙소가 아니다. 다른곳이니 착오 없길 바란다.

 뭐 이런 안내글이 한 줄 이라도 있어야 했다는 거죠.

 그딴 안내글? 전혀 없었습니다. 오.로.지 스파캐슬에 관련된 사진과

 글따위 밖에 없었습니다.

 

 주의사항 박스같은거에도 그런 사항 없었단 말이죠.

 제 입장에서는 이건 말도 안되는 아주 G랄같은 시츄에이션이였습니다.

 여자 둘이였습니다. 저희는 그곳 전혀 모릅니다. 밖은 어둡습니다.

 차량 없었습니다. 잘 곳이 차타고 30분가야 한댑니다.

우리 이미 과도한 물놀이로 힘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낚인거?'

 

 드디어 제 인내나사 봉인 해제 되어 버렸습니다. -_-

 

 이미 저는 전광석화같은 속도로 그 전화번호를 누르고

 신호음을 듣고 있었습니다.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오며.."

 

 친숙한 언니께서 대신 받아주십니다.

 30대가 내일 모레인지라 안면근육님들을  그저 모시기만 하는  저였지만

 이미 그딴 생각 멍멍이한테 준지 오래입니다.

 

 다시 누릅니다. 역시나 안받습니다.

 

 그 사이 콜택시가 옵니다. 콜 택시를 탑니다.

 이미 봉인해제된 인내나사의 부제로 저는 이미

 반 제정신 아닌 야차같은 상황이였습니다;

 

 택시에 앉아 그저 핸드폰을 응시한채 누르고 또 누르고

 그짓만을 반복했을껍니다. 순간 밖을 쳐다보니..

 멍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택기님왈(택시기사님): "거기는 아산시예요 아가씨들~ 

                                    덕산은 예산군이고 지금 가는데는 아산시라고~"

 

 네, 이미 행정구역상으로도 원래 저희가 있어야 할곳에서는

 멀어지고 있었죠.

 

 -_-

 

 여자 둘입니다. 저희는 이곳 모릅니다. 밖은 어둡습니다.

 모르는 고속도로를 택기님께서 싱싱 달려주십니다.

 

 무언가 가슴속 저 밑에서부터 울컥 치밀어 오릅니다.

 그때 전화기가 몸을 떱니다.

 받습니다.

 

 지여(G랄같은 여행사직원): "전화를 많이 주셔 다시 전화 드렸는데요~"

 나: " 신세계몰에서 덕산스파캐슬 패키지 구매한 사람인데요"

 지여: " 아네, 무슨 일이시죠?"

 

 지여의 목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지여는 오나전 시끄러운 곳에 있는거 같습니다.

 지여의 배경소리는 왁자지껄 딱 봐도 술집 or 고깃집인듯 합니다.

 순간 분노게이지 상승곡선 타기 시작합니다.

 

 ' 아니 나는 이 멍멍고생하는데 너는 지금 오나전 맘 편히 있다?'

 

 딱 요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_-

 

나 두두다다 쏴댑니다. 요지는 지금 이딴식으로 장사 해놓고 넌 맘 편하냐 입니다.

 지여 아주 배짱한번 좋습니다. 4년동안 우리 이 상품 잘 팔아왔다.

 그럼 4년동안 이용해준 고객들은 뭐냐랍니다.

 나 입에 글러브 착용합니다. 아유 크래이지란 식으로 내가 그딴거 알필요는 없고

 지금 나 택시타고 고속도로 달린다 이런걸 지금 패키지로 묶어놓고 파는

 니네의도가 뭐냐 등등 이 패키지는 차 있는 사람들만 구매할수 있는거냐

 적어도 이렇게 먼 곳이면 안내글 한줄이라도 있어야 정상 아니냐 등등

 

 그 지여 한마디 마지막으로 날립니다.

 지여: " 그래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한마디로 뭐 어쩌라고 입니다.

 

순간 고속도로에서 택시를 비행기 삼아 그 지여있는곳으로

 날아갈수도 있는 힘이 생기는것 같았습니다.

 

 더 통화해봤자 나의 소중한 핸드폰님 더 뜨거워만 지시고

 복구할수 없을만큼의 주름을 얼굴에 얹어놓은것만 같아

 끊습니다. 아이 윌 비 백을 외치며.

 

 숙소 도착합니다. 웃음만 나옵니다.

 그곳 콘도에도 스파 딸려 있습니다. 광고물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럼 이곳 스파와 패키지를 묶을것이지란 생각에 또 다시 울컥합니다.

 이건 짜고 치는 고스톱에 낚였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여차저차 1박 마치고 다음날 서울 올라옵니다.

 그곳은 덕산 마냥 버스가 없어 아산 시내 버스정류장까지 갑니다.

 또 예상치 못한 지출 발생합니다. 여차저차 서울 올라옵니다.

 

 이제 전쟁 준비 합니다.

 우리가 봤던 그 웹사이트 다시 봅니다.

 오나전 G랄의 끝을 보게 됩니다. 그 사이 없던 4번 조항이

 주의 사항에 생깁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3번 조항이 생겨

 원래 3번조항이 4번이 되는 신기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자 입닥하고 신세*몰 전화합니다.

 상담원 받습니다. 긴통화를 합니다. 한마디로 자기들은

 최대 1만원 쿠폰밖에 못주겠답니다.

 미쳤습니까? 쿠폰이 뭡니까? 또 거길 이용하란 얘기.

 노땡큐.  

 

 저요? 예상밖 지출인 택시비만 돌려달란 식으로 말했습니다.

 저 나름 배운녀자이고 이런 취업난에서도 취업한 나름

 시크한 개념직장녀라 생각코 이해심을 무한 발휘하사

 전액환불은 안하기로 했으니까요.

 

 근데 신세*가 안됩답니다. 진짜 신세계 같습니다.

 어차피 상담원에게는 결정권이 없으니 더 높은 사람과 통화하게

 해달라 했습니다. 알겠답니다. 팀장이 전화옵니다.

 이번엔 2만원 주겠답니다. 요청한 택시비 4만원의 절반인 2만원,

 원하면 현금으로 주겠답니다. 마치 선심쓰듯 말합니다.

 저의 짜증 극을 달립니다. 손이 떨립니다.

 옆에 있던 남친이 통화합니다. (그사이 저는 남친 만났습니다)

 

 저의 변신을 막아준것입니다.

 웃긴건 자기네들이 주의사항 업데이트한거 인정합니다.

 이건만 봐도 사기라고 해도 과언아니지 않나요?

 

 이래저래 그 팀장과도 결론이 나지 않아 신세*측에서 전화옵니다.

 같은 소리 지껄여 댑니다. 저 한발자국도 안물러 납니다.

 전액환불도 아닌 예상치 못한 지출비용만 달라는건데 진짜

 신세계를 맛보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결론으로 점프하겠습니다.

 한마디로 2만원이 최대랍니다.

 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했습니다.

 그러랍니다.

 

 다음주에 친구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민사소송장 제출하렵니다. 저 이런거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그래도 이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걸 근거로 법적으로도 책임이 50% 밖에 없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수준에서는 이건 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한

 대기업의 횡포로 밖에 안보입니다.

 

 제동생이 말합니다. 소액도 금액이고 소송상대가 대기업에

 저와 제친구는 일개 시민 그것도 20대 여성인데라며 말끝을 흐립니다.

 어찌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해볼때 까지는 해보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너무 열받으니까요. -_-

 

 

 제가 이상한걸까요?

 

 째든 끗.

 

 

 ps-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무한 감사 (_ _)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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