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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택배라더니.... 아파트에 혼자 계신 분들 조심하세요!!

. |2010.08.18 21:51
조회 123,382 |추천 28

 

 

 

안녕하세요, 제 친구 대신 방금전에 친구에게 일어난 일을 말하려 합니다.

이 글 보고 아파트에 혼자 계신 분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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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전부터 친구들하고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하는데,

한 친구가 아무리 불러도 답이 없는거임 그래서 우리는 걍 뭥미? 똥싸러 갔나?

이러고 말았음 똥을 얼마나 싸대는거임 ㅋㅋ 이러면서.

 

 

근데 우리끼리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대화창에 그러는거임.

 

 

헐 야 우리집 앞에 어떤 이상한 남자가 계속 문두드려 자꾸 문열래 아 뭐야

 

 

그래서 우리는 그럼 그냥 닥치고 있으라 그랬음. 집에 없는 척 하라고.그냥 우린

장난으로 넘겼음. 얘도 그냥 갈줄 알았는지 내가 네이트온 나가면 신고해라 ㅋㅋ

이러는거임.

 

 

근데 한참을 또 조용하다가 갑자기 얘가 그러는거임

 

 

모자쓰고 있는데,,,, 근데 달그락 거리는데?

 

 

내가 얘 글 보고 잠깐 핑 돌았음. 달그락달그락 거리는거면 당연히 문고리 소린데

아직까지 사태파악이 덜 된건지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잘 안돌아 가는건지. 여튼

그래서 내가 야 그거 문 그거잖아 그랬더니 대화창에 있던 아이들이 패닉이 되었음

(참고로 우린 여리디여린 여학생들임 ^^*)

 

보니까 점점 사태가 심각해져 가는 것 같았음. 우리도 긴장감 최고조고 우리가 집

앞으로 찾아갈까? 여기까지 얘기가 나왔음. 그리고 이 동네에 전자발찌 있는 사람도

한명 있어서 우리는 더 패닉이었음 .

 

 

 

절대 말하지 말고 집에 없는척 하라 그랬음. 또 우리끼리 지금 일어난 사태에 대해서

심오하게 얘기를 하는데 뾰로롱 답이 온거임.

 

 

야;; 이새끼 우리집 앞에 쪼그려 앉아있어 ;;;

 

 

헐 우리는 뭐다뭐다 했음. 그리고 또 코믹으로 흘러갔음. 순진한 택배아저씨라 그러는

애도 있었고, 그냥 니네 오빤데 너 놀래켜 줄려는거 아님? 그랬음. 근데 갑자기 부산

도끼사건이 생각나는 거임. 집 안에 아무도 없으니까 들어오는 사람 잡아서 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내가 가만 생각해 보니까 얘보고 우리가 대답을 하지 말라 그랬는데 분명 이새끼는 불이 켜져있는걸 봤을거 아님. 근데 내가 범죄자면 집안에서 아무 대답도 안 들리는데 불이 켜져있다는건 안에 애가 있는 거거나, 그냥 불켜놓고 문 잠궈놓고 나간거라고 생각될거같았음. 근데 또 생각하면 이새끼 초범인가.....)

 

 

 

그래서 그냥 누구세요? 어 아빠! 집안에서 이러라 그랬음 집에 누가 있는 것처럼

근데 얘가 무섭다고 못하겠다는거임 더 잘못 되면 어쩌냐고, 얘는 계속 상황살피고

우리는 경찰서에 전화하려고 했는데 마침 얘네 아빠가 주차장이라고 그랬음.

 

 

 

그래서 우린 잘 됬네 잘됬다 이러다가도 만약 아빠가 올라왔는데 해코지 하면 어떻해

이 얘기까지 나왔음. 쪼그려 앉은 상황에서부터 코믹이었지만 실제적으로 겪는 얘 말은

이미 혼란의 도가니였음. 계속 무섭다 그러고 어떻하냐고 그러고. 계속 쪼그려 앉아 있는게 아니라 쉴새 없이 문을 두드리고 문열라고 소리지르고. 문고리 계속해서 열려고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혹시 모르니까 상황 지켜 보면서 정 안되겠으면 현관문 뒤에서 칼을 들고 있으라 그랬음. 아빠한테 해코지 하는 순간 튀어 나가라고.

 

 

 

 

근데 얘가 또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거임 집에 전화를 해도 안받고 전화도 다 씹고

진짜 어떡하냐 어떡해 이러는데 친구한명이 대화창에 글을 썼음.

 

 

야;; 얘네 아빠 왔는데 택배아저씨래;;;

 

 

우린 그냥 다같이 웃기만 했음. 장난하냐고 그리고 아까 택배아저씨라고 했던 애한테도

니가 짱이라는 식으로 웃고 넘겼음.

 

얘네 아빠가 집앞에 오니까 쪼그려 앉아있던 아저씨가 일어나서 아 택밴데... 이랬다는 거임. 그래서 택밴데 왜 쪼그려 앉아있냐고 물었더니 아.. 마지막 택배라서요. 그래서 아저씨는 그냥 의심도 안하고 일 열심히하라 그런뒤에 집에 들어와서 얘를 혼냈다고 함.

 

 

우린 여기서 끝인 줄 알았음.

다 니가 못나서 그런거라고. 뭐하는 짓이냐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와우 근데 그게 아니었음. 얘가 한시름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얘네 아빠가 얘한테

 

 

근데 택배라면서 왜 문자도 없고 전화도 없지? 이상하다.... 항상 문자 아니면 전화 꼭 와 있었는데 언제 들른다고. 그리고 너 뭐 시켰냐? 택배 시킨것도 없는데....

 

 

아빠가 의문점을 가졌다고 함. 근데 다시 돌아보니까

 

결정적으로 택배를 못 받았음.

 

 

어느 택배원이 마지막택배라더니 물건도 안들고 집에 올라와서 쪼그려 앉아있어. 허겁지겁 아빠한테 인사하고 내려가고.

 

 

 

결국 우린 다같이 패닉이 된 상태로 끝났음.

여러분도 조심하삼..... 요즘 세상이 장난아님.

근데 저 새끼는 그냥 초범인듯.

아까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나같으면 저렇게 생각했을 거고 문을 따고 들어갔을텐데.....

 

 

진짜 조심하삼...... 특히 혼자 오래 있거나 혼자 사는 분들! 조심하삼..... 

 

 

 

톡되면 나도 ...... 미니홈피 공개하고싶당...

 

추천수28
반대수0
베플|2010.08.19 16:32
이야기거리 자체는 엄청 섬뜩한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쪼그려앉아있던놈 ㅈㄴ 어설프네 진짜 만약 그놈이 무기같은거들고있었거나 그랬으면 으으 상상만해도끔찍함 ㅜㅜ 별일없어서진짜 레알 천만다행임
베플헐;;|2010.08.19 16:21
이 글읽고있는데 내 뒤에서 '안녕하세요 택배입니다' 사무실에 택배아저씨와서 쪼금 놀랬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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