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차 >
* 대영 박물관 (The british museum)
세계 최초의 국립 박물관으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대영 박물관은 1759년 1월 개관하였으며 1850년 현재의 건물로 옮겨졌다. 워낙 규모가 크고 전시 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자연사 부분을 분리하여 현재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독립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넘쳐나는 전시물 때문에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도 부족하다.
중앙 입구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그레이트 코트(The great court)가 나타난다. 중앙에는 800만 권 이상의 장서를 소장한 대영 도서관이 있으며 도서관 옆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레스토랑으로 이어진다.
전시실은 그레이트 코트 왼편으로 펼쳐지는데 4전시실인 이집트 조각 전시실, 6~10전시실인 근동아시아 전시실, 11~23전시실인 그리스.로마 전시실순으로 이어진다.
상층에 있는 67전시실인 한국 전시실은 놓치지 말자.
* 하이드 파크 (Hyde park)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160헥타르의 대규모 공원, 웨스트민스터사원의 소유지였으나 1637년 찰스 1세가 공원으로 조성한 후 18세기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공원 중심부에는 인공호수 서펜타인(Serpentine)이 흐르고 오리가 헤엄치는 호수 주변으로 벤치가 조성되어 낭만을 더한다. 서펜타인 우측으로는 켄싱턴 가든(Kensington gardens)이 펼쳐지며 고 다이애나 비가 거주했던 켄싱턴 궁전(Kensington palace)과 알버트 기념비(Albert memorial)가 있다. 공원 북동쪽의 마블 아치 앞에서는 주말마다 자유롭게 연설할 수 있는 스피커스 코너(Speaker's corner)가 열린다.
*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 (Victoria & Albert museum)
하이드 파크 서남쪽 박물관 거리 Exhibition road를 따라 내려오면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과학 박물관이 나타난다.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은 줄여서 V&A라 부르며 세계 제일의 장식미술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의 태피스트리, 의복, 유리공예, 도자기, 가구 , 보석, 회화 등을 4층 건물 가득 전시해두었다. 중앙 입구의 안내데스크를 지나면 바로 중세 귀중품이 전시된 43전시실과 이어지며 왼쪽으로는 드레스 전시실과 인도 장식미술 전시실을, 오른쪽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다.
중앙 입구의 안내데스크에서 하이라이트가 표기된 박물관 배치도를 무료로 얻을 수 있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 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1881년 대영박물관의 자연사 파트만을 옮겨와 개관한 자연사 박물관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많아 더욱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인간 생태학, 공룡관, 화석관, 곤충관, 포유동물관, 광물관, 진화관 등 생물학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해놓은 생명관과 지구의 운동을 다룬 지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구관에는 일본 고배 지진 체험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딕양식의 건물 앞 정원에서는 야외 특별전이 열리는데 프로그램이 항상 우수하다.
* 해롯백화점 (Harrods)
영국 왕실의 용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의 명품 백화점. 세계 각국의 부호들도 일부러 해롯까지 쇼핑하러 온다고 할 정도로 호화스러운 곳이다.
해롯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홀과 식품매장 등은 부담없이 둘러볼 만하다. 특히 해롯의 홍자 매장은 롯데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데 현지에서는 서울에서보다 훨씬 저렴하게 홍차와 관련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지하에는 1997년 다이애나 비와 함께 사망한 헤롯 소유주의 아들 도디 알 파예드 커플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촘촘히 전구를 밝힌 야경도 무척 멋지다.
*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코벤트 가든은 본래 과일 시장이 열리던 곳이나 오늘날에는 주변 골목마다 쇼핑센터와 상점, 레스토랑, 카페, 펍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광장 중앙에서 열리는 애플 마켓(Apple market)에서는 액세서리와 런던이 새겨진 티셔츠, 유기농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거리의 예술가들이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 런던 탑 (Tower of London)
템스 강변에 타워 브리지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런던 탑은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1078년 윌리엄 공에 의해 궁전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감옥, 화폐 주조소, 왕실 무기고, 보물고, 고문, 처형소 등으로 이용되었다. 본래 물이 흐르던 성벽과 런던 탑 사이는 1843년부터 잔디가 깔린 오늘날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런던 탑은 화이트 타워(White tower), 블러디 타워(Bloody tower), 타워 그린(Tower green), 뷰챔프 타워(Beauchamp tower) 등 1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튜더 시대의 제복을 입은 비피터(Beefeater)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런던 탑의 하이라이트는 보물관(Jewel house)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530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왕실의 왕관, 보물이 전시되어 있다.
*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리지는 1886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8년에 걸쳐 완공된 것으로 수압을 이용한 개폐식 대교다.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모습보다 훨씬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다리를 지탱하는 2개의 탑은 마치 작은 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다리 길이는 270m이며 주 1~2회 정도 대형 선박이 지날 때마다 높이 40m, 폭 60m 정도로 열리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한 번 열릴 때 약 1분 30초 걸린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중반쯤 타워 브리지 전시관(Tower bridge exhibition)이 있다. 타워 브리지의 건축 모습과 증기 엔진실을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퀸스 워크(Queen's walk)라는 산책로와 이어지는데 우리가 늘 보아오던 타워 브리지의 사진은 모두 이곳에서 촬영한 것. 산책로의 끝은 쇼핑 아케이드 헤이스 갤러리아(Hay's galleria)와 이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