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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글부2

흐글부 |2010.08.02 15:13
조회 88,844 |추천 70

안녕하세요??  저번에 http://pann.nate.com/b202339499판을 쓴 남학생이에요..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리플을 남겨주셔서 일단 감사드려요^^;;

 

리플을 보니깐 결과가 많이 궁금하신거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결과는 마지막에 말씀드릴께요 ㅋㅋ )

 

 

전 그날 판을 쓰고 잠을 잤죠 아니 잠도안오더군요 ㅠ 그러다가

 

새벽 4시쯤에 학교로 향했어요 혹시나 핸드폰이 있나하구요.  벤치를 가봤더니

 

봉지가 있더군요!!  그래서 얼릉 달려가서 봤더니...

 

여벌의 반팔만있고 핸드폰은 없어졌더군요...ㅜ 막 여러가지 생각을했어요

 

누가 우체국에 갖다줄려고 가져갔나?? 아니면 누가 팔려고가져갔나??.. 이런저런

 

혼자 서서 생각을했어요  그 폰이 산지별루안된 좋은폰이였거든요 ㅜ

 

여튼 그렇게 반팔티셔츠만 갖고 집에왔구 다시 오후에 인형탈알바를 하러갔어요

 

혹시나 여자애가 이 인형탈을 보면 알아볼수있을까해서  정말 눈에 띄을려고

 

온갖 막춤은 춘거같에요ㅜ 결과는 주인아저씨께서 잘했다면서 주신 보너스 2만원...ㅜ

 

그렇게 다음날도 똑같이 알바를 하고 어떻게든 여자애 연락처를 알아내기위해서

 

별 방법다 써봤는데 못알아냈죠.. 그런데 다음날 택배가 온거에요

 

그냥 누나가 옷샀나보네 하고 열어봤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 핸드폰이있어군요 조그만한 편지지와 함께요!!!!

 

일단 편지지이고 모고 뜯어내고 핸드폰을 봤죠 부재중 전화를 보니 여자애 번호는

 

없더군요 ㅜㅜ   이번엔 문자메세지함을 봤는데 역시나 없더군요  이상한 심심이 문자나

 

오고 ㅜ  그렇게 우울해하고있었는데 아까 뜯어낸 편지지가 보이길래 한번봤죠

 

편지지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사진을 찍어서 올리고싶었는데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ㅠ  써있는 그대로 올릴게요)

 

To 북극곰

짜샤!! 고백을 해놓고 도망을가??ㅋㅋㅋ 너 쥭을래??? 너 만나기만해봐

 

그 도망갈때 흔들리던 꼬리 차버릴거야 ㅋㅋㅋ (그 인형탈 뒤에 꼬리가있었는데 그걸 말한거같아요..)

 

너 내가 핸드폰 안주었으면 어쩔뻔했어... 내가 안주었으면

 

니가 창피해서 잠적하고있었을거라고 생각했을거야ㅋㅋㅋㅋ

 

그리구 내가 너의 인형탈을 거꾸로 돌리자마자 어떤 이쁜짓을 하고있었는지 모르지??!!ㅋㅋㅋㅋ

 

바보!! 그러게 왜 도망을 가냐!! 근데 정말 귀여웠어 ㅋㅋㅋ 나 막 친구들한테 자랑했다

 

걱정하지마ㅋㅋ 너의 이름은 얘기안했어 ㅋㅋㅋ 차차 알게되겠지만... 크크크크크!!

 

너 나 보고푸지??ㅋㅋ 나두 너 보고픈데... 8월1일 저녁 10시 너가 고백했던 장소로 와

 

기다리고있을께 ㅋㅋ 아참 택배가 언제 도착할지모르니깐 8월1일 이후에 도착하면 전화해 ㅋㅋㅋ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혼자 읽으면서 얼마나 창피하던지 여튼 그렇게 8월1일 저녁 10시

 

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여자애가 있더군요 웃으면서ㅜ  전 찾는 척하면서 대각선으로 걷고.. 너무 창피해서 그랬나봐요 ㅜ

 

그렇게 여자애 앞에 갔죠

 

여자애: 어색하다 그치??

 

저: 어.. 그때 일은 미안

 

여자애: 너 그때 했던 말 똑같이 해봐 ㅋㅋㅋㅋ

 

저: 그걸 어떻게 또해.. 인형탈도 없는데

 

여자애: 얼릉 해봐 보여줄께있어

 

저: ㅁㅁ아 나 너 좋아해 신입생으로 들어올때부터 너 좋아했어 근데 니가 날 바람둥이로

생각하고 그래서 고백할 용기가 안났는데 바보같지만 이 인형탈을 쓰니깐 용기가 생기더

라  너 나랑사귀자!!! (그냥 붙여넣기했어요 ㅠ 그때 하얀백지상태라 뭐라 말했는지 모르겠고 ㅠ)

 

여자애: 너 뒤돌아봐봐 ㅋㅋㅋ

 

저: 응 뒤돌아섰어..

 

여자애: 다시 뒤돌아봐봐

 

다시 전 뒤를 돌아봤고 그런데 여자애가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서있더군요...

 

여자애: 바보야! 내가 너 인형탈돌리고 이렇게 하고있었는데 몰랐지 으이구 도망이나가고

 

남자가 왜 그 모양이냐 ㅋㅋㅋ

 

예... 바로그랬습니다 ㅜ  여자애는 제가 탈을 원위치로 돌리고 그 모습을 볼줄알았던거죠

 

그런데 전 도망을 쳤으니 이건뭐...ㅜ

 

지금은 좋게 만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좋은 사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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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70
반대수0
베플멍구|2010.08.02 15:20
배신자!!! 베플 감사. 배신자 ... 듣기 싫은 소리만은 아니야.. 들어볼만 하겠어... 나는 언제쯤 들어볼려나..에휴.←꾹!
베플zzz|2010.08.02 15:19
훈훈하게 끝나길 바랐는데 막상 보니까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하고-_-............축하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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