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http://pann.nate.com/b202339499판을 쓴 남학생이에요..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리플을 남겨주셔서 일단 감사드려요^^;;
리플을 보니깐 결과가 많이 궁금하신거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결과는 마지막에 말씀드릴께요 ㅋㅋ )
전 그날 판을 쓰고 잠을 잤죠 아니 잠도안오더군요 ㅠ 그러다가
새벽 4시쯤에 학교로 향했어요 혹시나 핸드폰이 있나하구요. 벤치를 가봤더니
봉지가 있더군요!! 그래서 얼릉 달려가서 봤더니...
여벌의 반팔만있고 핸드폰은 없어졌더군요...ㅜ 막 여러가지 생각을했어요
누가 우체국에 갖다줄려고 가져갔나?? 아니면 누가 팔려고가져갔나??.. 이런저런
혼자 서서 생각을했어요 그 폰이 산지별루안된 좋은폰이였거든요 ㅜ
여튼 그렇게 반팔티셔츠만 갖고 집에왔구 다시 오후에 인형탈알바를 하러갔어요
혹시나 여자애가 이 인형탈을 보면 알아볼수있을까해서 정말 눈에 띄을려고
온갖 막춤은 춘거같에요ㅜ 결과는 주인아저씨께서 잘했다면서 주신 보너스 2만원...ㅜ
그렇게 다음날도 똑같이 알바를 하고 어떻게든 여자애 연락처를 알아내기위해서
별 방법다 써봤는데 못알아냈죠.. 그런데 다음날 택배가 온거에요
그냥 누나가 옷샀나보네 하고 열어봤어요
그런데 거기에 제 핸드폰이있어군요 조그만한 편지지와 함께요!!!!
일단 편지지이고 모고 뜯어내고 핸드폰을 봤죠 부재중 전화를 보니 여자애 번호는
없더군요 ㅜㅜ 이번엔 문자메세지함을 봤는데 역시나 없더군요 이상한 심심이 문자나
오고 ㅜ 그렇게 우울해하고있었는데 아까 뜯어낸 편지지가 보이길래 한번봤죠
편지지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사진을 찍어서 올리고싶었는데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ㅠ 써있는 그대로 올릴게요)
To 북극곰
짜샤!! 고백을 해놓고 도망을가??ㅋㅋㅋ 너 쥭을래??? 너 만나기만해봐
그 도망갈때 흔들리던 꼬리 차버릴거야 ㅋㅋㅋ (그 인형탈 뒤에 꼬리가있었는데 그걸 말한거같아요..)
너 내가 핸드폰 안주었으면 어쩔뻔했어... 내가 안주었으면
니가 창피해서 잠적하고있었을거라고 생각했을거야ㅋㅋㅋㅋ
그리구 내가 너의 인형탈을 거꾸로 돌리자마자 어떤 이쁜짓을 하고있었는지 모르지??!!ㅋㅋㅋㅋ
바보!! 그러게 왜 도망을 가냐!! 근데 정말 귀여웠어 ㅋㅋㅋ 나 막 친구들한테 자랑했다
걱정하지마ㅋㅋ 너의 이름은 얘기안했어 ㅋㅋㅋ 차차 알게되겠지만... 크크크크크!!
너 나 보고푸지??ㅋㅋ 나두 너 보고픈데... 8월1일 저녁 10시 너가 고백했던 장소로 와
기다리고있을께 ㅋㅋ 아참 택배가 언제 도착할지모르니깐 8월1일 이후에 도착하면 전화해 ㅋㅋㅋ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혼자 읽으면서 얼마나 창피하던지 여튼 그렇게 8월1일 저녁 10시
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여자애가 있더군요 웃으면서ㅜ 전 찾는 척하면서 대각선으로 걷고.. 너무 창피해서 그랬나봐요 ㅜ
그렇게 여자애 앞에 갔죠
여자애: 어색하다 그치??
저: 어.. 그때 일은 미안
여자애: 너 그때 했던 말 똑같이 해봐 ㅋㅋㅋㅋ
저: 그걸 어떻게 또해.. 인형탈도 없는데
여자애: 얼릉 해봐 보여줄께있어
저: ㅁㅁ아 나 너 좋아해 신입생으로 들어올때부터 너 좋아했어 근데 니가 날 바람둥이로
생각하고 그래서 고백할 용기가 안났는데 바보같지만 이 인형탈을 쓰니깐 용기가 생기더
라 너 나랑사귀자!!! (그냥 붙여넣기했어요 ㅠ 그때 하얀백지상태라 뭐라 말했는지 모르겠고 ㅠ)
여자애: 너 뒤돌아봐봐 ㅋㅋㅋ
저: 응 뒤돌아섰어..
여자애: 다시 뒤돌아봐봐
다시 전 뒤를 돌아봤고 그런데 여자애가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서있더군요...
여자애: 바보야! 내가 너 인형탈돌리고 이렇게 하고있었는데 몰랐지 으이구 도망이나가고
남자가 왜 그 모양이냐 ㅋㅋㅋ
예... 바로그랬습니다 ㅜ 여자애는 제가 탈을 원위치로 돌리고 그 모습을 볼줄알았던거죠
그런데 전 도망을 쳤으니 이건뭐...ㅜ
지금은 좋게 만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좋은 사랑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