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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가 합법인 나라 ....... 다소충격적일수있음.

티디뱅크 |2010.08.03 16:53
조회 2,612 |추천 4

요즘 한국에서도 동성에 대한 편견이 점점 관대해 지고 있는것 같아요.

게이 혹은 레즈비언 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걸보면말이죠.

관대해 졌다기보단,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소재가 되고있고,

조금은 동성코드가 한국에서도 완전히 이질적이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에이포 용지에다 출력해서 반마다 돌려보던 팬픽.....(모르면 패스!)

이 익숙해서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제 생각인가요??

 

20년을 넘게 한국에서 김치만 먹고 살던제가 캐나다에 온지도 어언 삼개월....--

집앞에는 한국슈퍼마켓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도,

지타철을 타도,

밥을 먹으러 가도,

한국말이 들리고,

 한국어 간판이 즐비한 이 곳에서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겪는다는 문화적 충격은 커녕 한국과 별다른 점을 느낄 수 없던 저였죠.

 

 할 거 없고, 볼 거 없고, 갈 곳 없는 이 곳 토론토에서 꼭 해야할 것 몇가지 중에

게이축제가 있었어요. 나름 크게 한다고 들어서 달력에도 다이어리에도 표시해두고 벼르고벼렀던 행사 중 하나였어요.

 

게이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서 한국 거리행진 처럼 삼십분 딸랑 하는게 아니라

세시간 넘게 행진이 계속되기 때문에 체력은 필수랍니다 !!

땡볕에서 축제가 시작되기 까지 기다리는 시간까지 더하면 인내심까지 챙겨가야해요 ㅋㅋ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게이축제의 시작은 신남, 즐거움이 가득이었더랬어요~

 

 

몸 좋은 오빠야들이 떼거지로 등장하기도 하고 ,

여자들이 벗고 길거리를 배회하기도하고 ㅎㅎ

 처음 왔을 때 여기 여자들은 쫄바지를 그냥 짧은 티셔츠에 입고 다니는게

다소 충격이었는데요............  이렇게 대놓고 벗고 나온 이분이 쪼꼼쪼꼼 충격이긴했지요.

 

 

 

그러던 중.............. 등장하신 할아버지!!

 우린 완전 충격의 도가니탕이 되었고,

여튼 여기 나라애들도 그다지 즐겨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같아요.

그냥 응원해주는 분위기 ??

나중에 떼거지로 나온답니다 ;;;;;;

 이렇게 손잡고 걸어가기도하고,

 핫 가이들이 나와서 춤추기도하고 ㅎㅎㅎㅎㅎㅎㅎ

 민망시럽게 엉덩이가 빨개질 때까지 때리시더군요......;

세시간을 넘게 맞았으니 ㅎㅎㅎㅎㅎ

 떼거지로 등장하자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네요....ㅜ

 언니라고 외칠 뻔한 순간도 있었구요.

 이렇게 대놓고 뽀뽀아님.......!

키스를 해주시니 소설 속에서 보던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아리따운 동성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어요ㅎㅎ

나름 환상을 갖고 있었나봐요 ㅜㅜㅜㅜㅜ

 

이거뭐야 ! 하나도 안충격적이잖아 !!

하셨던 야동...정도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올릴께요..

이십년이 넘도록 남자친구 하나 없었던 제게는 그저 충격이었달까요...?

막 더러워보이거나 이질감을 느낀건 절대절대 아니었어요.

성(性)에 대해 개방적이다 보니 중간중간에도 성병이나 콘돔등을 홍보하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깨끗한거다, 아름답다, 좋은거다 ... 이런식이랄까요 ㅎㅎ

 

게이 중에는 완전 잘생기고 스타일좋은 남자들이 많이 있답니다.

왜그럴까요...ㅜ 안타까움의 탄식을 금치못하는 날이었어요.

어떤가요?

한국에는 동성이 합법화 되어도 이런 페스티벌은 없을것 같죠?

 

 

 

엄청난 볼꺼리를 제공해주신 이날의 모든 게이and레즈비언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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