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대 했던 뮤지션들이 하나 둘 씩 컴백하고 있고(혹은 컴백할 예정이고), 이어폰의 과다사용으로 인해 죽어가던 제 귀의 컨디션 역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습니다.
DOC 이하늘 형이 컴백과 동시에 마치 홍진호의 포풍마냥 SBS에 직격을 날렸고, 아주 잠시동안 이라도 얌전한 이 세계에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여튼......
제가 이번에 언급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냥 약간 불편한 얘기입니다.
예술이란걸 여러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의 기준이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느냐? 혹은 매개체의 아름다움만으로 어필하느냐?].. 미술, 사진, 매니메이션, 영화, 마찬가지로 음악 역시.. 이런 기준으로 구분지어 질 수도 있겠죠??
음악 중에서도 현재 대중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대중가요같은 경우는, 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꼭 그런게 있어야 하냐?'라고 말씀하실수도 있는 여러분들에게 한마디 드린다면.. 이건 뮤지션의 '자유성',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는 측면에서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요즘 암울한 소식의 네이트 기사들과 반대로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가요들을 바라보면, 왠지 모를 이질감이 듭니다. 그건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느끼는 이질감과 왠지 비슷하게 느껴지는 데요. 어떤 느낌인고 하니..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 허무한 꿈을 꾸는 느낌??]
이쁜 여자애들이 나와서 노래부르는 거 보면 잠시 흐뭇하긴 한데..
대부분의 경우.. 제가 예전에 느꼈던 '서태지''듀스''01OB' 시절의 음악 만큼 공감가고 시원하거나 혹은 애절하지는 않아요.
음악이야 워낙 상대적 취향이 반영되는 쟝르지만서도, 뿔뿔히 묶여져있는 대중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수 있는게 또한 '사회성'이거든요. 음악을 들어도 요즘은 옆사람과 공감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노래가 '드물어요'. (뭐 제가 물론 사랑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말이죠..예전 발라드는 공감 되는 노래가 정말 많았는데..)
마치 현실을 도외시 하려는 것처럼..사랑노래와 파티튠 일색.. 미소년, 미소녀 일색의..물론 신나고, 슬픈 이별 노래.. 물론 좋아요. 하지만, 그 속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뮤지션의 마인드는 도대체 어디 있나요??
[혹시 그냥 이 암울한 현실의 고통을 피해 버리려는 현재 사회인들의 습성을 그대로 보여주는]..현실인 것 같아,
씁쓸하고, 설마 이것또한 우민정책의 일환인가 하는 허황된 음모론적인 생각도 가끔 드네요.
외국 스타일 그대로 빼껴와, 아무 메세지 없이 작곡가란 놈은 컴퓨터 프로그램 좋아졌겠다 루프 대충 돌려서 찍어 만든 노래를, 이놈 저놈 안가리고 죄다 같은 노래 를 해 제끼면서 뭔가 부족한지 웃통 벗기 바쁜데...
(아..특별히 특정 유명 프로듀서 소속 가수 만 까는 건 아닙니다.)
이젠 좀 식상할 때가 되지도 않았나요?
그 속에 '한국'가요는 어디있습니까? 또 다른 대안이 나와야 할 시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