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1년 묵은 남자입니다.
오랜만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되게 재밌는 사진들이 많아서 이렇게 판을 쓰게 되었어요!
제 동생은 이제 고2입니다
원래 저희 형제가 어렸을 떄는 사이가 무척 좋았어요~
제가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같이 침대에서 잤구요~ 제가 맨날 팔베게도 해줬었죠 ㅋㅋ
동생이 제가 팔베게 안해주면 잠을 못잘정도였답니다;;
이렇게 의좋은 형제였답니다~^^ㅋㅋㅋㅋ
자전거 타다가 쉬는 모습~
전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제일 맘에들더라구요~
뭔가 형제의 교감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짠하더라구요 ㅋㅋ
물론 항상 사이좋았던 것은 아니지만요^^;;;;;
이 사진은 동생이 돌때 찍었던 사진이었을 거에요 아마~
동생..엄연히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도 여전한 표정 ㅎㄷㄷㄷㄷㄷㄷㄷ
아마 저때 '얘가 살았나 죽었나....;;;' 하고 쳐다보는 것 같네요 ㅋㅋ;;
죽었나 살았나 해서 떠오르는 기억이 있는데
동생이랑 저랑 놀이터에 자주 놀러갔었어요~
나름 형이라고 멋져보이기 위해서 그랬는지
미끄럼틀에서 매달렸다가;; 그만 제가 추락해서 기절했었죠..
눈을 떠보니까 집에 누워있었고~ 동생은 제 옆에서 잠들어있었더라구요 ㅋㅋ
엄마한테 들어보니까... 갑자기 애가 엉엉 울면서 집에가서 엄마한테....
'어..어..엄마..ㅠㅠㅠㅠㅠㅠ 형이 죽었어..ㅠㅠㅠㅠㅠㅠ
'
엄마 놀래셔서 놀이터에 왔는데 그냥 전 기절해있고 ㅋㅋ
동생이 일어나서 절 보더니 '형이 살아났어 ㅠㅠㅠㅠㅠㅠㅠ
'
내가 뭐 예수도 아니고;;
그래도 그때는 또 형답게 멋있게 보이려고 이렇게 말했다죠
'동생아, 난 죽지 않아!!'
그때 동생이 저를 경배하며 바라보던 눈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ㅋㅋ
그 후 동생이 유치원에 '야, 우리형은 미끄럼틀에서 떨어져도 안죽어, 불사신이야'
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는 후문이......
근데 미끄럼틀에서 떨어진다고 원래 죽는건 아니지요..? 아마..?
이 사진은 뭔가 기괴한데요..... 저건 피가 아니고 ㅎㄷㄷㄷㄷㄷㄷ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던 것 같네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어릴때부터 제가 동생을 업고 먹이고 키웠답니다 ㅋㅋ
이... 이건 조금 엽사네요^^;;
아 그리고 제 동생이 식탐이 엄청납니다...
뭐 요즘 한창 무럭무럭 자라날 나이이기 때문에 많이 먹는것, 이해는 하지만
정말 잘먹고 많이 먹고 자주 먹습니다;;; 밥먹고 1시간만에 또먹고 또먹고
근데 ㅋㅋㅋ 왜이리 밥을 좋아하는지 원인을 밝혀주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얼굴에 덕지덕지 밥풀이 묻은 사진이었던거죠 ㅋㅋㅋㅋㅋ
밥 맛있다^^ㅋㅋㅋㅋㅋ
엄마 여기 밥한그릇 더주세요~
내 밥에 손대지마 -_-++++
밥먹었더니 졸려.........![]()
어쨌든 이렇게 어릴 때부터 밥을 맛나게 많이많이 먹었던 동생은
이제는 거의 저만해졌네요.... 요즘엔 맞고 사는 형이에요 ㅠㅠ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어요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었는데~ 집 구경하러 가족들이 갔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원래 그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보며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이에요??' 라고 물으시는겁니다 ㅋㅋ
그때부터 며칠간 동생한테 '형~ 형~'하고 놀렸었어요 ㅋㅋ...
근데 제가 놀린건데 기분은 제가 썩 좋지 않았다는...
얼마 뒤, 심심해서 동생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나를 어떤 이름으로 저장해놓고 있을까 궁금해서 봤더니..
'동생' 이라고 되어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년 전에 봤었을 때는 '개돼지'.... 였어요.......
그 아주머니 덕택에 개돼지에서 동생으로 승격되었네요^^!! 아이씐나!!
요건 동생이 유치원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퉁퉁했던 제 동생이 이제는 많이 변해서~ 귀여움이라곤.. 이젠 별로 찾아볼순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생입니다 ㅋㅋㅋㅋ
혹시 톡되면..현재모습 공개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보기만 해도 싸우고 욕..하고 다투고 뒹굴고 하지만.....후....![]()
그래도 이게 바로 형제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음하하....;;;
디카사진만 보다가 이렇게 아날로그 사진을 보니까~
정말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매우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책장속에 잠들고 있는 옛 사진들을 꺼내보면서
동생 혹은 형누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네요 ㅋㅋ
미우나 고우나 피를 나눈 형제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