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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기 대출 피해사례 입니다.

더러운세상... |2010.08.03 01:36
조회 26,998 |추천 31

 

그냥 저같은 피해자분이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 쓰는겁니다..

 

대략적으로 최대한 간단명료하게 써보겠습니다.

 

1. 사기꾼들은 각종 취업사이트에  4대보험, 급여 130만원, 5일근무, 퇴직금 별도 이런 조건으로 광고를 냅니다.

 

2. 구직자가 전화를 하거나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올려놓은걸 보고 사기꾼들이 면접 보러 오라고 전화합니다.

 

3. 면접 보러 가면 실장이라는 남자 한명, 직원이라는 여자 한명이 있고 자기네는 어디어디에 본사가 있는데 사업확장으로다른 동네로 사무실을 차린거라고 합니다.( 이건 사기회사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본사가 강동구 성내동에 있고 면접 보러 간 사무실은 영등포구청쪽이였습니다)간단한 문서작성과 오는 전화만 잘 받으면 되는데 은행쪽 관련 업무라 오래 다녀야 한다고 하며 나중에  업무에 필요한 신용심사를 은행에서 하는데 이때 신용이 낮아 신용심사에서 떨어지면 그만둬야 하고 몇일을 다녔든 그수당은 지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대는 자기들이 내준다며 내일 바로 출근 가능한지 몇번을 확답받고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합니다.

 

4. 첫째날 출근하면 실장이라는 남자가 전화응대하는 프린트물을 주면서 일일이 설명해주고 갖은 금융용어도 가르쳐주고 크x딧 뱅크라는 자기 신용 조회하는 사이트를 가르쳐주며 가입하라고 하고 그걸 보는 방법도 일일이 다 가르쳐 줍니다.

 (이 부분도 어떤 곳은 크x딧뱅크 말고 또 다른 신용조회 사이트를 가르쳐 줄수도 있습니다.)   

 

5. 그리고선 업무방식을 설명해주는데 전화응대 프린터를 보면 연체나 대출이 있는지 등등 대출이나 신용카드발급 대행하는 것에 필요한 것들이 적혀있고 고객이 전화하면 그걸 다 물어보고 모든게 순조로우면 영업사원에게 소개만 시켜주면 되고 은행권에서 보는 사람들의 신용점수를 봐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제 밑으로 영업사원 3명을 배정해주면 전화 받아서 차례대로 연결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구요.  (이부분에서 제 이름으로 유선전화를 개설하라고 합니다. 070 이런걸로 되있으면 고객들이 싫어한다구요)

 저에게 제 주거래은행 가서 신규계좌를 개설해서 오라고 합니다. 영업사원 수당을 본사에서 제 통장으로 보내주면 제가 뽑아서 영업사원들한테 바로바로 보내줘야 한다구요. 개설해오면 실장이 자기랑 저만 그 통장을 관리해야 한다며 통장비밀번호와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뒤 자기가 보관하겠다고 합니다.

영업사원들은 바로바로 뽑아줘야 하는데 제가 퇴근하거나 휴가를 가게되면 실장 본인이 대신 일처리 해야한다 하면서..

 

6.  사람들 신용을 보려면 그걸 보는 자격이 있어야 한다며 은행에 들어가서 제 신용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각 은행들이 요즘은 이렇게 외부사원 수주해서 대출이나 카드 실적을 올린다며 서울과 경기권은 이미 꽉 찼다고 하며 좀 먼곳으로 가서 은행 면접 보고 심사받을거라고 하고는 심사를 받아야하니 서류를 달라고 합니다.

주민등록 등본 1통, 초본 1통, 인감증명서 1통, 신분증 앞뒤 사본 1통, 반명함사진 3장을 빨리 챙겨서 달라고 한 후 본사에 서류 제출하고 은행권 알아본다고 하고 실장과 1년 다녔다는 여직원이 번갈아가며 본사 간다며 자리를 비웁니다.  그러면서 신용이 조금 낮은것 같으니 제 기존 통장을 잔고 다 빼고 자기한테 달라고 합니다. 신용도를 올리기위해 자기네가 돈을 넣었다 뺐다 해서 작업을 해야한다면서요. 당연히 비밀번호도 달라고 하지요.

 

7. 저같은 경우 출근한지 5일째 되던 금요일에 실장이 월요일 아침 일찍 은행 면접 가야 하니 월요일에 좀 일찍 나오고 정장차림으로 오라고 합니다. 월요일에 일찍 가니 실장도 일찍 와서는 지금 빨리 마산으로 가야한다고 하며 휴대폰도 주고 가라고 합니다. 아이디칩을 휴대폰으로 인증받아야 된다는둥 어쨌다는 둥...기가막힌 말빨로 사람 정신 쏙 빼놓고 빨리빨리가서 버스터미널 가서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하는데 마산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일이 잘되서 여기서도 잘될것 같다고 다시 버스타고 사무실로 오라고 합니다. 휴대폰도 받아가야 하니 자기가 늦게까지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8. 부랴부랴 사무실 가봤더니 이미 사무실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제 개인 물품이며 하다못해 쓰레기통까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고 당연히 둘 다 전화는 안받구요.

 저는 바로 영등포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제가 알려준 계좌며 머며 휴대폰, 다 분실신고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경찰서 가서 진정서 제출하고 은행가서 거래내역 뽑아봤더니 ...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120만원, 무대리대출에서 250만원, 119은행에서 700만원, 원x싱대출에서 250만원...총 1,330만원을 빼서 달아났더군요.

 

  이게 저만 당한게 아니라 다른 여직원도 저보다 하루 늦게 출근하셨었는데 그분도 같이 당하신거에요.

 

  이렇게만 보시면 왜 저런거에 넘어가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게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는데요..

 

  저나 그 여직원분이나 몇달째 취업이 안되서 사정은 점점 안좋아지니 조급한 마음에 그저

 감사하다고 들어온데다가 그 실장놈하고 기지배 둘이가 말이 정말 청산유수입니다. 한번을 막히는적 없고 당황한적이 없이 술술 답을 했어요.

 

  저는 33살이고 결혼은 했는데 애가 아직 없다보니 면접 보는 회사마다 다 안되겠다고 하며 거절 당했거든요.  출산휴가 주자니 손해고 안주자니 그렇고 제가 임신했다고 관둬버리면 사람 또 뽑아야되니 그것도 손해고..

 머....그런식인거죠.

 

 

 

 

 

신용카드는 ARS로 현금서비스 받은건데 비밀번호를 모르면 절대 받을수 없는건데 받았다함은 어쨌든 제가 비밀번호 관리를 못해서 그런거라며 신용카드사에서는 이의신청 자체가 안된다고 하네요.

 

밥먹을때 기지배는 천천히 밥을 처먹고 실장이란 놈은 일찍 먹고 사무실 간다고 먼저 들어가서 우리들 가방 뒤져서 카드번호 미리 적어놨다가 그 월요일날 미친듯이 여기저기 서류 넣고 전화로 이체하고 한거였어요.

 

 나머지 대출사에서는 서류가 너무 완벽한데다가 본인 휴대폰으로 본인확인까지 했으므로 자기네는 잘못이 없다네요.

 우리를 출장 보내놓고 대출 서류 넣고 우리 휴대폰으로 그 기지배가 우리인척 통화해서 대출이 나간거고...

 대출사에서는 남편에게 확인전화까지 했다는데 건강보험공단이라며 부인암검진 안내 드릴려고 했는데 본인이 전화를 안받아서 남편분께 확인차 전화드렸다 하니 남편은 그러려니 한거죠.

 어쨌든 자기네는 잘못이 없다며 채무부존재 소송 하든지 일단 갚고 나서 나중에 사기꾼 잡으면 걔네한테 소송걸어서 받든하라네요.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채무부존재 소송도 우리한테 불리할것 같다고 하고...이유야 어쨌든 대출사에서 필요한 서류와 인증까지 했기때문이라는거죠..

  

 

어쨌든...인터넷대출 같은거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본인휴대폰으로 인증만 할게 아니라 돈을 빌리는건데 얼굴을 직접 보고 해줘야지요.

 

얼굴 확인도 안할거 신분증은 머하러 받으며, 신용정보거래서는 중개업체에서 자기네들이

 

쓴다네요? 자필확인도 안하고..

 

그리고 급여명세서도 해오라면서 급여 받은 통장거래내역은 왜 안받습니까..

 

그것만 확인했어도 제가 그회사에서 급여 받은적 한번도 없다는거 알았을텐데요.

 

저는 또 주부대출로 들어갔다는군요. 남편걸로 해서요.

 

배우자신용으로 부인에게 대출해주면서 배우자에게는 비밀로 해주는것도 전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어쨌든 자기네 규범이 그렇다는데 제가 뒤늦게 쫑알거려봐야 어쩌겠어요.

 

솔직히 사기당했다는게 확실해졌으면 최소한 이자와 신용조회기록은 지워줘야지요.

 

이자까지 따박따박 다 갚으라더군요.

 

여튼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더이상의 피해자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그래도|2010.08.04 10:23
글쓴이가 좋은 사람 같다. 사기당할뻔한 것도 아니고 천만원이 넘는 돈을 실지로 사기 당했는데 마음 다스리기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글을 올리는 건 정말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길 바래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사람 심리가, 큰일을 당하면 나만 억울한 것 같고 나만 바보인 것 같고 해서 오히려 남한테도 그런 일이 생기길 바라고, 바라기까진 않는다 해도 사람이란 게 원래 누군가 나와 같은 처지가 있으면 그걸로 위안을 삼고 다른걸로 대신할 수 없는 위로를 받는 존재인데, 그게 우리의 본성인데 솔직히 내가 만약 저렇게 사기 당했다면 내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하고 해서, 분명 나말고 다른 사람도 똑같이 속아야 한다 생각했을 거다. 그러길 바랐을 거다 아마. 누군가를 지정해서 바라는 게 아니고 그냥 대한민국 땅 어디에선가... 이런 식이었겠지만. 아무튼 글쓴이.. 힘내세요. 그 돈을 갚을 생각을 하니 내가 다 열불이 나. 휴.. 그래도 화이팅이요. 그놈들은 절대 어디가서 잘 되지 않을 것임. 아님 지들보다 더한 사기꾼한테 꼭 넘어가서 다 털릴 것임.
베플눈팅녀|2010.08.04 15:16
"인감증명서를 주는것은, 나의 전재산을 주는것이다" 기억하세요,,,,,,,,어떤회사든 인감증명서를 원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베플후..|2010.08.04 09:52
이 미친 정부야 보고 있냐? 얼마나 일자리가 없었으면 취직을 빌미로 사기를 쳐 해대겠니!!! 4대보험, 급여 130만원, 5일근무, 퇴직금 별도 취업사기 대출 피해사례 입니다. 대한민국에 4대보험 안되고 월 130 안주고 5일 안시켜주는 회사가 얼마나 많은지 봐라. 단지 저거 만으로도 구직자를 모집할 수 있다는게 대한민국 현실이다. 후.. 이 썩어빠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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