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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란....

하수 |2010.08.15 23:01
조회 401 |추천 0
무술 도장엘 가면 2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쪽은 고수, 다른 한쪽은 하수.....


먼저, 하수의 특징을 살펴보면,


●하수는 기본을 철저하게 무시합니다.
관장님이나 사범들이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그렇게 강조를 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쉬운 동작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동작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라고 몇번을 강조해서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걸 배워서 뭐하냐고 합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기에 실전에서도 써먹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하수는 알고 있는 것과 자기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것이 다르다는 걸 모릅니다.


●하수는 남의 시선에 목숨을 겁니다.
그들은 남의 눈에 고수처럼 보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실전에 도움이 안되는 영화에서 보는 현란한 발동작을 연습합니다. 그렇게 하면 무술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가 고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대련할 때 연습한 현란한 발차기를 선보입니다만 결과는 영화랑은 정반대입니다. 신나게 얻어 맞습니다.


●하수는 귀가 얇습니다.
자기가 이미 무술을 하고 있으면서 어떤 무술이 강하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 자기가 하고 있는 무술은 왠지 시시하게 느낍니다. 그리곤 이 무술, 저 무술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낭비합니다. 그래서 계속 하수인 채로 있습니다.


●하수는 참을성이 없습니다.
무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중심 잡기입니다. 중심이 안정되고 낮아야 상대방의 공격에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중심이 불안정하거나 자세가 높으면 쉽게 대처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기마자세 같은 걸로 다리힘을 키웁니다. 그러나, 하수는 이런 수련을 못견딥니다. 내가 무술을 하러 왔지 벌스러 왔냐고 하며, 눈치보며 게깁니다.


●하수는 꾸준하지 않습니다.
무술에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수는 지루한 걸 못참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 말고 뭔가 단기간에 빨리 갈 수 있는 방법만을 찾습니다. 그래서 실천은 하지 않고 방법만 찾다가 시간을 다 소비합니다.


●하수는 늘 핑계를 댑니다.
도장을 빼먹는 이유가 매번 있습니다. 대련에 진 이유도 실력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늘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그래서 실력의 발전이 없습니다.


●하수는 교만합니다.
무술을 수련하기 시작한 지 약 1년에서 2년정도 하면, 누구나 대충 흉내는 낼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 하수는 자기가 엄청 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 시비거는 사람 없나? ’ 하면서 눈을 부라리며 다닙니다. 운이 좋으면 빠른 시간에 고수를 만나서 두들겨 맞고는 교만심을 버리고 열심히 수련해서 고수가 되지만, 운이 나빠서 고수를 못만나면 자기가 고수인줄 계속 착각해서 수련을 등한시하고 고수가 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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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고수는 기본의 중요성을 압니다.
실제로 고수끼리의 대련에서는 기본동작으로 승부가 납니다. 좀더 엄밀히 말하면 배운 그대로의 기본동작이 아닌 기본동작을 바탕으로 한 응용동작이죠.이건 기본동작이 완전히 몸에 익어서 자기것으로 만들었을 때 가능한 일이죠.


실제로 대련이 끝나고 얘길해 보면 그런 응용동작을 펼친 사람도 상대방을 이기긴 했지만 솔직히 놀랐다고 합니다. 한 번도 연습해보지 않은 응용동작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이게 기본동작의 무서움이죠.


●고수는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실력과 실제 자신의 실력은 그다지 관계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자신의 페이스로 실력을 연마합니다. 그리고는 실제 대련때 실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고수는 귀가 얇지 않습니다.
어떤 무술이든지 자기가 한 만큼 실력이 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자기가 하는 무술에만 집중을 합니다.


●고수는 참을성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짜증이 나지만 이것이 나중에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짜증이 나는 건 모두가 똑같지만 고수는 참고 견딥니다.


●고수는 꾸준합니다.
지금 자신의 실력이 이만큼 향상된 이유는 시간과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층 더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고수는 핑계를 대지 않습니다.
무술은 결국 실력으로 말하는 것이란 걸 압니다.


●고수는 겸손합니다.
고수가 되면 상대방과 겨루어 보지 않아도 그의 걸음걸이나 말과 행동을 보고서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수는 주변에 고수가 많다는 걸 압니다. 그래서 늘 겸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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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수의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동작을 잘하는 게 고수가 아니다. 쉬운 동작을 쉽게 잘하는 게 고수다. 고수가 되는 게 이렇게도 간단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수가 적은 이유는, 쉬운 동작을 잘 하려면 단순한 반복을 참아낼 수 있는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과 감각으로 이런 과정을 안 거치고 고수가 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고수들은 이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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