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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그리운, 소중한......

보고싶다임... |2010.08.07 18:43
조회 567 |추천 1

서울 목동사는 고2남학생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친구네 부모님이 하시는 부산횟집에서 알바를했어요

6시부터 12시까지 서빙하는 알바였는데 시급 4500원이어서 꽤 쏠쏠했죠 ㅋㅋ

6시까지는 할일이없었고

전 심심해서 랜덤채팅을 해봤습니다

한 1시간가량했을까 부산산다는 여자애가 나왔어요

이때 제 머리속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잘됐다 이 여자애를 우리 횟집으로 오도록 해봐야지'

랜덤채팅에서 약 세시간정도 얘기를했어요

세시간동안 저는 있는거짓말 없는거짓말 다보태서 저를 완전한 부산사람인것처럼 포장했죠  그녀가 우리횟집으로 오도록 하기위해서요...

그러다가 말도안되는일이일어났어요

얼굴도 모르고 나이도모르고 아는것하나없는 사람과 3시간동안 이야기를 해보니....

이상하게도 설레더라구요.......

그녀도 저와 마찬가지였는지 저에게 핸드폰번호를 알려줬어요 랜덤채팅에서말이죠...

12시에 알바를 끝마치고 핸드폰을잡고 고민했어요

 

연락할까말까.......

 

결국 연락을 했습니다

그녀가 기다렸다고, 왜이리 연락을 늦게했냐고 그러더군요

그날밤을 정말 잊을수가없어요

정말 한거라고는 문자가 전부인데

설레이고 가슴이 뛰고 보고싶고 얘기하고싶고......

사랑을 느낀것일까 생각해봤어요 ㅋ

얼굴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수있냐고, 말도안된다고 다른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런 말도안되는 일이 저에게 일어나고있었습니다

이런걸 운명이라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같이 같은라디오프로그램을 듣고

책 같은부분을 읽고

사진도 교환하며

우리의 감정은 더욱 깊어져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예기치못한일이생겼어요

예정대로라면 저는 8월 15일에 서울을 내려갈계획이었는데 8월 6일로 당겨진거에요

그녀를........보지못한채로 서울에 내려오는거죠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나 서울산다고 얘기하고 다시 부산에 가서 그녀를 보려고했습니다

제가 멍청했죠 .....

솔직하게 얘기를 하자 그녀는

제가 미치도록밉다고

밉다고

밉다고

밉다고

밉다고

밉다고............................

거짓말하는 사람 싫다고

연락하지말라고 너 싫다고.......

자기는 진심이었는데 넌 장난이었나보다고......

 

 

그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날이후로 오늘까지, 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

그녀생각밖에안나요

그녀생각을 지우려고 술도먹어보고 안좋아하는 노래방에서 소리도 질러보고

다른여자애랑 영화도봐보고 괜히 자전거타고 한강도 가보고.....

그녀 번호와 사진과 문자와 대화목록 

그녀의 흔적을 모두지웠는데......

그녀생각밖에 안나요

괜히 친구한테 친한척 더해보고 하루종일 농구만해보고

일부러 잠안자고 늦게까지 컴퓨터도해봤는데

그녀생각이 지워지질않아요.........

그래서 오늘저녁

그녀에서 용서를 구해볼까합니다

만약 그녀가 용서를 안해준다해도

전 부산가서 그녀를 기다릴꺼에요

주위사람들은 좋은 추억거리로 생각하고 넘겨버리라고, 무슨 혼자 부산을 가냐고 이해안된다고 하지만

그녀를 안보곤 제가 못살꺼같아서........

정말 살수가없을꺼같아서 ...

이거 사랑 맞죠....?

 

그녀가 이글을 볼수있도록....

서울에서 부산까지 나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나의 첫사랑이 이뤄지도록.........

도와주세요 ㅠ

 

오늘 저녁 그녀가 용서를 해준다면

또 글써올릴께요

 

만약 너가 이글을 본다면

연락줘

내가 늘 문자하던 번호로.....

 

너가 내 처음 사랑이고

 

마지막 사랑이야

 

푸들에게 팔물리고

너랑대화하려고 네이트온 아이디만들고

너에게 사진보내달라고 징징대고

새우를 좋아하고

컵라면은 새우탕과 튀김우동밖에 안먹고

리락쿠마를 좋아하고

공지영의 소설을 좋아하고

12마다 푸른밤을 꼭 챙겨듣고

그런사람있었다 코너의 배경음악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라디오를 듣는게 소원이고

매일밤 자기전 너의사진을 보며

너의꿈을 꾸기를 소원했던

너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소원했던

너의 사진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었던

ㄴㄷㅂ 가

 

귀여운것을 좋아하고

임슬옹과 박재범과 탑을 좋아하고

키가 155이고

손이 왕꿈틀이만하고

그림을 잘그리고

홍대를 가고싶어하고

나와 고등학교 졸업하고 같이 일본여행가기로한

부산 국제외고 일본어학과 다니는

ㅇㅈㅎ 에게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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