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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에서 생긴 어이없던일

안녕하세여

저는 23살 이제 운전면허따려고 하는 초짜 드라이버입니다.

 

제가 오늘 장내기능을 보면서 참 화나고 어이없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군대 전역하고 시기가 안맞아서 내년복학을 목표로 학비를 벌면서

 

면허학원을 다녔습니다.

 

면허학원 다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강사들은 시작부터 반말로 시작해서

자기말대로 못따라 오면 욕설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저한테 불이익이 갈까바 참고 죄송합니다만 계속 반복하면서

 

그렇게 배워나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면허학원 다닌다는게 눈치도 많이 보이고

윗분들이나 동료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최대한 빨리 따려고

이런저런 토달지 않고 그냥 가리켜 주는대로 꾹꾹참으면서 열심히 배워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다니다보니 단독 승차때는 계속 합격에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장내기능 시험시간을 알아보려고 사무실에 문의를 하고있는데

 

직원분께서 학과교육비 5만원을 안내셨죠? 하고 물으시는겁니다.

 

저는 결제 완료하고 영수증까지 보관하고 있었기에

냈구여, 내일 영수증 가지고와서 확인해드릴께요 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일하는중에 학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학과교육비를 안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금 영수증 가지고 있고

이따가 가서 확인해드린다고 했더니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아! 죄송해여 제가 착각했나

봐여 영수증 안갖고 오셔도되요' 이러는겁니다.

 

제가 영수증 안가지고 있었으면 5만원 덤탱이 씌울려는거 같아서

 

'기분나쁜데 그런식으로 하지 마시라고' 얘기했죠

 

그러니까 아 죄송합니다. 하더라구여 뭐라고 더 하려다가

그냥 뭐 그럴수도 있죠 하고 수고하세여 하고 끈었습니다.

 

전화하셨던분이 저한테 돈을 받고 결제까지 하신분이라 정말 실수했겠거니

하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

 

쓰나미같은 뒤끗이 바로 오늘 장내기능 보는날 터졌습니다.

 

방학때라 학생들도 많고 장내기능 응시자들이 굉장히 많은 날이었습니다.

 

2시 시험인데 1시반쯤 도착해서 신분증 제출하고 기능장으로 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이름 불리기 기다리기를 한시간쯤?

 

대기장소에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들어갈 엄두를 못내다가

 

거의 절반 가까이 빠지고 나서 들어갔더니 시험볼 순서와 대기자 명단이

 

티비 모니터에 나와있는겁니다.

 

내차례는 아직 멀었나? 하고 모니터를 봤는데

 

제이름이 맨위에 있더군요.

 

그래서 이다음이 나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이름을 건너뛰고 제 밑에 분들이 차례대로 호명이 되는겁니다.

 

저는 토요일도 일하는날이라서 회사에 전화로 3시쯤이면 끝날꺼같아여

 

얘기했고 그때가 3시 정각이어서 회사에 지근 대기자 명단 맨위에있는데

 

곧 시험 보고 갈것 같다고 얘기까지 해논상황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제밑에 사람들만 차례대로 호명이 되고있었습니다.

 

사무실에가서 물어볼까하다가 제이름 불렀는데 안나가면 결석처리되서

 

시험 못볼까봐 계속 대기타고 있는데 너무 안불러서 강사를 한명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제이름이 저기 맨위에 있는데 왜 저는 안부르고 제 밑으로만 부르는거져?

 

그러니까 강사분이 약간 당황하면서 모니터 있는건 순서대로가 아닐수가 있다면서

 

전체 순서를 보여주는 걸 보여주시더군요. 제이름을 찾아보니

 

1종 보통을 보는 사람들중에 중간에서 조금 앞쪽에 그러니까 20~30번째 정도에

 

있었읍니다.

 

그때가 이미 70명정도 시험을 본 상태라 저는 이미 아까전부터 건너 띈

거였습니다.

 

제가 조금 언성을 높이면서 그럼 이순서는 상관없는거냐고, 저 빨리 시험보고

일하러 가야되는건데 왜 저만 건너뛰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더 당황하시며 위에 통제실에서 원서를 한장씩 넘기면서 하는거라

 

원서가 중간에 빠지거나 이 순서대로 안되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제가다시 그럼 원서는 누가 관리하냐고 물어봤더니

 

사무실에서 전화 받으시는분이 한다고 하더군요.

 

아뿔사! 저는 그때서야 뭐가 잘못된지 깨달았습니다.

 

그 전화받으시는분이 제 원서를 맨 마지막에 너놓은거라고

 

추측아닌 추측을 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한명 두명 제 밑에 이름이 적혀있는분들이 불려나가고

 

전 회사에서 왜 아직도 시험안본거냐고 아까 본다고 하지않았냐고

 

독촉전화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속이 타기시작했습니다.

 

제발 그다음에 내이름이 호명되라 주문까지외우면서

 

시간은 어느덧 두시간이나 지나고

 

에어컨도 안나오는 찜통같은 대기소에서

대기번호 맨윗자리를 지키며 100여명이 넘는 시험 응시자 가운데

 

꼴찌로 호명되었습니다.

 

제 추측은 거의 확실해진거였고

 

저는 시작부터 성질이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언덕길 감점 에스자 코스 차선위반감점

가속구간 기어변속 감점 해서 속시원하게(?) 떨어지고

 

사무실을 찾아갔죠

 

사무실 안에는 장내기능 합격하고 도로주행 접수하려고 사람들이 많았고

 

저는 그 문제의 직원을 찾았는데 그직원이 다른 원생들과 얘기하고 있기에

 

칙해보이시는 분한테 찾아가서

 

이런이런 일이있었는데 어떻게 된거냐?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분도 앞에 강사님처럼 아 컴퓨터대기자 명단은 실제 부르는것과

 

다를수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니 왜 저만빼고 그 화면순서대로 모두 호명하는데

 

왜 저만 다를수가 있냐고 물었더니

 

그건 통제실에서 하는일이라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을 하더군요.

 

그때 갑자기 그문제의 직원이 전화를 들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ㅇㅇㅇ씨 뭐때문에 떨어졌죠? 네,.. 언덕길이랑, s자코스랑, 가속구간 감점으로

불합격됐다구요? 내 알겠습니다.~'

 

그러더니 절 보면서 이것때문에 떨어지셨데여.

 

그순간 저는 제가 추측했던걸 확신했습니다.

 

원생들이 바글바글한 자리에서 사람들은 절 불합격되서 따지러 온사람처럼

몰기 시작하는거였습니다.

 

전 불합격얘기도 꺼낸적 없는데 말입니다.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었습니다.

 

목끝까지 욕이 나오려는걸 간신히 참아내고

 

제가 불합격된거 때문에 이러는게 아니자나요 하고 말하니까

 

그 문제의 직원은 얼굴을 쌩 돌려버리고 앞에있는 원생이랑 얘를 하기시작하는겁니다.

 

'아 내가 완전히 당했구나, 저사람이 날 약올리려고 일부러 그런건데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시험도 떨어지고, 사람들 앞에서 개망신

당하고 있구나.'

 

순간 저는 판단하고 더이상 얘기해봤자 저만 우스운 사람될꺼같아서

 

그냥 나오려 했습니다.

 

그런데 등뒤에서 드는 그 치욕감... 분통함,,, 학원비 ,,,직장에서받을쿠사리...

 

도저희 너무 억울해서 다시 등을돌려 학원 대빵인 학감을 찾았습니다.

 

학감선생님과 마련된 안쪽의 자리로 들어가서

 

아까 흥분해서 재대로 하지못한 이야기를 마음을 가다듬으며

 

차근차근 하기시작했습니다.

 

학감 선생님이 그건 정말 우연찬게 일어난 일이며 우리 직원이 그런일을 할

이유가 없다며 반박하시기에

 

전에 학과교육비 건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건너편에서 그 문제의 직원의 목소리 " 아 나 정말 미치겠다~~"

 

......................

......................

학원 간판에 써있는 '친절한 써비스'는 온데간데 없는

뭐저런 미친놈이 다있어? 가 생략된 "아 나 정말 미치겠다~~~"

 

정말 사람화를 돋구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 같았습니다.

 

이렇게 참다가 절에 가버릴꺼같아서

 

대충 둘러대고 나와버렸습니다.

 

 

솔직히 운전학원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돈 다냈는데 돈 안냈다고 하고, 시험순서 대기명단 잘못해서 물어보는데

탈락해서 진상부리는 사람으로 몰아 개망신 주는 학원

 

이런학원은 면허를 안따면 안땄지 다시 가기 싫습니다.

 

저 그냥 정식면허시험장가서 재대로 면허 따고 말랍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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