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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등산용품점)에서 캐리어 사지마세요..바퀴가 녹아내렸어요~

열불난1인 |2010.08.11 20:48
조회 827 |추천 1

혹시나..정말 혹시나 콜롬비아에서 캐리어사시는 분이 있을까봐 적습니다.

 

캐리어값들이 만만치 않죠?

근데 장기간 멀리 여행을 갈 경우 그래도 나름 메이커에서 사잖아요.

그래도 나름 메이커인 콜롬비아(등산용품점)매장에서 (백화점에 매장있읍니다.) 조금 저렴가격에 혹해서 제 친구가 샀답니다.

가방전문매장에 샀어야 하는건데 그놈의 돈이 뭔지...

조금이나마 아껴보려고 12만원조금넘게주고 22인치가량되는크기의 가방을 샀답니다.

바퀴가 4개나 달린...60일가량 유럽여행을 간다고 얘기도 했구요.

저희 여행중 정말 황당한 사건이 많았는데요..한번들어보실래요?  

 

저랑 친구는 6월2일부터 7월27일까지 북유럽과 동유럽을 돌고 돌아왔읍니다.

저희가 여행초반에 사건사고가 많았읍니다.

첫 사건이 이 여행용가방의 바퀴고장이었읍니다.(제 친구겁니다)

이 가방은 여행가기전에 이번여행을 위해 구입하고 한번도 사용하지않은것입니다.

 

6월2일 코펜하겐도착 숙소찾아 이동 약 1km..많이 봐줘서...

6월3일 숙소에 모셔둠.

6월4일 코펜하겐내에서 숙소이동 --- 이것도 1km..

6월5일 코펜하겐역으로 이동 ---- 1km

          오덴세역구내 락커에 보관

          오루후스역에서 숙소이동 ----2km

 

대망의 6월6일 오후루스역으로 이동 ---1.5km(지름길을 발견했거든요)

                    히르츠할스역 도착 히르츠할스 배 타는 곳 이동 ----정말 많이 봐줘서 3km

                    여기서 4바퀴중 1개가 홈이 파였읍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읍니다.

                    제 가방은 샘쏘나이트 4바퀴 22인치로 친구보다 더 무거웠읍니다..          

                    근데 멀쩡했읍니다. 

                    노르웨이 스타방게르도착 숙소이동 --- 1km 

               

여기까지 보면 총 10km --- 여행 4일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북유럽은 이탈리아처럼 돌길이 많진 않습니다. 아스팔트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다닐만한 길이죠.

 

6월7일 스타방게르 숙소에서 항구이동 --1.5km

         배타고 버스타고 프레케스톨렌 도착 숙소이동 --0.5km (가보신분들은 알겁니다)

6월8일 숙소에 고이 모셔둠.

           이 와중에 친구가 등산후 발목근육에 이상이 생겨 3일간 고생했읍니다.

6월9일 베르겐으로 배이동 (버스->배->배)--- 약 1km

          베르겐항구에서 숙소(마르켄YH)이동 --- 2km

 

6월10일 베르겐숙소에 고이 모셔둠.

           혹시 고칠방법이 있는지 인포와 가방가게등지에서 알아보고 위치는 파악했읍니다.

            근데 이 와중에 제친구 벌레에 물렸읍니다. 약국가서 약 사먹었죠 -.-

 

6월11일 플롬가기전에 가방들고 수선집찾아 헤맵니다.

           드뎌 발견했지만 안된답니다.

           베르겐에서 가방수선집 아는사람 있으면 나와보십시요..

           정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참..

           어쨋든 여행은 계속되어야하니까 플롬으로 향했읍니다. --- 2km

 

6월12일 플롬에서 보스까지만 이동했읍니다.

            보스역에서 숙소까지 ----1km

 

대망의 6월13일 놀라지 마십시요..

                       아침에 숙소에서 역으로 가는 도중 제 친구가 절 부르더군요.

                      세상에 바퀴가 녹아내리고 있읍니다. 그때 홈이 난 바퀴가 아닙니다.

                      제친구가 그 바퀴 아끼고자 다른 2바퀴에 힘을 실었답니다..

                     근데 1개는 바퀴 이음새가 녹아내리고

                     1개는 하얀 플라스틱심만 남았더군요.

                      이제 성한 바퀴가 1개밖에 안 남았읍니다...이 정도면 심각한거 아닙니까?

                      다행히 오늘은 기차타고 비행기타고 이동만 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슬로에 오후2시에 도착해서

                     비행기시간까지 계획한 관광은 포기하고 수리점을 찾아보자고 했읍니다.

                      락커에 짐을 모두 꺼내 넣어놓고 오슬로 시내를 헤맸지만..일요일입니다..

                      모든 상점과 백화점들 문을 닫았읍니다.

                      그래서 화난 맘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공항으로 향했읍니다.

                       비행기가 오후 10시입니다...공항에 앉아서 4시간을 허비했읍니다..

                      이게 다 가방때문이죠.

 

여행시작한지 10여일..이동한 날을 세어보면 8일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6월14일 로포텐제도 새벽5시 도착..

            공항에서 예약한 렌터카 받아서 스볼뵈르로 향했읍니다.

           차에 가방님을 고이 싣구요.--교통이 굉장히 불편한 곳이라 렌터 했읍니다.--

           그 곳 쇼핑몰에서 17만원정도 주고 가방을 샀읍니다.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요.

           이제 여행 시작인데 어떻게 하겠읍니까?

           또 이 와중에 제 친구 벌레물린게 덧나서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 겁이나 내일 병원에 가기로 했읍니다.

 

6월15일  아침부터 온 섬을 뒤져 병원을 갔읍니다..

             우여곡절끝에 레크네스의 명의 호스트 선생님을 만났죠.

            병원에서 알아서 진단서를 작성해주더군요.

             차 반납을 하려고 레크네스 공항의avis에 가서 콜롬비아 가방을 처리 못하니

             대신 버려달라고 했답니다.

            천만다행으로 쓰레기통이 아닌 렌터카회사에 버려달라고 부탁했답니다.

           동양인 여자2명이 가방을 버려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비일비재 할까요?

            당연히 드물거니까 기억하고 있을꺼라 믿고 있읍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화만 낼줄 알았지요..

            솔직히 외국에서 이런일을 당하면 정신이 없잖습니까?

              거기다 친구의 몸도 정상이 아니구요.

             근데 업친데 더친격으로 한참후에 녹아내린 바퀴를 찍은 카메라까지

             도둑맞아 버렸답니다.

             또 솔직히 그때는 보상이니 뭐니 생각도 못했구요.

 

7월27일 한국에 돌아왔답니다.

8월8일 백화점에있는 매장으로 가서 따졌읍니다.

           저희도 솔직히 돈을 돌려받을거란 기대는 50%도 안했읍니다.

           근데 본사에 연락하랍니다. 매장에선 해 줄게없다면서요.

           그래요..판 사람이 뭔 죄겠어요...

          본사에 전화해놓는다며 내일 전화통화를 하랍니다.

          

8월9일 친구가 아침에 전화를 받았다네요..

          그래서 정성들여서 경위를 설명하고 가방산 영수증이랑

          가방을 버린avis렌터카지점이랑 홈이 파인 사진이랑 멜을 보냈답니다.

          근데 12시가 지나도록 멜 확인을 안해서 전화하니 바빠서 안 봤답니다.

          그러더니 확인하고 회의해서 연락준다더랍니다.

 

8월10일 아침에 회의결과 가방을 가져오면 보상이 가능하지만

            없는경우엔 불가하다라고 첫 마디를 하더랍니다.

            참나..사과의 말도..어떻게 된일인지...이사람들말이 정말인지 

            avis렌터카지점이랑 통화도 안해보구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면서요..저희도 처음이거든요..이런경우는..

 

8월11일 열불이 난 제가 통화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세상에나 어떤 가방인지도 파악을 못하고 있더군요.

            그냥 사진만 보고 불가판정을 내리고 통보한거예요..

            아니..자기 제품의 바퀴가 녹아 내렸다는데  하자가 없는지 시험해보고...

            avis에 전화라도 한통해보고 위로의 말을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자기들 말마따나 제품이 없으니 환불 못 받을꺼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고..

            그래도 혹시 반이라도 줄라나 기대했읍니다.

            반 해봐야 얼마되지도 않잖습니까?

 

           솔직히 저희들 이 가방때문에 손해난 시간이 얼마입니까?

           제 친구는 고장난 가방때문에 그 무거운거 들고 고생한게 얼마입니까?

          그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이게 과연 정말이라면...자기들 제품에 하자가 없는지

          시험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이 가방때문에 괜한 외화를 더 쓴거 아닙니까?

           지금도 열불이 나네요...하..

         

           제 가방 아닙니다.

          같이 여행한 친구 껍니다.

          그렇지만 같이 경험하고 고생한거라 열불이 나서 올립니다.

       

            제 긴 불평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콜롬비아매장에서  캐리어 사지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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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의심이 드시나요?

저희 avis렌트 내역에 여권출입국내역, 가방산 영수증..그 쪽  비행기표등등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을 스캔해서 올릴수도 있읍니다.

카메라 분실뒤 그쪽 경찰서에서 작성한 경찰서직인이 찍힌 리포터도 있구요.

많은 분들이 의심을 한다면 추후에 스캔해 올릴께요.

 

그리고..저희가 돈이 썩어나서 여행다니고 그런게 아니랍니다.

몇년을 모아서 알뜰히 아껴가며 배낭여행-캐리어여행?-을 다녀온거예요.

그런 여행의 초반에 저런일을 당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읍니까?

정말...생각할수록 열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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