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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쓴이 이해 안감

김유진 |2010.08.18 21:36
조회 4,906 |추천 8

톡톡에 남편 음식 때문에 꼴도 보기 싫다는 글을 보고 나도 몇자 쓸까함

나 결혼 1년차 아직 애가 없는 이십대 후반의 주부임 울 신랑과 나 편식 심함

나 야채 거의 안먹음 내 남편 또한 풀종류 손도 안됨 내가 젤 싫어하는건 오이임

난 오이 씹을때 아삭거리는게 소름끼치도록 싫음 씹을때 그 느낌 정말 오싹거림 땀까지

삐질삐질 날 정도임

나 양파 파 마늘 고추 굽거나 볶은거 아니면 생으로 절대 못먹음 근데 울 신랑 고기에 생양파 생마늘 고기에 싸서 맛있게 잘먹음 나또한 야채는 거의 못먹지만 상추와 깻잎은 먹음

반찬도 남편 위주 내 위주가 아닌 서로 좋아하는 반찬 남편이 좋아하는거 내가 좋아하는거 골고루 차림

남편이 먹기 싫다는건 나 절대로 강요 안함 먹으면 먹는거고 아님 마는거고

그 이유는 나 또한 먹기 싫은거 강요 받으면 정말 짜증남 첨부터 짜증내는거 아님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배부르면 먹기 싫은데 먹기 싫은걸 자꾸 먹어보라고 권유하면 첨엔

좋게 거절하다가 반복적인 강요를 당하면 정말 짜증남 겪어본 사람들은 아마 알거라

짐작됨

싫다는 음식을 강요 하는 사람 이해 안감 음식 고문 시키는것도 아니고 나물 반찬

먹기 싫다는 남편한테 구지 나물 반찬을 해서 먹이는 이유를 모르겠음 건강 챙기는건

좋지만 나물 이외에 좋은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편식 심하면 교육 운운하지만 나 어릴적 반찬땜에 이래저래 울 엄마 고민 많이 하셨음 골구로 먹어야 건강하고 편식은 안좋다며 계란에 야채 섞어서 계란말이 해서 먹이기도 하셨고 잘개잘개 썰어서 밥에 내가 좋아하는거랑 섞어서 눈치 못채게 밥도 먹이셨고  

못먹으면 억지로라도 먹게하는 날엔 결국 나 채해서 토하고 울고

채한게 안나려가서 병원가서 약 타먹고 그래도 안내려가서 며칠을 고생함

나 광주 사는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돌고개역 쪽에 채하면 손가락 넣어서 빼주는 할머니가

계셨음 그 소문을 듣고 난 채하기만 하면 그뒤 엄마손을 잡고 그 할머니 댁으로 갔음 매듭이 굵고 두꺼운 손가락으로 작은 내 목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음 그럼 난헛구역질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악을 쓰며 울다 손을 물어버림 그럼 긴 호스같은걸 끼거나 손에 은인지 스테인레스같은 재질의 기구를 손가락에 끼고 목구멍에 넣음

어느날 티비인지 신문인지 채할때 그런방법은 안좋다고 들으시곤 그뒤론 데리고 가지 않았음 그후 채하면 난 항상 열손가락 따고 발까지 땀

세상에 못먹은 음식은 없지만 애쓰고 노력해도 안되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지 말고기 양고기 개고기 .. 고기 좋아한 나도 이런거 노력해서 먹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먹을꺼 같음

내 체질또한 한의원 가면 독약이 되는 음식도 있고 먹지 말라는것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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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 들어오다 보니 내가 쓴 글도 잊고 있었음

편식을 자랑삼아 쓴글은 아니였음 나 또한 편식에 대해 심한 스트레스도 받아본 사람임

안겪어 본 사람은 모름 구토 헛구역질 속 울렁증 땀까지 줄줄 흐르며..  그런 느낌을 못받았으니 이해를 못하는거겠지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 안겪어 본 사람들은 모름

내가 괜히 음식 고문이라는 말을 했을까 ?

그렇다고 가정 교육 들먹이며 많은 예를 써둔것 처럼 , 난 여럿이서 밥먹는 자리에서

음식 가리고 먹기 싫은건 안먹고 빼두고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 사람임 먹기 싫어도

입에 넣고 씹어서 삼킴 단 비유가 약해서 날것이나 고기중에 개고기나 양고기 뭐 ..그런 음식을 먹자하면 어쩔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미리 못먹는다고 말을 하지만 그외엔 왠만한건 여럿이 있는 자리에선 다 먹음 집에와서 속이 뒤집히고 체할지언정 절대 앞에두고 싫은티 낸적 없는 사람임

우리 아빠 또한 밀가루 음식 팥 이런거 먹으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되서 몸에서 안받다보니 싫어하는건 아닌데 잘 안드심 .. 나중에 한의원에서도 팥이랑 밀가루 음식 안맞다고 드시지 말라고 했음 그럼 이것도 편식임 ???

편식 갖고 가정교육 운운한 사람들 난 정말 이해안됨 그래서 본인들은 가정 교육 잘받아서

편식 한다고 이렇게 까나 ㅋ

난 비유도 약해서 날것은 잘 못먹는데 비유 약한것도 편식에 속함 ?

주변 사람들이 가끔 육회나 날것을 먹으러 가자면 차마 그건 시켜놓고 못먹을게 뻔하니 어쩔수 없이 그럴땐 종종 양해를 구하고 못먹는다 말하면 다 이해해주며 그럴수 있다고 본인들도 못먹는 것들을 하나씩 말하던데  그사람들도 곁으론 다 이해해주는척 하면서 이렇게 뒤에서 깠을까?.. 참 키보드 위력이 대단한걸 새삼 느끼네

 

추천수8
반대수0
베플-_-|2010.08.18 22:14
그건 본인도 편식이 심하니까 이해하는거 아님? -_- 솔직히 편식하는게 무슨 자랑이라고.. 먹어서 몸에 두드러기 나는거 아니면 어릴때부터 식습관이 잘못된거라 생각함. 부모 교육도 잘못 된거고. 나도 어릴때부터 아빠가 굵은 파나 야채 같은거. 이런거 못 먹는다고 골라내면 엄청 혼냈음. 편식하면 나중에 부모 욕 먹이는거라고. 물론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으니까 넘어올것 같기도 하고 눈물도 뚝뚝 흘렸었지만 덕분에 지금은 편식 따윈 안함. 먹기 싫은게 있어도 남들이랑 같이 먹는 자리면 더욱이 음식 골라내는일은 안함. 솔직히 부모 욕먹이는 거라고 생각함.
베플..|2010.08.18 22:29
아 이 리플 단 글쓴이, 글만 읽어도 답답하고 한심하네. 편식 심하고 까칠한 게 무슨 자랑이라고... 엄마가 편식 심하면 아이들도 골고루 못 먹게 될 게 뻔한데,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누구나 다 맛있는 거, 맛없는 거 느끼지만, 건강 생각해서 일부러라도 골고루 먹는거고 그렇게 하다보면 습관이 올바르게 드는 거에요. 글쓴님처럼 몸에 좋은 음식을 권하는데 짜증이 난다는 사람은 편식을 고치기 전에 성격부터 고쳐야 할 듯.
베플>>>>>>|2010.08.18 22:11
난 리플쓴 글쓴이 이해안됨. 생각해서 반찬해주고 하면 정성을 좀 생각한다면 원글 글쓴이 남편처럼 행동하면 안되지.. 그정도면 어른아니고 초딩도아니고 완전 유아. 요즘 애들도 저정도 편식은 안한다. 못먹는 음식 편식하는거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싫다는 기색 팍팍 내서 옆에사람 불편해 하도록까지 행동하는건 아니라고봄. 원글쓴이도 이부분에서 화가난듯. 그리고 채질도 있겠지만 편식하는 사람들보면 성격 많이 까칠한사람 대부분. 사람이 항상 먹고싶은거만 먹으며 살수는 없음. 건강을 생각해서 일단 편식은 좋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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