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에들어선 여자입니다.
직장인이구요.
남자친구역시 직장인이고 저보다 한살 많습니다.
저희는 오래만났는데 서로 좋아하는데 반해 성격차이가 좀있었지요.
얼마전 좀 사소한일로 크게 다투고 잠시 연락을 안했습니다.
2주정도?
2주면 긴시간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잘 다투지 않는데, 한번다투면 막 서로 한달씩 자존심 새우며 연락도 안합니다.
암튼 오늘 (일요일) 그사람 생일이였습니다.
2주일동안 그동안 삭혔던 자존심 버리고 토요일 밤 12시경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는 바로 답장이나 전화를 올것을 기대했으나, 역시나 씹어버리더군요.
그래서 1시간뒤인 1시경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군요.
그런데 그럼 그러고 말아야하는게 정상인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러고나면 오기상 더 막 받을때까지 하게 되드라구요.
계속 전화를했더니 1시 30분경 전화를 받더니..
" 나 밧데리 없는데~~~ 너 자꾸 전화하면 내가 혹시라고 할라고했을때 못걸어!!~~ 그러니 일단 끄너~~~ "
이러더군요.
오빠가 저랑 헤어질 당시 핸드폰이 맛탱이가 간상태라 저런경우가 많았었고,
저런식으로 얘기한걸보아서 곧 다시 전화를 하던가 집앞에 찾아올것같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전화가 없더군요.
다시 전화를하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시호음이 20초만울리고 끊어지더군요.
20초에서 30초 울리고 끄너지는건 대부분 밧데리가 없어서 꺼진경우나 밧데리를 강제분리한 경우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나하고 통화할 당시 술이 취한것 같긴했으나 집에들어가는길이라는건 느껴지지안았거든요.
집에 들어가는길이라면 이따 전화할께.. 라며 곧장이라도 우리 동네에 찾아올것같은 뉘앙스를 풍기지 않았을것같았어요.
그때부터 불안해 지기 시작해써요.
사실 사이까지 안조은데, 분위기상 밖인것 같은데.. 전화한다고하고선 바로 찾아올것같이 하고선 밧데리 없어서 전화 안받는 꼴이 심상치 안았습니다.
그때 새벽 2시넘어서였고, 제가 싸이월드에 로긴했는데..
오빠랑 친하다면 친한사람들 그때 거의 싸이월드를 하고있거나 이미 한 상태였습니다.
그래.. 회사사람들이랑 놀았나보다..
친구들도 이리 멀쩡히 주말에 집에있는데 술을 먹은걸보니, 생일이라고 술 얼큰하게 취한걸보니, 회사 형들이랑 만났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도 잠이안오더군요.. 그때가 2시였고 잠시 잠이들었다가 4시경 다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또 남친한테전화를했죠.
그랬더니 이게 무어야..
2시까지만해도 20초만울리고 끈기던 전화가 10초도 안되서 자꾸 끈는겁니다.
저는 밧데리를 꼽았나보다하고 계속 전화를해떠니 받습니다.
받아서 한 5초정도? 소리가 들리더니 끈겼습니다.
다시 했습니다.
그랬더니 들리는소리가..
"전화기의전원이 꺼져있어..."
강제종료를 한겁니다.
어이가 없지만 어쩔 방도가없어서 또 잠깐 잠에들었고 일어나니 아침 8시였습니다.
그때 또 전화를 하니, 또 켜져있는겁니다.
또 계속 걸었습니다. 그래떠니 또 20초만 울리고 꺼지더군요.
밧데리를 뺀거죠 ㅠㅠ
집전화번호와 방번호 다 알기때문에 방으로 걸었더니 역시나 안받더군요..
집으로 전화해서 집에있는지 없는지 확인만 하면 그나마 안심이 될것같았는데 용기가 나지 안았어요.. 혹시나 집에없다고하면 상처받을까봐..
참고참다가 10시경 집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받으시고 오빠있냐고 물으니 자고있답니다.
조금 안심하고 상태를 진정시켰으나 지난밤 새벽의 일부러 전화를 피한일은 도저히 친구들과 있었다고는 생각이 들지안터군요..
11시경 다시 집으로 전화를 걸었고 그땐 오빠가 직접 받더군요..
그래서 얘기를 했습니다.
왜 전화를 안받았고 왜 금방이라도 다시전화할것같았던 사람이 그랬냐!! 하고 물었더니,
처음 새벽 1시넘어서 이따전화할게 밧데리없어" 라고 얘기할때는 택시안이였대요.
그러고 다시전화할게 라고했다고 너한테 찾아갈게 라는 약속을 한적은 없다고..
지랄하더군요..
그래요.
저사람말대로 처음 전화 받아서 " 나 밧데리없어 " 라고했을떄 택시 안이라고 쳐요..
택시안이였더라면 집에가는 중이였을텐데.. 2시간동안 내내 밧데리 충전 안하다가,
새벽 4시나되서 밧데리를 킨게 말이나 됩니까?
집에가서 술취해서 뻗었다면 새벽 4시되서 밧데리 충전시킬 여력이있겠습니까?
그래요. 그랬다 쳐요..
4시에 충전하고 강제종료해서 전화기를 꺼놨는데 8시에 다시 켜습니다.
술취해서 뻗은사람이 1시에 택시였고 4시에 다시 전화기를켰다가 강제종료를 했고 8시에 다시 켰습니다.
난 술취해서 뻗은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안는군요..
정말로요!!
이거 님들이보기엔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자랑 같이있었던거 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