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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아이, 내 인생

내나이서른 |2010.08.18 15:38
조회 332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 여자입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답 안나오는 고민거리 하소연 할 겸, 조언을 들을 겸 글을 씁니다.

작년 말에 결혼했고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결혼을 얼마 안 앞두고 회사와의 합의하게 그만두게 되었는데 (기혼자를 기피 한듯, 아니라고 했지만 그만두고 얼마 안되어 신입사원 채용했어요)

재취업했지만 퇴근시간이 너무 늦고, 회사에 문제가 생겨 이마저도 그만두게 되었어요.

몇 달간은 바쁜일이 있어 쉬었는데, 웬만한 일은 정리되고, 이제 다시 무엇을 해야할지 걱정하게 되었는데요..

 

가장 미안한 건 남편입니다.

남편은 돈은 벌지 않아도 되지만(많이 벌어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젊은데 집에서 쉬지 말라고 그럽니다. 매일 집에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그러면 괜한 공상만 하게된다고.

공부하라고 그러는데, 공부도 목표가 뚜렷해야 동기부여가 되어 열심히 하게 되는데, 현재 그것도 아니구요..  

 

사실 몇달간에 이래저래 의욕과 자신감도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결혼 전 회사에서 그랬던 게 괜찮다고 했지만 아직도 속상한 거 보면 꽤나 충격이었던 거 같구요, 재취업시 면접볼때 결혼했다며 열에 아홉은 애 언제 나을거냐고, 얼른 나아 애 보라는 거에요.(임신 상태도 아니고 몇 년 후 낳는다고 했는대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그런 상황에 실망을 했다고 해야하나...

 

요약하자면 현재 제 상황은 이래요

1. 나이는 서른이고, 결혼했고

2. 아이를 나중에 나을 생각이었지만 시댁이나 주위에서는 얼른 가지라고 합니다. 

3. 피임은 하지않고, 아이를 낳으면 제가 길러야 할 상황

3. 결혼하고 재취업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일도 하고 싶어요.

4. 일도 하고 싶고 앞으로 아이도 가져야하고, 재취업은 쉽지 않지만 도전하면 되긴했구요,

    (아이를 낳으면 일은 그만둬야 할 지 모르지만, 3개월정도 쉬고 다시 일해볼 생각-

      회사에서 그렇게만 해준다면)

일이 하고 싶지만, 기혼자는 면접시 자꾸 있지도 않은 아이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마냥 집에서 쉴수도 없고... 이대로 아이 가져야 하는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어찌해야 하는 건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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