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맨날 판을 읽기만하지 쓰진않는 고등학생 여자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판을 쓰는 이유는 오늘 조금은 황당한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내성적인 아이입니다.
커가면서 조금씩은 괜찮아 졌지만 아직도 처음 뵙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답답한 아이로 보이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러분들중 몇몇분은 보통 가게나 슈퍼 등등 무언가를 사러 가실 때
괜히 몸이 움츠러들고 목소리도 평소와는 다르고 그러신 분들도 계실 것 입니다.
저는 그게 조금 더 심합니다.
오늘은 제가 스킨과 로션을 다 써서 하나 사기위해
중고생들의 화장품 업소(?)인 더페겠스샵에 갔습니다.
저희 동네는 이 더페겠스샵이 아니면 화장품 가게가 없습니다.
그래서 싫어서 이 곳에서 사시는 분들도 더러계시고, 귀찮더라도 멀리나가서 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일단은 제 피부 타입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진짜로 아무거나 써도 괜찮은 그런 편한 타입입니다.
유분이 많거나 건조한 분들을 위한 화장품도 중성 화장품도 그 어떤 화장품도
저와 어긋나는 것들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화장품 때문에 트러블이 생긴 적도 없구요.
단지 지금 제 얼굴에 있는 트러블은
화장품을 쓰지않고 밖에 나가서 놀았을 때 생긴것이 아직까지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제 피부가 이상해요;; ㅎㅎ)
그래서 저는 딱히 어느 화장품을 가리지 않고 씁니다.
그 덕에 화장품 회사도 가리지 않구요.
하지만 저는 가난한 고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그 비싼 제우스 부인등의 고가제품음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페겠스샵이라던지 미사라던지 등의 저렴한 제품을 애용하지요.
그래도 별 이상없는 제 피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ㅎㅎ...
무튼 오늘 보니 스킨, 로션이 떨어졌길래 학교에 갔다오는 길에(저희학교는 개학했습니다.) 하나 사자 하고서 집 근처에 있는 더페겠스샵에 갔습니다.
오늘따라 너무덥고 피곤하고 다리도 너무아파서 아무거나 사고 집에가자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지요.
가게 점원이 두명있더라구요.
한명은 물건정리하고 계셨고 한명은 계산대에계셨구요.
들어가서 가만히 있으니 화장품가게 언니가 다가오시더라구요.
제가 스킨 로션을 바라보는 것을 보시고는
"저희 제품 써보신적 있으세요?"
라고 물으시더라군요.
그래서
"하얀나무 한번 써봤어요"
이랬더니
"어떠셨어요?"
이렇게 물으시더라구요
물론 전 어느것도 제피부에 독이 되지않으니(너무너무너무독한거 빼구요 ㅎ)
괜찮다고 했죠
그러니깐 그러시냐면서 제품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하얀나무제품은 미백기능이있는거구요, 이제품은 보습기능이있으신거예요
지금 여름도 끝나가니깐 보습기능 있으신 걸로 하시면 좋으실꺼예요."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을 봤죠 ㅎ
제가 본것 중 제일 비싸더라구요.
물론 이해갔죠.
그정도 쯤이야 이해 못해주면 안되죠 ㅎㅎ
저희 동네의 더페겠스샵에 오는 사람은 얼마안되고
팔아서 이윤은 남겨야겠고
그러니 가끔오는 손님들에게 비싼걸 추천해주는 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걸 알면서도
요새 몇개월 화장품에 아무투자도 안했으니 그냥 사자라는 마음으로 알았다고 그걸로 달라고 했구요.
게다가 그 제품은 옛날에 샘플로 받아서 쓴적이있었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았구요.
그래서 그냥 오케이했어요.(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다리도 아팠구요. 집에가서 빨리 자고싶었어요.)
그리고 소심한 저는 그제품에 칭찬을 늘어놓는 언니의 말에
그냥 '네,네' 이럴뿐이었구요.
진짜열씸히경청...ㅎㅎ 성격탓인지 분위기탓인지 그런 가게에 들어가면 진짜 위축되더라구요..ㅎ
그리고 계산을하고 삼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그러니깐 삼만원 넘으면 준다는 사은품과 스킨로션 샘플을 몇개챙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네네'하고 받고 나왔어요.
그런데 한 다섯발자국 갔을까요??
갑자기 웃음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물건 정리하시던 분의 목소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한테 판매하던 분의 소리,
"단순하네"
"단순하네"
"단순하네"
"단순하네"
"단순하네"
"단순하네"
진짜 졸렸던 잠도 확깨고 걸음도 멈칫했어요.
전 일부러 언니들이 가격 높은거 추천해준것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전 제피부에 아무거나 맞으니깐 그냥 넘어갔는데.
가게에 온 손님은 그냥 단순한 말로 여기다니요.
제가 아무리 그냥 언니들이 추천해준거 그냥 "네네"거리고 샀다고해도 이건아니잖아요?
판매도 서비스의 일종인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서비스라니요?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모든 판매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러시는 건 아니겠죠.
모든 더페겠스샵의 직원분들이 이러시는 건 아니라는 것쯤은 저도 알아요.
그렇지만 알아도 상처받은 마음은 그냥 더페겠스샵을 원망하게 만드네요.
솔직히 그 말 들었을때 온가지 생각이 다 났어요
진짜 나쁜 생각들이 다 들었어요.
그렇지만 제 발걸음은 집으로 향하더라구요.
정말 환불해달라고 말할수 없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그런말까지 들으면서 이 제품을 집으로 들고 올 수밖에 없는 자신이 너무밉더라구요.
정말 어이도 없고 화도나고
이마음을 어따가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서 판으로 남기네요.
더페겠스샵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어디에 남겨야 하는 지 잘 몰라서 그곳에는 못남겼네요.
정말 손님을 그냥 봉으로 여기시는 모든 판매자 분들.
정말 마음좀 고쳐먹으세요.
여러분 같으신 분들 때문에 다른 분들도 욕먹는 거라구요.
조금만 입조심 하면 되지않나요?
적어도 그 손님이 갈때 까지는 참으면 되지않나요?
비웃을 꺼면 적어도 그 손님이 완벽히 가고나서 비웃으시라구요.
그럼 적어도 그 손님은 그냥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집가서 편히 쉴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그런 생각도 없으세요?
정말 그동안 더페겠스샵 싸고 저한테 해가 없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가계로 알고 있었는데
당신들 때문에 더페겠스샵한테 실망했네요.
당신들의 그 입 몇놀림때문에 괜한 더페겠스샵 이미지 내리고 정말 좋으시겠어요.
진짜 인사고용하시는 여러분들
정말 생각의 생각의 생각의 생각을 하시고 고용하세요.
정말 성품 바르신분들로,
외모,학벌 그런걸로 따지지 마시구요. 내 회사를 빛내줄수있는 성품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고용해주세요.
물론 그런일 겪고 그분들에게 직접 말 안하고 이런 곳에 글 올리는 저도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네요.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올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올릴 말씀은 이걸로 끗 입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