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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내가원하는것.그 기로에서

야옹 |2010.08.21 20:47
조회 436 |추천 0

전 지금 작은 개인빵집에서 일하고있습니다.

20대 중반의 여자로 전문대를 졸업하고도 2년간 방황을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것을 찾아보자고 또 1년을 찾고 놀다가..

손재주가 있으니까 제빵기술을 배우는게 어떠냐는 주변의 권유와 

이젠 정말 뭐라도 하자는 제 의지와 함께

제과제빵 학원 정규과정을 수료했습니다.(6개월)

제과와 제빵자격증을 모두 땄지만

자격증을 딴다고 취업이 되는게 절~대 아니였습니다.<-물론 알고있었음.

그래서 몇달을 또 놀다가

다니던 학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작은 개인빵집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다른아이들은 어리고 전문 제과학교를 나온아이들이 다수인데

저는 적지도 않은 나이에 경력도 전혀없고 고작 학원경력 6개월이니...

현장에서는 돌아가는 과정들이 전혀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 빵집 사장님의 의견으론

빵이름들과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려면일단 매장에서 한두달 일해보고

공장으로 가서 일을 배우도록 하자..

였는데 막상 두달이지나고 보니

 

매장에서도 이렇게 서있는거 힘들어하는데 공장오면 더 힘들다...

매장에서 일하는것도 배울것이 많다.. 공장은 정말 힘들다...

등등의 이유로 공장에서 일하는걸 싫어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공장에는 저보다 어린데 경력이 많은 아이들도 많았고

당연히 늙은막내가 들어온다면 일을 부리기도 껄끄러웠겠죠...

저도 제가 제과일을 미친듯이 하고싶었다면

그래도 하게해주세요~라며 고집을 부렸겠지만 저도 고민중이여서 그런지,

힘들면 그냥 매장에서 할께요....라고 말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6개월째 매장에서 손님을 상대하며 빵을 포장하며 진열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몇일 문득 회의가 듭니다.

이일을 계속하다가는 나중에 뭘 할지..미래도 없고

지금에와서 또 공장으로 가겠다고 말을 꺼내기도 두렵고 또한 힘들것같으며

(진짜 매장에서 10시간 서있는것도 힘듭니다..)

 

학원을다니고 일을한지가 1년반이 되었죠.

그동안 제과인이 되겠다며 일을 시작해봤으나

제손은 제빵에 어울리는 손이 아닌것 같습니다.

손도 너무 약하고...

 

뭐 다른 일자리를 잡고 이 일을 그만둬야지 생각하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일이 없습니다.

이젠 제가 도전할 일들은 그냥 사무직들...뿐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또한 면접과 엄청딸리는 스펙을 감당하기에 너무 힘이 듭니다.

 

평소 좋아하는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일하는시간도 괭장히 행복하고 즐거울줄 알았는데

좋아하는게 직업이되면 힘들어서 좋았던것도 싫어지는건지

아님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일을 아직 찾지 못한것인지....

 

나이는 자꾸 들어가고

어리고 능력좋은 아이들은 매일 샘솓듯이 올라오고있으니

제가 설곳은 점점 줄어드네요

 

부모님은 얼른 그만두고 걍 회사로 가라고하시는데 그게 말이쉽지..-_-

아니면 20대초반에 못가본 어학연수를 가라고...하시는데(제가 모은돈에 부모님쫌 보태서)

목적없는 연수는 시간낭비의길 인것 같기도하고..

 

제발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이러다가 진짜 죽을것 같아요.

글이길어졌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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