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까지 판 보기만 하다가 가슴이 조금 아파서 이렇게 판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지금 일병 4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대 간지 거의 8개월이 지났고, 여자친구와는 522일을 사귀엇네요.
여자친구와 군대가기 전까지 보낸시간은 300일 정도...
저희는 CC엿습니다.
처음에 제가 좋아서 먼저 고백했고, 여자친구도 저를 괜찮게 봐줫는지
사귀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정말 이쁘게 사귄다? 이런 느낌 주면서 사귀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여자친구는 곰신이 되었습니다.
군대 들어가고도 전 공군이었기때문에 휴가를 3~4주에 한번씩은 꼬박 꼬박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없는 기간이 힘들었던건지,,, 아니면 뭐가 잇는건지는 잘 모르겟는데
어제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엇습니다.
아침에 문자로 할얘기있는데 언제볼거냐고 묻길래 느낌이 오긴했죠. 혼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그래, 헤어지면 헤어지는거지.라고 담담한 척하면서
마지막일 수 있으니까 멋지게 차려입고 나가자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나갓습니다.
설레임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이제 사귀는게 그냥 너무 편해서 사귀는거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전 이별이 처음이었기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도 모르겟고
그냥 혼자 생각 많이 햇지? 그러고 하는 말 맞지? 그럼 내가 잡아도 안되는거겟네?
라고 말하자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응 그럼 헤어지자 우리 헤어지는 이유는 내가 군대간 게 잘못이고,
내가 설레이게 못해줘서 헤어지는거니까 넌 힘들어하지마 그러면서 멋잇는척 햇습니다.
1시간 동안 얘기하는데 여자친구가 계속 울더군요..
사실 군대가면 헤어질거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이별이 올줄은 몰랏습니다.
6주전부터 생각을 햇다고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편히 보내주는게 맞는거겟죠?
어제 버블시스터즈 바보처럼이라는 노래를 혼자 오래방가서 부르는데
정말 눈물 콧물 다 흐르더군요.. 이제 오늘 다시 군대로 복귀합니다.
이렇게 이별해보신 분 잇으시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세요...
정말 멍하네요 가슴에 구멍난게 어떤건지 어제는 몰랏는데 오늘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헤어져도 담담하기로 마음 먹엇는데.... 힘드네요....
ps. 그리고 이제 대학교 친구들끼리 만날 때 어떻하죠 ㅋㅋ 어색할거같네요.
그렇다고 누가 안나오면 모임 나간사람도 마음 불편할거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