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신병이 있는 남자의 계속되는 성추행

악!!진짜 ... |2010.08.18 18:16
조회 1,961 |추천 6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얼마전 너무 화나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요령없고 두서없더라도 읽어주세요..ㅠ

전 27세 직장인 여성이구요..

판을 쓰는 이유는 제목처럼 정신병이 있는 남자의 계속된 성추행 때문입니다.

좀 많이 길어요.. 뒤로가기 누르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는 이사온지 햇수로 7년째입니다.

동네도 큰 아파트 단지가 빽빽하게 몰린 곳이고

주변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저희 아파트 단지에는 신혼부부나 독신이 많이 산다기 보다는

학교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들이 대부분이고 아니면 저희나이 또래 사람들과 같이 사시는

중년50~60대 분들도 많으시구요.

 

문제의 이 아저씨는 저희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계신 분입니다.

처음 이아저씨를 알게 된건 올해 초였어요.

제가 A형 간염때문에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황달이 나을때 까지 요양을 하고 있었거든요.

계속 집안에만 있고 밥도 잘 못먹어서 살이 급격히 빠지고 운동량이 아예 없다보니

다시 직장에 다닐 때를 대비해서 가깝게 단지 한두바퀴씩을 돌았습니다.

야밤은 아니고 아침이나 낮시간에요.

 

근데 다닐때마다 매번 이 아저씨가 집앞에 나와서 흡연을 하시더라구요.

물론 그때는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방학중이었던 동생과 같이 운동을 할때 몇번 마주치고

'저아저씨는 재택근무 하시나?' '주식하는사람일지도 몰라 ㅎㅎ'

이런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때까지 아무한테도 해도 끼치지 않고 정말 담배만 피우고 다시 집에 들어가셨거든요.

몇달 후 알게된 거였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인걸 알게됐구요.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7월 초 월요일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엘레베이터를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늦은건 아니었고.. 오후 3시 퇴근이어서 집에 도착했을 때가 4시가량이었어요

이 아저씨가 밖에서 담배를 태우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뭐 별로 신경안쓰고 언제 엘레베이터가 내려오나 보고만 있었죠.

근데 이아저씨가 뒤로 성큼 걸어오더니 엉덩이를 꽉 부여잡질 않겠어요.

저도 운동을 할만큼 해서 왠만한 상황에선 빠릿하게 행동한다 생각했는데..

역시 판에서 많이 봐왔던것 처럼 몸이 쫙 굳어버리는게 아무말도 할수 없었어요.

아저씨 한테 냅다 따지긴 했습니다.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왜만지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아저씨 대답없었습니다.

제가 또 경찰에 신고 할까요? 네!!? 이랬더니 '신고해'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박차고 나와서 분리수거중인 경비아저씨 두명에게 이아저씨가 내 엉덩이 만졌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월요일마다 저희 단지가 분리수거 날이에요)

 

근데 더 화가 났던건 경비아저씨의 태도이기도 했습니다.

이 아저씨가 제정신이 아니니 아가씨가 한번 참고 넘어가줘라 였습니다.

단지내에서 큰 소란을 일으키고 싶진 않으셔서 그랬겠죠.

제가 요새 시대가 어떤 때인데 이런걸 봐주고 넘어가는거냐 부모님한테 연락하고 당장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고 말했네요.

 

부모님한테 바로 전화로 사정설명 다 해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일단 당신들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요. 부모님이 오시고나서 말씀하시는게 저도 뭐 바로 신고 안한건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 단지에서, 그리고 그 아저씨 어머님도 다 알고지낸지 7년이 되었는데

일단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사람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시고 저희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같이 내려가서

설명을 했습니다. 낮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그랬더니 그 어머님이 머리를 조아리시면서 담배는 예전부터 태워서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당신도 자기 아들이 이런일을 했다는거에 정말 놀라셨습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면서요)아저씨가 정신이 이상해서 그렇지 그런덴 전혀 관심도 없는사람인데 왜이랬는지 모르겠다며..

 

그 아저씨한테 이리 오라고, 너 이아가씨 엉덩이 만졌냐고, 왜만졌냐고..아저씨네 어머님이 물으셨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너 얼른 이아가씨한테 사과하라고. 그러자 그 아저씨가 미안해요. 다시는 안만질께요.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지금 정신과 치료중이고 조만간 입원할것이다라고 했구요.  저희 부모님도 큰소란 있는걸 별로 안좋아 하시는 분들이라 그럼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아드님 잘 관리 해달라고 말씀드렸죠.

다음날 그 아저씨 여동생분 (30대후반~40대초반)께서 엽서와 꽃을 주시더라구요. 엽서엔 자기 오빠때문에 놀라서 미안하다고, 같은 여자로서 그 마음 이해한다고 써주셨습니다. 그 여동생분이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배려를 또 해주시는구나 싶었네요.

 

그리고 나서 일단락이 되었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도 매번 그아저씨를 마주치는데 매번 뚫어져라 쳐다보는것도 정말 소름이 끼치고 더욱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참고로 이아저씨가 직장도 없고 매일 집에 있는데 하루에 담배를 얼마나 피는지 5~10분씩 매번 나와서 담배를 핍니다. 아저씨네 어머님 말로는 불안증세가 있어서 더 그런다고 하는데.. 아무튼 새벽에 출근을 해서 낮에 퇴근을 해도, 오후에 출근을 해서 저녁에 퇴근을 해도 하루라도 안보는 날이 없습니다. 매번 종종걸음으로 집에 들어갔었구요.

 

두번째는 동생이 겪었습니다. (이건 동생이 한 이야기라 저도 들은 이야기에요.) 요새 방학기간이라 오전엔 학원, 오후엔 여성회관에서 하는 컴퓨터 수업을 듣습니다.

문제는 여성회관에 갈 때였는데요.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는데 이 아저씨가 동생을 쳐다보더니 뒤따라 오더라는겁니다. 원래는 위에서 말했 듯 집앞외에는 아무데도 안가는 아저씨 입니다.

동생을 따라 정류장까지 쫓아오고, 동생도 지레 겁을 먹고 단지내 슈퍼 뒷문으로 들어갔대요. 그리고는 앞문으로 나와서 다시 정류장쪽을 가려는데 (정류장과 슈퍼 뒷문이 거의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정문은 단지 안이구요) 그아저씨가 헐레벌떡 들어갔다가 없는걸 확인한건지 다시 뒷문으로 나와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라는 겁니다.

 

이러한 일이 있었던 관계로 다시 그 아저씨네 집에 찾아갔습니다. 아저씨네 어머님이랑 이야기 했죠. 이런일이 또 발생 했다고.. 아저씨네 어머님도 엄청 속상해 하시며 '이아이가 요새 정신과 치료를 받는데 약물을 먹으면 정신이 좀 이상해지는 것 같다. 그렇잖아도 며칠전 단지내 다른 주부(저희집 아랫층) 엉덩이를 만져서 그 주부와 남편이 같이 찾아왔다. 요샌 환청도 들린다고 한다. 정말 미안하다' 이러셨대요.  

 

세번째는 며칠전이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이요. 근무가 있어서 오전 11시무렵에 출근을 하려고 나왔어요. 이미 지각한 상태라 허겁지겁 나왔습니다. 비도 많이 오더군요.

아파트 출입문 앞쪽으로 가서 우산을 꺼내려는데 그 아저씨가 우산을 안가지고 나와서 그런지 출입문 앞 처마?에서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굴 안보려고 우산을 그아저씨 방향으로 펴서 종종걸음으로 출입문에서 좀 떨어진 데로 나왔습니다.

당시 손에 책을 두권 들고있었는데 가방안에 넣고 갈려고 잠시 서서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언제 쫓아왔는지 다가와서 바지를 들추더라구요.(짧지도 않고 무릎위 7센티정도 되는 치마바지였습니다) 들추면서 엉덩이도 만지구요. 근데 더 소름끼치는건 비를 맞으면서 쫓아와서 만졌다는 거에요.

 

놀라서 또 소리지르다가 너 이번엔 가만 안둔다며 경찰에 신고할테니 그리 알라고 하고 달려가서 버스타고 출근했습니다.(10시반 출근이었는데 집에서 11시에 나왔기 때문에 이래저래 실갱이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버스안에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이번엔 저도 못참는다고 경찰에 신고한다 했습니다. 부모님도 퇴근하면 와서 같이 가자고 하셨구요.

퇴근이 저녁 7시였습니다. 집까지 오면 8시 조금 넘구요. 근데 부모님과 여동생이 먼저 그집에 찾아갔더라구요.

 

이부분은 정말 저도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 집에 내려가자마자 그 아저씨 뺨을 때렸어요. 그 아저씨도 놀랐는지 멈춰섰구요. 당시 그집엔 그 아저씨 아버님(70대)그리고 그 아저씨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그집 아버님도 놀라시고 화가나셨겠죠. 저희 어머니한테 당신이 뭔데 우리아들을 이렇게 다짜고짜 때리냐!며 어머니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셨대요. 저희 아버지도 평소엔 굉장히 과묵하시고 조용하신 성격인데 그 아버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 하니까 아버님도 참고는 못있으셨나봐요.

저희 아버지는 '당신아들 지금 이렇게 한대 맞아서 그렇게 소리지르는거면 내 두딸 추행당하고 마음다친건 생각안해봤느냐고 맞받아치셨어요. 몇번이나 이렇게 조용히 내려와서 이야기 했으면 관리를 잘 해주셨음 되는거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저씨 아버님이 '아니 내아들 장애있는거 모르냐, 왜 장애있는 애를 때리냐, 장애 있는애가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셨답니다.

 

제 동생이 아버지와 그집 아버님이 싸우시는걸 보고 일단 112에 신고를 하고,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여러번 이런일이 있으면 집에서 어떻게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마음놓고 아침 점심 저녁이고 나갈수가 없다. 라고 이야기 했대요.

그러자 그 아저씨 여동생이 '남의 가정사라고 너무 함부로 이야기 하는게 아니냐. 같은 여자로서 너네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다'라고 했다네요.

 

경찰이 오고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경찰아저씨 두분이 그 아저씨한테 왜 만졌냐고 물어봤답니다.

 그랬더니 대답이 '만지고 싶어서요.'라고 했대요. 경찰이 재차 묻자 '네, 만지고 싶어서요. 맨날 만지고 싶어요'라고 했답니다. 그 여동생인지 그 아저씨 아버님이 '얘가 요새 정신과 치료를 받는데 약물때문에 우발적으로 이러는것 같다고, 그리고 상담시간에도 계속 만지고 싶다라고도 한다'고 했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도중에 이 아저씨가 갑자기 저희 어머니를 향해서

'야이 썅.년아 니가 아까 나 때렸지! 왜때려 왜때려! 당장 나한테 사과해 사과하라고!!'하면서 저희 어머니한테 달려들었대요. 경찰아저씨들은 그 아저씨를 제지했고요, 저희 어머니 놀라서 쓰러지셨습니다.(저희 어머니도 몸이 편치 않으셔서 과로하거나 놀래시면 쓰러지세요)

 경찰아저씨들은 동생더러 저희 어머니 데리고 집에 올라가 있으면 여기서 이야기 끝내고 저희 집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르고 아저씨들이 올라와서 자신들이 그집에 각서도 다 받아놓고? 그랬으니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으면 다시 연락하라고 전화번호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저희 인적사항 그리고 저희 번호도 다 알아가니까 전화 하면 우선적으로 출동하겠다고 했구요. 그리고 자신들이 더 자주 순찰을 돌거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받았다는 각서는 한번 본적도 없고,(이건 원래 안보여주나요?) 전화번호도 안알려주셨습니다)

 

그 일이 있고 다음날인 일요일도 그 아저씨는 수시로 담배를 피러 내려왔구요. 외출하는 동생을 따라오는것 같았답니다. 동생이 경비아저씨에게 저아저씨가 나 또 쫒아오는것 같다. 그러자 경비아저씨가 그아저씨에게 다가가서 어디가냐고 물어봤답니다. 대답안하고 쫓아오는걸 멈춘뒤  다시 담배끄고 자기네 집으로 들어갔대요.

 

월요일에 회의가 있었습니다. 경비아저씨들과 관리소장 그리고 저희집 식구들 이렇게요. 관리소장은 아주머니셨는데 자신은 이런일에 대해서 하나도 알지 못했다고 하셨고 (그때 경비아저씨들은 그냥 팔을 스친것 정도라고 말했답니다) 자신들이 해줄 수 있는건 그 아저씨가 내려와서 담배 필때마다 경비아저씨들을 번갈아가며 세워놓겠다고 하는것 뿐이었어 요.

-------------------------------------------------------------------------

아 정말 오늘도 마주치고 나왔는데  정말 노이로제 걸릴것 같아요.

아파트 앞에서 비슷한 실루엣의 남자만 봐도 흠찟흠찟 놀라고..

요샌 아버지가 저 출근할때 같이 나가서 역까지 데려다 주거나, 엄마가 마을버스타는 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십니다. 경찰왔을때 그집사람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이번 9월에 병원에 입원한다고 하는데(그얘긴 7월에도 했었어요) 그전까지 뭔가 집 내부에서 조치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경찰왔던날 동생이 아저씨가 저러면 내보내지를 말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 아저씨 아버님이 그럼 내자식은 밖에 나가 담배필 권리도 없냐고 하셨대요.. 나중에 회의하면서 들었는데 우리 라인 아파트 뿐이 아니라 옆라인 아파트 아주머니도 만졌다고 하고.. 집 바로 앞에 휴지통? 같은게 있는데 그 아저씨가 하도 나와서 담배피고 사람들 뚫어져라 쳐다보니까 민원이 들어와서 그 휴지통을 없앴대요..

추후에 또 이런일이 발생하면 이아저씨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찰에 신고해서 고소한다고 하면 뭔가 격리조치가 확실히 될까요? 뭐 정신적 피해보상이다 뭐다 해서 돈받고 이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편히 출퇴근, 슈퍼가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맨 위에 언급했 듯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고생들 많이 있습니다. 중,고생은 요새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신고하거나 할 수 있을텐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 잘못 당했다가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 너무 걱정도 되요..

 

 

 

 

추천수6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