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이어서 계속…
멀리서 찍으니 쌀바위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역시 산의 날씨는 예측불허. 순식간에 안개가 걷히더니 맑고 파란 하늘이 햇살과 함께 나타났다.
가지고 온 썬크림을 팔과 얼굴에 발랐다. 충분히 쉬었으니 정상으로 올라가자.
나무계단을 10분정도 오르니..
12시 6분. 다시 평지 도착.
발 아래에 산이 있다.
맑은 하늘은 사라지고 다시 안개가 뒤덮힌다.
30분정도 바위로 된 길을 올라갔다. 비때문에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 안전이 제일이다.
바위로 된 길 끝에는 이런 계단이 나타났다. 쉬지 않고 올라왔으니 여기서 잠시 휴식.
이번엔 배영진이 앞장 선다.
계단을 2분정도 오르니까 태극기가 보인다. 정상인가!?
계단에서 안쉬고 그냥 올라올껄..
올라온 나무계단
12시 37분. 높이 1241m 가지산 정상에 도착.
9시에 석남사에서 출발했으니 정상까지 3시간 37분이 걸림 셈이다.
아쉽게도 정산에는 안개때문에 산 아래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늘이 중복임에도 정상의 날씨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씨.
도착후 바위에 앉아 연양갱과 야채참치 한 캔을 갈라먹었다.
사진 퍼레이드
야채참치를 해치운 후 선선한 바람이 부는 편평한 바위에 누워 정상에 온걸 만끽했다.
30분정도 쉬다가 뭔가 아쉬운 마음을 안은 채 하행을 시작했다. 1시 5분.
내려가는 길은 바위 투성이에다가 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서 내려오지 않으면 안된다.
세상에 쉬운건 없음.
산 올라갈때(23초까지)와 내려올때의 배영진
밑으로 내려가는게 하산인데 왜 오르막길이냐고ㅠ
석남사 주차장으로~!
정상에서 45분쯤 내려오니 이런 나무계단이 나타났다. 계단 끝까지 내려가는데 10분걸림.
많이 내려왔다고 생각했지만 겨우 저기..
발아파
ㅋㅋㅋ
돌 투성이인 길을 15분쯤 내려가니 안개가 걷히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었다.
파워에이드 다 마셨은데 어떻해..
그러고보니 산에 잠자리가 왜이리 많은지.
높이 1241미터인 가지산 정상에도 수십마리는 날아다녔다.
내려가자
석남주차장으로 가야되는데 어디로 가야되지..
일단 석남터널로~
석남터널~
이리로 내려왔다. 도착시간 2시 35분.
정상에서 성남터널로 내려오기까지 1시간 30분 걸린 셈이다.
목이 말라서 성남터널 슈퍼에 가서 게토레이 하나 사니까, 아주머니께서 암반수라면서 시원한 물 한잔을 주셨다.
벌컥벌컥 마시고 나니 배불러서 음료수는 가방에 넣음.
버스 타려면 석남주차장으로 가야되는데 여기서 걸어가면 멀다고 아주머니께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라고 하셨다.
조금 내려가다가 차 내려오길래 배영진이 손을 흔들어 세웠다.
차 안에는 아주머니와 아저씨.
"어디까지 가세요?"
" 석남 주차장이요~"
"아 그러면 태워줄께요 ~ 타요. "
"감사합니다~!!!!"
얘기를 나누던 중, 무거동 산다고 하니까 자기들도 무거동 간다며 학교까지 태워주신 아주머니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걸어서 석남주차장까지 간다는건 무리였다. 차 못탔으면 지금도 이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고 있겠지.
울산대앞 도착시간 3시20분 ~ !! 오늘은 정말 순조로운 날인듯.
중복이라서 삼계탕을 먹어야 되는데 그래도 시원한 밀면이 더 먹고싶어서 찾아왔다.
밀면 곱빼기 두개요~!!
밀면이 나왔다. 양이 너무 많다.
잘먹을께 !
맛있었지만 난 겨자를 너무 많이 넣어서 입이 메웠다. 밖으로 나오니 중복이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 더웠다.
각자 갈아입을 옷을 들고 집 근처 사우나에 가서 쌓인 피로를 푼 뒤에, 저녁에는 뒷고기로 배를 채운 후 하루를 마무리 했다.
산은 늘 제자리에 있다.
산은 욕심을 버리고 인내와 끈기를 갖고 묵묵히 올라가는자에게 정상의 기쁨을 안겨 줄 것이다.
총 10km. 소요시간 약 5시간.
이번 가지산 산행을 통해 상쾌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
산행을 함께한 배영진. 수고했어. 다음엔 지리산? ㅋㅋ
- 가지산 이야기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