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할게요.. 조언해주신 분들..정말 감사드리구요..
오늘이 목요일이죠.. 어제
여성성폭력상담센터에 의논해보라고 하는분들이 계셔서
그쪽에 제가 화요일에 전화해봤었는데 안받아서 메일을 몇통 넣었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당사자가 직접 전화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제 사촌동생이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사촌동생은 이미 신고하기로 마음 굳힌 상태구요 ..
원래는 신고까지는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삼촌이랑 B의 태도가 너무
화가난다고 하더라구요
삼촌이 어제 A한테 전화를 했었나봅니다
내용인즉
"XX아.. 삼촌도 어렸을때 사춘기때 사촌누나들 만지고 막 그랬었어..
사춘기땐 원래 그런거야..
그리고 남친이랑은 헤어져라..남친이 알게된이상어쩔수없다.."
이런식으로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열뻗쳐서
A 남자친구가 A가 삼촌이랑 대화하고 있던 얘기를 그대로 해준건데
이 바보같은 A가 그냥 네..네..이러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아 진짜 ..
이 내용은 차마 삼촌이 이런식으로 말할 줄 몰라서 녹취를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삼촌도 답안나오고 B도 답안나오니까 할말 다 끝났죠;..
이 여자애도 신고하기로 결심하고 신고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이모 반응이 너무 애매모합니다. 아마 친족간이라서 그런것 같은데..
일단 이 여자애는 신고할 결심히 확고한듯싶고요..
상담센터에 전화해보니 일단 증거물을 더 수집해야하니 병원에가서
진단서를 떼오는게 좋을거같다고 했답니다. 사후피임약 처방전같은..
정액체취는 못했더라도 그런게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사촌동생이 병원에 이모랑 함께갔나봅니다
그런데 병원에선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서 안떼준다고 했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자기네는 몇만원받고 경찰서가고 법정가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대학병원이나 가서 떼지 왜 개인병원와서 그러냐고 처음부터 대학병원가라고
얘기하지 않았었냐고
간호사가 했다던 말이 더 가관이였습니다
힘든건 알겠는데 그 아이 미래도 생각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일단 이모도 일가야하고 해서 나왔다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ㅠ
이모도 너무 태연하고 삼촌은 그런말까지 하고
B는 반성의 기미조차 없고..
A남자친구랑 저만 팔짝뛰고 앉으니 정말 속이 탑니다
A는 계속 이모랑 삼촌 눈치보고있고..그것도 어른이랍시고
네네거리면서 .. 아 정말 열받습니다
일단 사촌동생이 상담센터에 이따가 다시 전화해본다고는 하는데
정말 속이 뒤틀리네요 병원에서 이래도 되는건가 싶네요
그리고.. 제가 지식인에도 질문을 해봤는데 미성년자라서 형이 가벼워지고
이런건 아니라네요.. 만 14세 미만이면 모르지만 만 14세 이상이면 성인이나
미성년자나 법적으로 처벌받는건 똑같다고 하네요..다행
그리고 제가 아버지한테 말하는것도 사촌동생한테 권유해봤는데
얘네 아버지가 굉장히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편입니다..
그래서 얘도 아버지랑 사는동안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마 이 일을 이야기하면 아버지쪽으로 옮겨가는 것은 물론
집에서도 못나오고 갖혀살게 될것 같다고 두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직까진 아버지한테 말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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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은 처음 써보네요. 조금 두서없을 지라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지금 머릿속이 새하얗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자문을 구해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 22살 여대생입니다.
얼마전에 사촌동생한테 연락이 왔어요. 이 애를 편의상 A라고 칭할게요.
(A는 저보다 한살어린 21살 여자애입니다..)
월요일날.. 바로 어제 갑자기 상담할게 있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말해보라고 했더니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주더라구요
A랑 A엄마(저한텐 이모)랑
사촌동생 남자애(편의상 B라고 칭하겠습니다) 랑 B의 아빠 (저한텐 삼촌이죠)
넷이서 여행을 갔답니다. 참고로 B는 고등학교 1학년 17살짜리 남자애입니다.
A가 하는말이 놀러가서 바다쪽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새벽 서너시쯤에 들어갔는데 이 B가 A가 화장실에서 나올때
A를 다시 힘으로 끌고 들어가서 성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전 이때 들은바로는 삽입까지는 얘기를 제대로 못들어서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은건 아니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뒤에 삽입하고 사정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요..
전 당장 이모한테 말하라고 했고 삼촌한테도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A가 차마 어떻게 엄마한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옆에 있어줄테니 이야기 하라고 하고 A를 만났습니다.
A랑 만나서 이모한텐 일단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모도 화를 내시기는 하는데 직접적인 법적절차를 밟는다거나 할 생각은
없어보이셨구요 삼촌한테 전화해서
니 아들이 내딸 덮칠라고 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삼촌 말이 가관이였습니다.
사춘기때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 A가 처신을 잘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정말 옆에서 듣고 있는데 화가 나더군요.
A한테 B한테 직접 전화하라고 하고 혹시 몰라서 녹취를 했습니다.
A는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모양인지 B한테 제대로 얘길 못했구요
B는 계속 미안하긴 미안한데 사촌이기 이전에 우린 남자고 여자지 않느냐
못참아서 그랬다 미안하다 아빠랑 고모한텐 말하지 말아달라. 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오늘이죠.
A가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하더군요.
A의 남자친구가 속상해서 울고 화냈다고 합니다. 일단 병원에 가보자고 했답니다.
이때 이 A가 저한테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었고 사정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질외사정이라고 했지만..)
셋이 병원에 함께 가서 일단 사후 피임약 처방전을 받았습니다.
제가 의사선생님한테 혹시 정액체취할 수 있냐고 물으니 시간이 좀 지나서
그건 좀 어렵다고 하십니다.. 일단 사후 피임약을 먹고 나면 확률이
줄어들기는 하는데 만에하나 모르니 일주일뒤에 피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병원에서 나와서 일단 삼촌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삼촌은 아직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었는지까지는 모르고 계셨으니까요..
B랑도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했기에 그쪽 동네로 갔습니다.
삼촌께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었고 지금 산부인과에서 약을 처방받아서
오는 길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삼촌 처음엔 B 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B가 워낙 예전부터 사고랑 말썽도 많았고 가출도 자주하고
질이 안좋은애들이랑 자주 어울려 놀아서 그전부터 말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어렸을땐 B랑 A랑 A동생이랑 저랑 넷이서 자주 놀았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니까 정말 황당할 따름입니다
그러다가 삼촌이 A한테 넌 누나가 되가지고 그짓하려고 할때 왜 가만있었냐
왜 지금에서야 얘기하냐 하면서 윽박지르시더라구요
저도 순간 욱해서 얘도 어찌할줄 몰라서 그랬던거라고
B가 힘으로 그러는데 어떻게 이 쪼끄마한 애가 당해낼 수 있겠냐고..
참고로 A가 보통 여자애들보다 키도 작고 몸집도 좀 작습니다..
요새 위염도 있어서 약먹고 어젠 응급실에 실려가서 링겔맞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삼촌이 또 왜 남자친구한테까지 알리냐고 집안일은
집안에서 해결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집안망신시킨다고 또 윽박지르시는 겁니다.
그런데 얘가 남자친구한테 알리려고 알린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걱정할까봐
얘기 안하려고 하다가 쪽지를 잘못남겨서 남자친구도 알게된거거든요 ..
제가 남자친구한테 얘가 고의로 말하려고 해서 말한것도 아니고
또 말하는게 뭐가 이상하냐고 삼촌같으면 자기 여자친구가 그런짓당했는데
안알리고 집안식구들끼리 쉬쉬하는게 좋겠냐고 저도 뭐라고 했습니다
여자애는 힘이 하도 없어서 축 쳐져있길래..잔뜩 쫄아있다고 해야하나..여튼
굉장히 눈치도 보고 맥아리가 없어보였습니다;..
여튼 삼촌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이모랑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B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셋이 같이 또 나왔습니다.
근데 A가 B집을 분명히 안다고 했으면서 계속 못찾는겁니다;
B한테 연락을 해봐도 연락이 도통 되질않구요 ..
그래서 이모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도 계속 헤매다가
제가 나중에 약속잡고 다시 오자고 해서 그렇게 파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저한테 전화가 와서 받으니 A였습니다.
삼촌이랑 B한테 각각 전화가 왔었다고..
삼촌은 전화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널 볼 면목이 없다고 ..
대신 신고는 제발 하지말아달라고 니네집안이고 우리집안이고 다
거덜난다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입단속 시키라고 했답니다.
아마 제가 그자리에서 남자친구한테 말한게 왜 말하면 안되냐고 따졌던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건데 왜 떠벌리고 다니냐는 식으로 말했답니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B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B는 처음에 정말 미안하다고 내가 다 잘못했고
신고해도 어쩔 수 없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때리고 싶으면 때리고
마음대로 하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라고
처음 전화가 왔었답니다.
(이것도 녹취했답니다.)
그런데 두번째로 전화왔을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는 누나 그렇게 안봤는데 참 이기적이라고
신고 하기만해보라고 신고하기전에 집 나갈거고
(이때 삼촌이 B한테 뭐라고 하신모양이었나봅니다.)
경찰들이 나 못찾게 평생 도망다니고 누나랑도 연락안하고
집이랑도 연락 끊을거라고 했답니다.
지금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저도 정말 머리가 아프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금 어머니랑 이혼하신 상태라
외가쪽에 제가 개입하는걸 싫어하시는 눈치고 ..
저보고 관여하지말라고 거기까지만 하라고
괜히 불똥튄다고 하셨는데
전 워낙 이 여자애랑 어렸을때부터 지내온사이고
B도 예전부터 같이 지내왔는데 정말 배신감들더군요..
일단 A 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21살에 여자애고 아직 대학은 안갔습니다.
어머니랑 아버지가 이혼중이시고 아버지는 이미 다른여자와 결혼해서
살림을 차렸습니다. A는 원래 아버지랑 같이 살다가 A가 어머니랑
살고 싶어해서 어머니쪽으로 최근에 보내졌구요
A는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아합니다..
다시 아버지쪽으로 오라고 할까봐..
B는 17살에 남자애고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어머니랑 아버지는 지금 싸우시고 아버지가 가게에서 지내시는 모양입니다.
중학교때부터 가출도 자주했고 사고도 많이 쳤습니다
저한테도 몇번씩이나 재워달라고 전화오고 돈빌려달라고 전화왔었는데
제가 다 거절했습니다;
여하튼 지금까지의 상황은 대강 이렇습니다.
여성성폭력단체에 상담해보라는 사람도 있고
(전화걸었는데 계속 안받더라구요..)
아니면 법적절차 밟아서 신고하라는 사람도있고
신고는 어려우니까 그냥 만나서 죽도록 패라는 사람도 있고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습니다..
당사자인 이 여자애도 계속 말이 횡설수설하는데요
폭력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냐 해도 그..랬으면좋겠다 하면서 말을 흐리고
신고했으면 좋겠냐 해도 법적으로 끌고가기 힘들고 어른들도 안좋아하고..
모르겠다고 계속 말을 흐립니다..
정말 속상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