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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 20대의 마지막발악 - 오도방 전국여행 마지막편

개고생질주男 |2010.08.16 16:57
조회 830 |추천 0

1편 서울촌놈 서울을벗어나다  http://pann.nate.com/b202475075

2편 꾸역꾸역 관광을 시작하다 http://pann.nate.com/b202475544

3편 태풍덴무 http://pann.nate.com/b202475869

4편 거제를 관광하다 http://pann.nate.com/b202476558

5 서울촌놈 상경하다

 

 

 

 

오후2시 일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뙤악볕에 붕순양과함께 서울가는길을 잡았다.

담배빵으로 돼지쿠션의 허파엔 바람이 숭숭

앞으로 120키로를 달려야할 3번국도의 초입길에서..

 

3번국도를 한참을지나 37번국도로 이어지는 길

여기부터 지리산이 시작되는 입구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지만 웅장한산세에 압도된다.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고도가높아 상당히 서늘하다.

붕순양을 아무도없는 숲속으로 유인..흐흐

옆은바로절벽

아무도없는숲속

남과여...항가항가

 

 

미첬나보다

미친거인증샷   지가19살인줄안다

 

그렇게 달리고달려 도착한동강어귀

비가많이오긴왔나보다

하천이란하천들은 다 나무를 집어삼키고있었고

물살은 엄청났다.

공원입구계단까지 차오른물

상당한크기로 노래를듣고있었음에도

물길소리가 쿠콰콰쾈콰콰콰콰 들려왔다.

일제시대때 일본군에게 그림자를제공하지않았다는 나무가 모셔진곳.대충그런의미였는데 반이 한문이라 자세한건 모르겠다 .

무주로향하는길

충격과공포의 37번국도.

꼬부랑 서울촌놈이 꼬부랑고개길을 꼬부랑꼬부랑 넘어가고있다♬

운전이 미숙하신분 최강의 드래프트를 느껴보고싶으신분들은

37번국도로향하라! 상상이상의 코스를 경험하게된다

37번국도의 정상 무지높다.상상이상으로 높다.

9050에서 시작한 여행길

어느덧 계기판은 한바퀴돌아 10000키로를 돌파했다.

수고많네 붕순양~

덕유산이 요기잉네

 

 

들어가고싶은맘은 굴뚝같았지만

산속에서 해가지고있어서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질않았던

덕유산 국립공원

미친듯이 달려도착한 충청도.

날은완전히 저물었다.

대전을지나자 쏟아지기시작하는비

엄청난기세로 쏟아져서 도저히 운행할수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어쩌지하다가 여기서 방을잡고 1박을하기로 맘을먹고

모텔을찾아헤매는데

저멀리보이는 이마트.

젖은옷이나 갈아입을 요량으로 들러서 티한장을사고 나오는데

눈에띠는 아이템이있었으니..

 

바로바로 " 우 비 "

십이지천하다가 신템이라도 득한사람처럼

두근대는마음으로 질렀다.

그래 이것만있으면 서울에갈수있어!

라고 생각하고 우비를장착.

천안을향해 달리기시작했다.

 

But...

엄청난양의 폭우 앞도안보이는상황 우비사이로 흘러들어오는빗방울에 몸과마음이 초토화.오산대앞에 도착하자

더이상 주행은 사망과 직결될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하여

붕순양과의 여행은 여기로 마감하기로하고 택시타고

집에오니...이렇게 허무하게 나의 마지막발악여행은

끝이나고말았다.

 

.

.

.

.Epilogue

.

Epilogue

 

출발전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보고 미쳤다고했다.

또라이라고했다. 고생이 뻔하고 위험한데 왜가냐고만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막상떠나보니

힘든건 생각보다 덜하고 위험도 외로움도 없었다.

물론 편한건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쑤시긴했지만

그 피로감과 몸뚱아리의 고통도 상당히 기분좋게 느껴질만큼

너무나 값지고 재미있는 여행이였다.

 

물론 자동차로.. 그리고 친구들과함께떠나는 여행도 너무나

재밋지만

내가 살면서 이런여행한번쯤을 갈수있는 마지막시기인거

같아서 무작정떠난여행은 내게 너무나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부산까지 16시간의 긴여정에 도착했을때의 희열..

눈으로보고 사진으로담기엔 너무나 아름다웠던 경관들..

혼자떠나며 달리며 생각하고 느꼇던 여러가지일들은

아마도 평생 잊혀지지않을거같다.

 

지금이걸보고 나도한번? 이라는 생각이든다면

지금당장떠나라

                  "롸잇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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