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 올라오기 귀찮으면 먼저 추천' 꾸욱 누르고 내려가셔두 되는뎅 ^.~
안녕하세요 스무살 여자사람입니닷 !
다름이 아니라 너무 솔직한 우리 엄마이야기를 해볼까해요
대세는 음체니깐/// 고고씽씽
우리집 자식이 많은 관계와, 상의없이 내맘대로 글을 쓰는 관계로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자식들 이름은 첫째/둘쨰/셋째/아들로 칭하겠음
1.
엄마는 참고로 한점 부끄러움 없는 솔직함을 지니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딸들한테도 미친듯이 솔직하심
하루는 언니랑 나랑 엄마랑 있었음.
엄마는 갑자기 날 보더니 " 우리 둘째는 얼굴도 예쁜데 공부도 잘하니까 금상첨화"
(뭐 내자랑은 아님 걍 엄마가 그랬음..실제로 난 수능공부만했지 상식은 없음ㅋㅋㅋㅋ)
그리고 막 자기 혼자 웃더니ㅋㅋㅎㅎㅎㅎㅎㅎ언니를 보고
"우리 첫째는 얼굴은 이래돜ㅋㅋㅋㅋㅋㅋ마음씨가 착해섴ㅋㅋㅋㅋㅋㅋ천만다행"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랑 엄마 둘이 배잡고 쓰러짐ㅋㅋㅋㅋㅋㅋ언니 무척 서운해하며 엄마등을 찰싹 쳤지만 엄마 계속 웃음ㅋㅋㅋㅋㅋ
2.
우리언니 지금 현재 캐나다로 유학중임.
고3 수능 마치고 바로 자신의 길을 찾겠다고 외국물 먹으러감.
외국 물 안먹고 외국고기와기름만 쳐묵했나봄.
꽤나 좋은 몸매를 지녔던 우리언니 돼아지가 다 되어가고있었음 ( 네톤 화상대화로 보면)
호텔 전문학교에 입학했던 언니, 벤쿠버 올림픽 시즌때 호텔에서 일해준 대가로 방학을 얻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행기값만 있으면 한국 고고싱임
언닌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그냥 막내 아들만 보고싶어 죽을라하고있었음
엄마 " 너 살 안뺴고 오면 모른척 할꺼야. 아들도 안보여줘. 비행기값안줘. 오지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까지 안줌
결국 언닌 아빠한테 몰래 부탁해서 비행기타고 한국옴
3.
우리엄만 참 쿨한 녀자임
셋째동생이 5학년일 때 였음. 5학년이면 한참 사춘기로 예민한 시기.
친구와 싸웠나봄. 어느날 동생이 엄마한테 가서 "엄마 나 00이 맞짱뜨자는데..?"
라고 조심히 말을 했다고함. 언제인지만 말해주라고하고 별말씀 없으셨다고함.
맞짱 신청의 당일. 학원에 가는 동생에게 아파트 창문을 활짝열고 소리치셨음
"셋째야! 꼭 이기고와!!!!!!!! ^^(화알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임ㅋ뭥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듣고 언니랑 미친듯이 웃어댐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결국 진짜 동생 이겼음
4.
이건 셋째이모(엄마는 칠둥이임ㅋㅋㅋ일곱째)한테 들은 이야기임.
난 고등학교를 기숙사에 다녀서 고딩 3년간 집안일에 대해 잘 모름.
원래 엄마가 아침밥을 차려주는건 서울에서 별을 찾는 만큼 흔한일이 아니었던건 모두가 아는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 사는 셋째이모, 지인 결혼식 때문에 광주에있는 우리집에 머물게됨.
집에서 학교를 다니는 언니는 수능을 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수험생이었음
누구나 알것임. 수험생에게 혹은 모든이들에게 아침은 생활의 활기요 에너지의 원천임을
언니는 그 날따라 이모가 있어서인지 더 투정을 부렸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엄마 밥차려줘를 외쳤지만 엄만 당당히 무시했고, 결국 언니가 밥을 차려먹었음
근데 밥도 안차려준 엄마가 중얼거리며 방에 들어가셨다고 함
" 저년은 맨날 밥 챙겨먹을라그래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모 잠시 자기 동생을 뻥지고 바라보셨다고 함
5.
정말 한점 부끄럼 없는 솔직함에 흠이가는 일이 생각났음
딸 부잣집 첫째둘째셋째를 가진 엄마의 아들욕심으로 내가 17살때 난 1살짜리 동생을 가지게 되었음
난 분명 들었음. 우리 셋째가 직접보고 나에게 말해줬음. 10분만에 아들 낳았다곸ㅋㅋㅋ
우리엄마 우릴 젊은 나이에 낳았기에 그렇게 노산은 아니지만 아무튼 노산이었음ㅎㅎㅎㅎ
근데 10분만에 대기중인 산모들을 물리치고 뿅하고 우리 막내아들이 태어난거라고
....난 신나서 학교 조퇴하고 선생님하고 친구들한테, 엄마 옆에 앉아서 문자를 해댔음
'야야야 울 엄마!! 아들 10부...ㄴ..마..ㄴㄴ..에ㅔ....'띡(핸드폰 닫힘)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힘들게 낳았다고 하고 싶었나봄
다시 10분이 아니라 60분이라고 보내라고 친히 수정해줌
5.
우린 어린 막내로 인해 잦은 오해를 불러일으킴.
막내 돌 기념 가족사진을 찍는 날. 가족끼리 모두 옷을 맞춰 입고 감에도 불구
포토그래퍼들께서 우리 세자매를 친히 "이모님들~"이라고 칭해주심
엄마.....호호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거리면서 우리 원망스런 눈길 다 받아주겠다는 듯이 자비로운 눈빛으로 촬영에 임함
또는 사우나 어린이탕에서 막내와 놀아주고 있으면 초1,2정도 되는 아이들이 옆에 같이 놀자고 몰려듬
초1,2 친구들께서 친히 우리에게 물어봄 " 엄마에요? "라는 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 이런거 심하게 좋아함
우리가 엄마면 엄만 할머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
6.
몇일 안된 일이어서 더 말하기 가슴 아려오는 일이 있었음
난 상식도 부족하고 오로지 알려준 것만 알고 엄마가 친히 '연구대상'으로 불러주시는 둘째딸임. 4차원 연구대상 이상한애 멍청이 등등 갖은 안좋은 말을 들음. 그것도 엄마한테
엄마는 어느날과 같이 나랑 소소하게 수다를 떨고있었음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또 쓸데없는 14차원 이야기를 떠들어댔나봄
엄마 갑자기 날 뚫어져라 쳐다보시다가 진지하게 말씀하셨음
"둘쨰...내가 널 낳고 미역국을 왜 먹었을까........그게 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놔 앙나ㅓㅁㄴㅇ렞뒤낭리ㅓㅏㄹㄷ
그래도 자식한텐 할말이 있지 하면서 나 겁나 징징댐.
엄마가 막 낄낄 낄 웃더니 사과하고 다시 소소한 수다를 떨었음
그러다 엄마가 갑자기 쪽집게를 건넴
난 목이 부서질듯한 통증에도 엄마의 미역국을 헛되이 하게 하지 않기 위해 엄마의 흰머리를 사정없이 뽑아줌.
엄마 날 보고 감동한 눈빛으로 "이제야 미역국의 의미를 알았어..."라고 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이건 좀 오래된 일, 때는 내가 중학생이었던 약 5년전이었음.
혼자서 집에서 둥가둥가 뒹굴고 있을무렵, 엄마께서 전화를 하셨음.
엄마왈(축제 속에서 친구를 찾기위해 소리를 지르는 듯 아주 크게.......)
"둘째야!!!! 지금 엄마 버스에 타있는데 엄마 앞에 앞머리 쫘~~악 세우고 빈폴가방(그 당시 최고의 가방이었음)맨 교복 예쁘게 쭐인 오빠가 서있거든? 번호 따다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엄마한테 당장 목소리 줄이라고 이야기 도중 말했지만 엄마 끝까지 다 말하고 내말들음
난 엄마의 창피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또 다시 엄마의 큰 목청이 울려퍼짐
"둘쨰!!!!!!!지금 저 오빠 곧 내..ㄹ.....ㅕ..." 뚜뚜뚜뚜
엄마 집에와서 한참을 나한테 아쉬워하면서ㅋㅋㅋㅋㅋ랩을 해댔음ㅋㅋㅋㅎㅎㅋㅋㅋㅋ아놕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엄마랑 길거리 걸어다니거나 버스타면 그 오빠 있냐고 물어본 본인이 여깄음
8.
위에서 말했든 난 감옥같은 기숙사 생활을 했음.
학교 자체가 감옥같아서 주말에도 집에 잘 안보내주고 기숙사에 쳐박해놈
그래서 급식이 아닌 음식들은 무조건 귀함.
우리 엄마, 다른건 몰라도 김밥하난 정말 최고의 맛을 자랑함
모두들 아시는 왕김밥 김*네 김밥의 크기와 재료를 능가하며 맛 또한 대단함.
처음 그걸 맛본 학교 친구들 모두 엄마에게 너무 맛있다고 소리를 꺅꺅 질러댐
우리 엄마 그걸 보고 너무 흐뭇해하셨음 맛있긴하지만 모든 외부음식에 꺅꺅대긴함
은 잠시...차츰 김밥싸오는 양을 줄여나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엄마한테, 이제 힘에 부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왜케 쪼금싸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 엄마 김밥에 환쟝한다곸ㅋ 샬라 샬라 샤바샤바했음
엄마 나한테만 오더니 작게 속삭이심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희소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
뭐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
9.
엄마는 한때 무서운 여고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음
사춘기 시절. 집에서 홀로 사색에 잠기고 싶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있었음
엄마는 할아버지댁에 꼭 가야한다며 우리 모두를 질질질 데리고 가려고하셨음
난 꿋꿋하게 버텼음
엄마는 신발장에서 신발(굽이 있는 부츠였던걸로 기억함)을 낑낑 신으면서 나한테 바락바락 소리를 지름
난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절대 안간다고 버텼음. 그 때 안버텼어야 했음
신발 신은채로 그대로 내 방 문을 열고 들어와 날 발로 찍어 내렸음.
레슬링에서나 볼법하게 날 내리누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엄마가 소싯적 이야기하던게 거짓말이 아니구나했음
지금에서야 웃지만 난 그날 어린나이에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뜰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는 날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리플보고 생각이 났음ㅋ
엄마가 집에있는 나에게 전화가 옴
난 우리집에서 항상 어느때나 한가로운 잉여였기에 또 나에게 무슨 심부름을 시킬까 조마조마 심장이 덜컹덜컹거리고 있었음
하지만 엄만 " 딸~ 카레먹을래? 갈치조림 먹을래? "라고하셨음
갈치조림은 엄마아빠스타일이고 난 카레를 먹겠다고 외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혼자 웃더니 "근데 집에 먹을거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김치에 밥먹자 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 왜한거에요 엄마.................?
11.
이건 완전 최신 이야기ㅋ.
난 영화 아저씨를 보고 원빈에게 홍 홍홍 가있는 상태로 고향 광주로 귀향함.
엄마한테 아저씨에 대한 극찬을 휘날렸음.
그리고 알바하고 받은돈 18만원중 10만원을 엄마아빠데이트하라고 줬음. <이건 뻘소리ㅋ
아빠한테도 원빈원빈아저씨아저씨 하고 자랑을해대서 엄마아빠 둘다 은근 보고싶어함
엄마랑 둘이 집에 있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옴.
전화를 받던 엄마님께서 전화를 끊고 나에게 급하게 말씀하심
"둘째야!! 빨리 아버지 언제하나 시간보고 예매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렇게 아저씨 아저씨 노래를 불렀건만 아버지래
내가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응??ㅋㅋㅋㅋㅋ뭐라곸ㅋㅋ?"했으나
3번 다시 물어보고 내가 엄마의 오류를 고쳐드릴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하셨음
끝까지 아버지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봌ㅋㅋㅋㅋ엄마바봌ㅋㅋㅋㅋㅋ
추가로 본인은 얼굴값하는 남자는 싫어했으나 원빈오빠에겐 얼굴값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게되었뜸..... ㅎ ㅔ 헤...
흠 요건 우리 옴마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 쓰구 더 생각나면 더 쓸게요ㅋㅋㅋㅋㅋ
톡되면 아빠첫째둘째셋째막내아들 사진 소심하게 올릴게요 허헝헝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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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도 조아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