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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을 맞으며 베를린을 배회하던 씽아!! 그녀의 베를린 맛보기!!

드라마퀸 |2010.08.09 10:01
조회 2,538 |추천 2

 

 

 

손기정 선수가 1936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곳.. 세계 2차 대전 당시 수만은 사람이 죽고 수많은 건물이 파괴된 도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1991년 독일의 수도로 지정된 베를린. 저는 베를린 하면 막연하게 수많은 역사와 아픔을 담고 있는 옛날 도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베를린에 가게 되었습니다!! 왜??! 삼성에서 후원하는 유스 올림픽의 성화가 베를린을 지나가기 때문이죠!! 4박 5일간의 여행이었지만 이동시간을 빼면 베를린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딱 이틀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이틀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씽아와 함께하는 베를린 도보 탐방, Let's go!

 

 

 

 

 

 

베를린으로 가기 위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까지 10시간 베를린 공항까지 1시간.. 근 1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비행해서 가야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어떻게 10시간을 버티나.. 두려움에 떨던 씽아.. 하지만 저는 럭키걸이었습니다. 요즘 한창 여행시즌이라 일반석에 자리가 없었는지 비즈니스석으로 자리가 (업그레이드 되어) 결정됐던 것이죠!!!

 

 

사실 비행기를 많이 안 타본 저는 별 차이가 없는 줄 알았는데 웬걸!! 180도로 누워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박은... 차두리 선수가!!!! 축구스타 차두리 선수가 제 뒷자리였다는 것이죠. 화장실에 갔다 오는 차두리 선수와 눈이 마주쳤는데 기내가 너무 고요하고 또 저도 자다 일어나서 정신이 없었던 터라 미쳐 말도 못 걸어보고 멀어진 차두리님이었습니다....ㅠㅠ 어쨌든 차두리 선수를 본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진짜??ㅜㅜ 인증샷..ㅜ)

 

가는 도중에 웨딩드레스+카, 영화를 두 편이나 봤습니다. 웨딩드레스라는 영화는 눈물겨운 모정을 그린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펑펑 울어서 눈이 부었습니다. 옆에 앉은 외국인도 쫌 이상하게 쳐다봐서 부끄러웠어요.. 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베를린에 무사히 입성한 씽아. 추적추적 비가 오고, 날씨도 정말 추워서(반팔밖에 안 챙겨갔는데 ㅠㅠ) 걱정됐지만 그래도 베를린에서의 이틀(?!)이 무척이나 기대가 됐습니다. 첫날은 밤에 도착해서 모레 있을 유스 올림픽 성화봉송에 대해 약간의 회의만 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자리에 들었던 시간이 한국에서는 일어날 시간이라 밤이라도 새운 듯이 무척 피곤했습니다.. ㅠ 눕자마자 잠에 들었죠.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갑자기 웬 명품차냐구요?? 이 명품 브랜드들의 원산지(?)는 바로 독일이라는 사실! 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현대차나 마찬가지로 흔한 것이 요 명품차들이었습니다. 택시는 모두 벤츠 아니면 폭스바겐.. 처음엔 적응이 안됐습니다. 근데 승차감은 뭐 국산차나 벤츠나 비슷하더군요.. ㅎㅎ 그래도 역시나 벤츠의 로망..

 

 

게다가 페라리나 포르쉐도 자주 눈에 띄였습니다. 한 때 자동차더쿠였던 저는 베를린에서 새삼스레 자동차덕후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벤츠 택시도 많았지만 자전거 택시도 참 많았습니다.(자전거 택시를 벨로택시라고 부르더군요.) 환경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에도 이런 자전거 택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멀지는 않지만 걷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에 타기에 딱 좋았고 베를린을 더욱 가까이에서 관광하기에도 아주 제격이었습니다.

 

베를린에는 또 한가지 특별한 이동수단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세그웨이(Segway)!! 달리거나 걷기 힘들 때 이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사진을 보시죠.

 

 

가격이 꽤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꽤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편해보였어요 ㅠㅠ

 

 

우산을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

 

 

우리가 베를린에 머물던 이틀 내내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떠나는 마지막 날.. 화창하게 갠 베를린…(아래의 사진을 참조하세요...) 야속하기도 하지  어쨌든, 저는 비를 맞기 싫어 우산을 쓰고 다녔지요. 그래도 비가 참 얌전하게 내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사람들이 거의 우산을 안 쓰고 돌아다니더군요. 비가 조금만 내려도 우산을 켜는 저로서는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베를린 중심을 흐르는 슈프레 강

 

 

 

호텔에서 30여분만 걸어가면 강이 보였습니다. 처음엔 라인 강인줄 알았는데 슈프레 강이라고 합니다. 슈프레 강은 베를린 시내를 관통하는, 길이가 400km에 달하는 긴 강입니다. 강 위에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유람선이 지나다니고 있었고, 가끔씩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강의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하거나 조깅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강을 따라 계속 걸으며 다음날 있을 성화봉송 루트를 답사했답니다. 평소 걷는 걸 안 좋아했지만 멋진 경치를 보며 걸으니 힘들지 않았습니다

 

 

 

 

 

강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술집... 한강에 만약 이렇게 술집이 늘어서 있다면 감당이 안 될 것이라는 PD님의 말씀을 듣고 인사불성 떡실신녀가 되어 한강을 거닐고 있을 저(+ㅅㅇ...)를 상상해보았습니다... 안 될 일이죠.. 암..

 

 

 

슈프레 강 근처엔 운터 덴 린넨(Unter den Linden)이라는 멋들어진 보리수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운터 덴 린넨을 한국말로 하면 ‘보리수 아래’라는 뜻이라네요. 더운 여름 이 보리수 산책로를 거닐면 더위가 싹 가실 것 같습니다. 다음날 우산을 잃어버렸던 저는 보리수 아래서 비를 피하기도 했죠 ^^

 

 

 

베를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베를린 장벽이죠. (-_-정말?) 베를린의, 아니 독일의 분단과 화합의 역사를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베를린 장벽. 베를린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베를린 장벽의 흔적이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은 매우 길었습니다. 때문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될 때 조각조각 부서져서 독일의 곳곳에 흩어졌죠. 특히 베를린에서는 베를린 장벽의 조각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조각으로 만들어서 기념품으로 팔기도 하네요.

 

 

죽 늘어진 선은 베를린 장벽이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동독과 서독의 경계선이었던 자리에 서있는 느낌은 색달랐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포츠담 광장. 우리에겐 포츠담 선언으로 친숙합니다. 포츠담 선언은 남북전쟁 당시 미국과 소련이 휴전선언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죠. 지금은 멋진 그림이 그려진 베를린 장벽을 전시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베를린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분단의 상징?! 이젠 통일의 상징! 브란덴 브루크 문(Brandenburger Tor)

 

브란덴 브루크 문은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열주문을 본떠 만든 문이라고 하는군요..(응..)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동독과 서독을 나누는 분단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1989년 통일이 되면서 많은 독일인들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속사정을 모르고 봤을 때는 그냥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문이라고만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유스 올림픽의 성화봉송 세레머니도 바로 이 브란덴 브루크 문 에서 이루어졌지요.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독일의 대표적 장소입니다.

 

 

 

학살된 유대인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 기념물, 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홀로코스트란?

: 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브란덴 브루크 문 바로 옆에 희생된 유대인을 추모하는 광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축구장 2개 크기의 넓은 광장에 희생된 유대인을 상징하는 2711개의 관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 기념물의 위치가 정치적 상징인 제국의회 의사당과 역사적 상징인 브란덴 브루크 문 바로 중간이라는 것이죠. 그들의 부끄러운 역사를 정치, 역사 중심부에 설치함으로써 그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만행을 반성하는 듯했습니다. 이 기념물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행동하는 일본과 대조되어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꽤 연세(?)가 있어 보이는 건물들이 참 많았습니다. 지은 지 꽤 오래되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해 보였습니다. 또한 신식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 운치가 느껴졌고 색깔도 잘 빠진(??) 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사실 유럽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던 것이 역사가 묻어나는 고풍스러운 건물이었습니다. 이런 건물 사이에서 사진은 찍고 싶고.. 찍어 줄 사람은 없고... 그래서 저는 혼자 셀카를 참 많이 찍었습니다. 막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쳐다보고.. ㅠㅠ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나중엔 단련이 되어 언제 어디서든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됐답니다~!!

 

 

 

이 웅장하고도 멋진 건물은 제국의회 의사당(Reichstag)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에 반해서 모여들었습니다. 그만큼 관광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고 하네요.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풍경

 

강 한 편에 위치한 특이한 모양의 이 건물. 정부기관지구라고 합니다.(잉?? 정부기관지구가 뭐야?? 뭐.. 정부랑 관련된 건물이겠죠??) 처음엔 무슨 박물관인가 했는데.. 특이한 모습에 지나가던 관광객이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게다가 다음날 있을 유스 올림픽 성화봉송이 지나가는 장소!!

 

게다가 베를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건물. 소니 센터!!

베를린에서 밥을 먹고 싶다, 맥주를 마시고 싶다, 3D IMAX 영화를 보고 싶다, 전자제품을 사고 싶다(헉헉 많다..) 그러면 포츠담 광장에 위치한 소니 센터로 가면 됩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소니 센터!! 건물 전체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만큼 편의시설이 참 많았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곳이 소니 센터가 아닌 삼성 센터가 될 뻔 했다는 것입니다. 막판에 삼성에서 포기하고 소니가 낙찰이 되어서 소니 센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 센터였으면 또 분위기가 색달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 어마어마한 지붕은 후지산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일본의 기업답게 후지산.. 네~ 밤이 되면 형형색색으로 변하면서 더욱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소니센터 안에는 맥주집이 참 많았는데요, 저도 이곳에서 소세지와 맥주를 간단히(?) 즐겼습니다. 정말 독일에 오니 매끼마다 맥주를 마시게 되는 군요.. 꺅..

 

 

 

베를린의 음악 역사가 묻어나는 베를린 필하모니 음악당

 

 

고 3때 노다메 칸타빌레를 접한 후 급 오케스트라에 빠져버린 씽아. 베를린을 간다고 했을 때 사실 가장 기대되었던 것은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리는 베를린 필하모니였습니다. 평소에도 거장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다운받아 보곤 했던 저는 표값이 비싸더라도 공연 하나쯤은 꼭 보고 싶었답니다.. 호텔에서도 걸어가도 될 만큼 가까운 곳에 있던 베를린 필하모니. 길을 잘 몰라서 택시를 타고 갔지만 7~8월은 공사를 한다고 입장이 안 되더군요.. ㅠㅠ 눈물을 머금고 외관만 바라보다가 돌아왔답니다. 언젠가는 꼭 보고 말 것이에요..

 

 

기기중독자 씽아의 베를린 전자제품 탐방

여행을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무엇일까요?? 네에~ 바로 샤핑(역: Shopping)!!! 저도 어김없이 쇼핑몰에 들렀습니다. 포츠담 광장에서 제일 큰 쇼핑몰, Arkaden(아케이드)~~ 처음엔 막 두근두근 거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7cm 굽 때문에 곧 다리가 아파왔습니다.. ㅠㅠ

 

 

 

그러던 중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한 곳!!!  바로 전자제품 판매점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당장 들어갔지요!!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애플 매장. 다양한 아이팟 MP3P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아이패드가 있나 둘러봤는데 아이패드는 없고 아이패드 케이스만 팔고 있었어요.. (멍미?)

 

 

돌아다니던 중 자랑스러운 로고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삼성의 푸른 로고!!! 총 2층으로 이루어진 전자제품몰에서 제일 많이 보였던 것이 삼성 제품들이었습니다. TV부터 시작해서 MP3P까지!!! 독일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었군요.

 

 

 

아직 한국에는 출시가 안된 바다폰, 웨이브도 보였습니다. 갖고 싶었어용.. ㅠ

 

 

전자제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곳이 또 한 곳 있었는데요, 바로 소니 센터의 소니 체험관!! 브라비아 TV, 워크맨, 소니 에릭슨, DSLR 등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눈독 들이고 있는 전자책도 보이는군요. 전자책만 있다면 책을 열심히 읽을 것 같은데..(거짓말 -_-..)

 

 

역사적 상징물뿐만 아니라 현대적 건물도 많았던, 또 그 두 가지가 참 조화를 잘 이루었던 베를린. 베를린에서의 첫 인상은 낯설었지만 더 알고 싶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씽아와 함께 한 베를린 1일 도보(거의 걸어 다녔답니다~) 탐방기. 재밌게 보셨나요?? 네!!!ㅋㅅㅋ(잉?!)

 

그럼 이번 취재의 메인!!! 다음 시리즈인 유스 올림픽 성화봉송 축제도 기대해주세용~~

 

[원문] 비바람을 맞으며 베를린을 배회하던 씽아!! 그녀의 베를린 맛보기!!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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