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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

24살 |2010.08.17 21:05
조회 132 |추천 0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3주가 되어가고 있어

너와 사귈 땐 헤어지면 정말 죽을줄 알고 힘든것도 다 참으면서 사귀었는데

막상 헤어지니 사랑은 한순간이라는말.. 가슴에 와 닿더라

난 요즘 잘 지내고 있어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시험준비도 하고

하지만 내가 힘들때마다 곁에서 응원해주던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금방금방 지친다

너가 처음이라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사귀는 동안 내 마음 다 표현 못해서 미안해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바보같은 짓이었던것 같네

내가 사랑해주는것 만큼 너도 사랑해 줬을텐데 나는 항상 받기만 할려고 했던것같아

너는 나에게 믿음을 줄려고 노력했지만 난 항상 의심했고 그런 나의 행동에 넌 지쳐갔지

솔직히 나도 너 믿을려고 너말만 믿을려고 했는데 내 친구들은 그러지가 않더라

항상 너의 나쁜 행실들을 말해주는데, 너의 말과 다른 얘기들 뿐이라서 그 중간에서 나도 점점 지쳐갔던것 같네

우리 헤어졌단 소식듣고 친구들이 잘 헤어졌데

내가 더 아깝데 카사노바같은 놈한테서 그동안 어떻게 버텼냐구 대견하데

근데 나 그 상황속에서도 너를 변호하더라 

그런애 아니라고 사귀어 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말 하지말라구..

헤어지기 전날 너랑 싸우고 나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던말 진심아닌데

헤어지자는 소리에 바로 헤어지자고 대답하는 널 보면서 불안했어

내맘은 그런게 아닌데 넌 나와 헤어지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우리가 그동안 사귄건 다 거짓이엇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

할말 다했으면 전화 끊자는 차가운 니 목소리에도 나 전화 끊지 못했던건 너가 거짓말 하는거라고 믿고 싶어서..

다시 생각해보겠단 너의 목소리에 그나마 불안한 기운이 가셨었는데 다음날 헤어지자는 문자 한통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하지만 눈물도 그때뿐 일부러 친구들까지 만나가면서 너 잊을려고 많이 노력했어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정말 너 생각하나도 안났어 아니 안할려고 했겠지

하지만 집에 돌아오고 혼자가 되었을땐 안그래도 겁쟁이인데 혼자 잘수 있겠냐는 걱정스런 너의 문자가 내 머릿속에 맴돌더라

남자친구와 닭살스럽게 통화하는 친구를 보면서 나는 사귈때 왜 저런거 못해줬을까

정말 후회가 막심했어 너가 그렇게 듣고 싶어하던 서방 소리도 자주 해줄껄

일부러 질투 낼려구 안불렀는데 넌 내가 너에게 질려하는것 같다고 생각했었나봐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너가 보지 못할거 같지만 봐도 나인거 모를거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어..

잊지못해서 미안하구.. 사랑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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