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3살의 여름을 보내고있는 그냥 여자사람입니다
7년전, 고등학교 입학하여
이제막 친해지기 시작하던 짝꿍이와 나는 매우 좋은날들을 보내고 있었음
잠시 짝꿍이와 저의 캐릭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소위 말하는 일진이나 노는애같은 애들은 절대 아니고,
반에서 즐겁게 노는애! 시끄러운애! 조용히 사고치는애! 머 그런애들이었음
무튼!
그날도 친구와 나는 4분단 맨앞 앞문 옆에 앉아서 낄낄거리며
핸드폰을 가지고 놀고있었능데
사회쌤에게 딱 걸린거임. 수업시간이었던거임.
그리고 우리는 핸드폰 빼앗긴거임
쌤은 나가면서 반성문을 써오라는 새콤한 말을 남겨주심
우리는 글솜씨따위 개나줘버린 노마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에이포용지 한장 꺼내놓고 매우 고민함
뭘써야하는거임???
이 큰 종이에 핸드폰가지고놀아서 죄송합니다 이것만 써도 되는거임?
깜지를 만들어야하는거임?
반성문 시작은 어찌해야하는거임?
시작도 못하고 팬만끄적거리던 우리는
책상위에 깔려있던 가정통신문을 발견함
가정통신문 한번이라도 읽어보신분은 알꺼임
뻔한 시작멘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반짝!한거임
이거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적어나가기 시작함
--------------------반성문------------------------
무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가 이렇게 팬을 든 이유는
몇시간전 신성한 수업시간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대해
반성을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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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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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절씨구 이러쿵저러쿵 얄라리쿵떡 뿡뿡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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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에이포한장을 채운 우리는 뿌듯해하며 교무실로 향함
그리고 우리는 교무실앞에서 손들고 서서 한시간 동안 반성함
그날 우리손에 돌아왔어야 할 핸드폰은
한달후에나 되돌려받을수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함께했던 짝꿍이와는 7년동안이나 우정을 이어가며
지금도 여전히 낄낄거리며 놀고있음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개나줘버려야할 글을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며!
한번만 더 자비를 배풀어 리플도 남겨주시면 매우 고마울꺼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