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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꼴불견 최 팀장이 천사가 되었어요

클라우드 |2010.08.19 18:39
조회 2,775 |추천 1

 우리회사 꼴불견 최 팀장이 천사가 되었어요
 
 
 우리 회사에는 고약한 심보를 소유하신,
'최 팀장'이라 쓰고 '직원들의 주적'이라 읽는 팀장님이 계셔요..
'무능하고 고집센 상사'의 진수를 보여주는 분이시죠..  
 
 
윗 사람에게는 눈길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할 만큼 쩔쩔매는게 보이면서
밤샘하듯 일하는 팀원들에게는 사사건건 관여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내란 말이야!!!!!!!!!!!!!!!!!!!!!'
라고 샤우팅 하시는 그런 분..
 
(아..윗 짤을 보니 최 팀장의 환영이 보이면서
또 다시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호기 넘치시던 분이..
어느 순간부터 .....
 
  
하품하는 일도 잦아지고.. 병든 닭마냥 맥이 없이 축 쳐지고..
기운이 딸려서 그런지 잔소리도 줄어들고!!
 
그냥 요새 피곤하신가보다.. 생각하고 좋아했는데
어느 날, 부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하는 날 아침!
출근길에 최 팀장님이 쓰러지셨다는 소식이!!!!!!!!!!!!! 
    
 


아무리 미운 상사라도 쓰러지셨다는데..
믿기지가 않더군요
얼핏 소식을 들어보니 급성 복통으로
버스에서 정신을 잃으셨대요..ㄷㄷ
 
어디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일이 실제로 팀장님께 일어나니
왠지 마음이 안쓰럽..
 
 
 
알고보니 최 팀장님.. 위궤양으로 판명!!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평소 스트레스성 위염을 앓아오던 최 팀장님..
상사 눈치봐야하지.. 아랫것들은 치고 올라오지..
특히 쓰러졌던 날은 윗 분들 앞에서 결과보고
프리젠테이션하는 날이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셨나 봅니다 촘 불쌍..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위염 - 위궤양 - 위암
 
요 세 단계로 쑥쑥 발전하기 쉽다고 하더이다..
(하지만 통증을 못 느끼는 분도 있다고 해요)
 
 
 
불행 중 다행으로 위궤양 판정받아
일주일간 입원을 하시고 퇴원하신 최 팀장님..
 
 
 
 
 
갑자기 건강 전도사가 되어 돌아오셨어요 ㅋㅋㅋ
'최 팀장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최 팀장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요런 삘? 
 
 
 
먼저 그렇게 피우시던 줄담배를 뚝!!!!!!
(역시 담배는 계기가 있어야 확 끊는 듯..)
흔히 담배는 '폐암'하고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3~4배나 높다는!!!!!!!!!!! 
 
 
 
그리고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우리에게 미소를 지어주기 시작하셨어요
 
 닥달하는 일도 줄어 들고.. 심지어는 칭찬까지!
  
(채찍보다 당근의 힘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이제사 아셨나 봄)
 
 
 
그리고 직원들한테 메신저로
'위암 예방법'과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보내주시더니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손수 프린트해서
노나주시고 책상에 붙여 놓으라며..
 
 
 


요렇게 생긴 것을 나누어 주셨어요......(직찍 인증샷임)
 
 
이렇게 변한 팀장님만 해도 신기해 죽겠는데
여기에 하나 더!
 
 

직원들 약을 챙겨주시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회의 시간에 약을 하나 들고 오셔가지고는 하나씩 먹으라며 ㅋㅋ
이름도 괴상한 무슨 콕! 이런거였는데..
피로는 없는거야 스말어겐~♪ 아로나민씨플러스처럼
입에 착 붙는..약이름이었는데..
 
 


 
난 끈기있는 여성
무슨 약인지 찾아냈음 ㅋㅋㅋㅋㅋㅋ 마이어스콕정!!!
바로 저거임!!!!
암튼 저 비타민 약을 가져오셔가지고
 
'앞으로 내가 너희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노라
우리 팀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하루에 이 약 한 알씩을
먹어야하노라'라고 공표하셨어요 
 
 
알고보니 모든 암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대요
어느 연구진이 암 환자들의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결과
예상했던 영양상태나 체중에 관계없이 암환자 모두
비타민D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이미 비타민D 붐이 일었다며 팀장님이
침을 튀기며 일장연설하시는데..
이 때 누군가
'저 먹고 있는 비타민제 있어요.. 괜찮아염  '
이라고 한마디 했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식습관에 맞는 약을
먹어야 흡수도 잘되고 효과도 좋고
비타민D와 마그네슘이 많은 저 약을 먹어야
진짜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거라며 갑자기
저 약 완전 칭찬 작렬!!!!!!!
(약장사 부업으로 하시는 줄 알았음..-_-;)
 
'천사 최'는 사라지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팀장님;; 하도 비타민D와 마그네슘을 강조하셔서
아직도 머리에서 맴맴- 맴도네요...
 

그리고 여자 직원들 썬크림 바르지 말라고 역설하시며..
가뜩이나 햇빛을 못보는 직장인인데 썬크림까지 바르면
햇빛 흡수가 안돼서 체내에서 비타민D를 생성 못한다면서 ㅠㅠ
비타민약 잘 먹고 햇빛 많이 쬐서
골다공증도 예방하라는 눈물의 설교를.. ㅠㅠ
 
 
건강 전도사 최 팀장님의 '암과 스트레스 예방 및
비타민의 중요성' 설교를 들은 다음 날,
(무슨 논문 제목 같음.. 나중에 직원끼리 검색을
해보니 이런 뉴스가 있더군요
아마 이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신 듯 한번 보세요.
도움이 될거에요. )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1008052120155&code=900303

우리 직원들 책상에는 콕정이 한 알씩 놓여졌어요 ㅋㅋ
일찍 오시는 팀장님이 일일이 한 알씩 직원들 책상에
놓으시는거 ㅋㅋㅋㅋㅋ

 다정다감돋죠? ㅋㅋㅋ
 
 
 
생각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시고.. 운동도 하시는 모습에
'병'이라는 것이 참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우리도 이 모습을 보면서 진짜 병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교훈을 얻었사와요 ㅎㅎ
 
'천사 최'가 되었지만 건강 설교시간이 늘어나신 최 팀장님..
가끔 적응안되고 촘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전에 짜증 많으시던 모습보다는 훨씬 좋다는 거 ^^
 
 
 
이상 꼴불견 최 팀장님의 '천사 최'로의 변태과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건강은 미리미리 챙기자'는 저의 포인트를 잘 집어 내셨길
바라며..ㅋㅋㅋㅋ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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