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 거주하는 21세 여성입니다!
요즘 치한 만난 이야기가 많길래 ...
지금은 빨가벗고돌아댕겨도 아무도 안건들 접니다만
학창시절엔 왜그리 변태들이 꼬였는지 ㅠㅠ?
여튼 정말 식겁쳤던일이 있어서 적어보려합니다
아쓰려니까 부끄러 ........왜부끄럽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때는 2007년 여름 고등학교 2학년
다들 ....겪으신지 안겪으신진몰라도 전 질풍노도의 사춘기시절이었씁죠
어무니한테 학교댕기기 싫다고 떼쓰고 반항하다가
결국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내렸쬬
(말이 가출이지 그냥 이틀외박 ..)
하루는 친구집에서 자고 하다가 그담날도 거기서 자면 친구어머니가
눈치채실까싶어서 의미없이 밤거리를 방황하다가 ........
동네 모대학교바로 앞에 문화체육관인가? 거긴 밤엔 인적이 드물기에
벤치에앉아서 음악을듣고있었어요
세시반쯤 ? 파란색 트럭한대가 들어서더니 주차공간이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앞에 있는 빈공간에 차를 주차하시더라구요
삼십대 중반쯤의 아저씨한분과 이십대 중반쯤의 청년이 내리더니
제옆에있는 계단을 내려가서 낮은 지대에 위치한 벤치에앉아서 대화를 나누시더군여
그러려니생각하며 앉아있는데 제쪽으로 오시는거에요 그리곤 웃으시며 말을 거시더라구요
아가씨, 늦었는데 집에안가고 뭐해요? 위험하게,
이동네가 얼마나 무서운동넨데 여자혼자 새벽에 돌아다니냐
위험하니까 빨리들어가라 하시길래
좀귀찬고 짜증나서 신경끄라고 제가알아서 한다고했더니
악당들도 눈치를깟는지 몇살이냐 집이어디냐 가출한거냐
하고 묻는데 귀찮아서 신경끄라고 짜증냈더니
"아... 신발년이 말 조카 싸가지없네 ?" 라고 하는거여...........
와나 여기서 촉이 팍와서 순한양으로 변해서 ...........
집이가깝다고하면 지들차로 데려다 주겟다고할까봐 ....
첫차 뜨면 집에갈거였다고 걱정하지마시라고 집에꼭들어갈게요 라고했는데
아자꾸 태워준데요 ㅇ.ㅇ.. 무서워서 싫다고 싫다고 울먹였더니 무서워서 그런거면
자기들이 택시비줄테니까 택시타고가래요 ......
와나 순간착한사람인줄아랐죠 ...그래서 갠찮다고 갠찮다고 하는데 자꾸 뺴니까
악당들이점점 본색을 드러내는거에요
욕설을 섞어가며 태워준다며 트럭에 타라고 계속그러길래 그냥그자리를 떳어요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면서도 손엔 손톱가는거 야슬이라고하나?? 고걸 꼭쥐고 갔져
그 문화체육관에서 큰길로 나가려면 내르막길을 내려가야해요
부들부들 떨면서 내려가고 있는데 한 이분 걸었나 ? 차시동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 하지만 그차가 큰길로 내려가려면 제가있는 인도 반대편 차선으로 가야해요
시간이 네시좀 넘은 시간이었을거에요 슬슬 동틀준비하는!
그길을 따라 트럭이 내려오더니
정말 갑자기 차선바꿔서 역주행 하면서 제 걸음에 차속도를 맞춰서 창문을열고
같이가자고 타라고 신발 말조카 안듣네 마네하며 욕을섞어가며 절 태우려고 하더군여
무서워서 욕들으니까 ㅠㅠ 막뛰었죠 달리기도못하는데 ㅠㅠ 근데 아무리뛰어도
사람은 차보다 느리잖아요 ㅠㅠㅠㅠ 그늙은 아저씬 운전대잡고 속도맞추고 젊은청년이
띠내려서 내손목을잡는거에요
그떄 제앞에 공중전화랑 전봇대가있었어요 그래서 전봇대에 깍지끼고 싫다고싫다고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울면서 동네가 떠나가라 소릴쳤어요 그러니까 지들도 당황해서
저 발로 갈기면서 신발년아 타라고 상년이 입닥쳐라 정말ㅋㅋㅋㅋㅋ욕한바가지 들으면서
소리또지르니까 뺨까지 맞고 계속 마구잡이로 욕설을 뱉으면서 발로차고 차에태우려는거
풀고 도망가다가잡혔어요 그러다 또차이고 또욕먹고
속으로 나이제죽나 아 엄마한테 미안하고 나 시체로 발견대나 강간당하나 섬에팔려가나
별별생각을 다하면서 생떼를썻어요 앞에 아파트가있길래경비아저씨라도 들으라고
와그때 천사님 두분등장 !!
바로앞에있는 골목에서 남자분 두분이 나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대충 상황파악하시고
전투태세를 취하는거에요 뭐냐고 여자분이 싫다는데 놔주시죠 막이러는데 멋있고ㅠㅠ
감사하고 ㅠㅠ 근데 그 악당들이 너네뭐냐고우리일이니까 끼지말라는거
천사분들이 나보고 저사람들 아는사이냐고 아니면 일로오라고 하지만 악당한테 손은잡혀있꼬 천사와 악당이 싸운다고해서 천사가무조건 이기는것도아니고
무섭더라구여 울면서 도와달라고 모르는사람이라고 살려달라고하는데
그 천사분들 나왔던 골목에서 빨간마티즈 하나가 창문을 열며 실실 구경하며 커피홀짝거리며
나오더라구요 울면서 제발제발 도와달라고 신고만해달라고 했는데
쪼개면서 하하하 하핳 "아가씨가 하세요 ^^" <-이새끼가 더나쁨
안대겟다싶어서 죽을힘다해서 손목 풀고 도망갔어요 마트뒤에 폐유리병이 막쌓인
구석틈에들어가서 깨진 병하나 들고 신고했어요
그와중에 막 그사람들 욕하는소리들리도 달리는소리도들리고
경찰분들은 뭐그리바쁘신지 5분이면 올거리를 십분이 넘어서오셔서..
이미 동은 텃고 경찰이랑 그 자리가보니까 셔츠였나? 점퍼였나옷이랑 슬리퍼 한짝이..
천사님들이 졌나 싶어서불안에떨다가 경찰서가서 뭐 쓰고 그렇게 끝났어요
알고보니 천사님들이 막그러니까 악당이도망갔나봐요 결국그악당못잡고..
근데 그 천사님들한테 인사도못했어요
그일 엄마걱정할까봐 말도안하고 그이후론 진짜 엄마말잘듣고 가출은 위험한걸꺠닳고
여튼 결론은
1.청소년여러분 가출하지맙시다
2.시민여려분 이렇게 간곡히 도와달라는데 좀 신고만좀 ? 응? 버튼세개누르면끝나잖아요.
좀 도와줍시다 .
3.경찰아저씨들은 피곤해도 빨리좀 출동 합시다 .
여튼 그천사님들이 이글을 보고있다면 감사인사를 전하고싶어요
전 천사님들 아니었으면 지금쯤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갔던가 섬에붙잡혀서 노예가 됐거나
몸뚱이가 잘려나가거나 여튼 정상은 아녔을거에요
아무리 무서운세상이라지만 이렇게 천사같은 분들덕에 세상은 아직아름답잖아요!!
끝을못마무리짓겠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