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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을 유독 사랑했던 해수욕장에 그 형님...

맨발의대봉이♨ |2010.08.22 01:06
조회 2,710 |추천 35

안녕하세요ㅋㅋㅋㅋ 맨날 판 눈팅만 하던 23살 男입니다음흉

 

제가 며칠전 대천해수욕장에 가서 있었던 일을 적어보려고 해요 ㅋㅋㅋ

 

이거 맨날 보면서 꼭 써보고 싶었는데 재미없어도 형님 누나들의 넓은 아량으로

 

봐주세요부끄 꾸벅(--)(__) (음체 너무 하고 싶었음ㅋㅋㅋ)

 

때는 8월 20일, 여름이 끗나가는 8월 막바지 였음.

 

나란 놈 올해 군대를 전역하고 이것저것 했지만 바다에 가서 물놀이를 한번도 못했음.

 

이대로 황금같은 여름을 쓸쓸히 보내고 1년을 후회하며 기다리고 싶지는 않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여러 할일 없는 애들을 모아봄.

 

그렇게 모인 우리 삼총사(?)는 간만에 프로젝트에 흥분하여 30분만에 계획을 다 짜버림.

(너무 설레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샛음폐인)

 

깨어보니 우리는 다음날 대천 해수욕장으로 출발하게 되었음해

 

해수욕장에 도착한 우리는 부랴부랴 챙겨온 아저씨st. 비치웨어를 입고

 

바다로 달려 나갓음. 바다를 보자마자 아드레날린이 용솟음 쳤음.

(마치 첫사랑에게 고백하던 그때와 비슷한 심정이었음)

 

그렇게 바닷가에 세 청년이 물놀이를 하며 여가를 보내고 있었음.

 

그런데 이때 피부가 거뭇거뭇한 간지나는 외모에 가녀린 목소리를

 

소유한 형님께서 말을 걸엇음.

(쪼금 무서웟음,나란 남자 여린남자임)

 

"바닷가에서 물놀이 할때는 튜브가 필수죠 튜브가 없으면 물놀이가

 아니잔아요, 목욕이지"(다행히 삥뜯는건 아니었음)

 

솔깃했음 솔직히 튜브타고 노는 엉아들이 부러워지려던 찬라였음.

 

"형님들은 특별히 싸게 3개에 만원에 빌려 드릴게요"

솔직히 3개나 빌리면 셋이서 물놀이 하는게 아니라 각개전투가

 

될것같앗음... "3개까지는 필요없는데..두개는 얼마에요?"

 

"두개도 만원!! 원래 두개에 만원인데 싸게 드리는 거라니까~"

 

사실 두개도 필요없을꺼 같아 하나 얼만지 물어봤음.

(튜브 하나에 둘이 붙어서 노는 그런 화면을 상상하고 있었음)

 

자, 여기서 문제 튜브 하나 빌리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정답 : 만원

 

그형은 유독 만원을 사랑하는 그런 남자였던 것임.


결국에는 들고있는 돈이 없서서 신고있던 쪼리 다 맡겨놓고 놀다가

아스팔트위에서 맨발의 질주를 하여 돈을 주고 찾아감.

그뒤로 아직도 발바닥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남.

 

지금 생각해보니 그 형은 3명도 만원, 2명도 만원, 1명도 만원으로 햇던건

 

튜브는 갯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같이 몸을 띄우고 논다는 그 자체가 소중한 추억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가슴 따뜻한 남자엿던거 같음. 그냥 내생각임.

 

그 형의 만원 사랑은 그뿐아니었음.

 

그 형은 튜브만 대여하는게 아니라 바나나보트도 태워주는 그런 능력있는 형이었음.

 

한창 물놀이를 끈내고 온 우리에게 그 형은 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냇음.

 

"바다 왔으면 바나나보트도 한번 타야 맛이제~ 바나나보트 안타고 물놀이 할꺼면

 

 바다나 계곡이나 다를게 머야? "

 

특유의 얇은 귀를 소유한 우리는 그럴 듯 했음. 얼만지 물어봄.(사실 탈힘도 없었음)

 

"만원!! 진짜 싸게 타는거야 어디가서 이가격으로 못타"

 

한번 타보고 싶기도 했지만 숙소까지 가서 또 돈들고 나오기도 너무 힘들고 우린 너무

 

지쳐있었음(바다의 대한 열정을 너무 불태웟던것 같음. 순식간에 집이쵝오란 생각이 듬)

 

그런 우리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 보였는지 그 형이 선뜻 파라솔 하나를 세우더니

 

너무 물놀이만 하지말고 여기서 쉬다 가라고 했음. 가슴 속까지 따뜻해졋음...

 

그런 따뜻함 속에서도 나는 이성적이었음. "형 혹시 이것도 만원...?"

 

그 따뜻한 형님 아빠미소를 지으시더니 아니라고 쉬다 가라고 따뜻하게 말해줌.

 

10분뒤 그형님이 조용히 다시 걸어와서 말했음

"만원인데 바나나보트 진짜 생각없어?"

 

^^ 그형의 그 따뜻한 말한마디에 다시 기운을 내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음.

 

유독 한글을 사랑하고 세종대왕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음..

 

아직도 우리는 이형 얘기를 할때 '김세종'이라고 가명까지 지음.

 

그형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임...이야기를 하다보니 장황해졌음...

 

어떻게 끝내야 할줄 모르겟음 에라 모르겠다 여담 하나 더 하겠음

 

그 해수욕장에는 마트에 계신 아저씨까지도 쏘쿨이었음.

 

너무 더워 아이스크림 하나씩 골라 계산대로 갔음..

 

그 아저씨는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고 싀크하게 물었음 "몇개야??"

 

"3개요" 그러자 아저씨,"응 3천원" 아저씨의 미친존재감에 우리는 군말없이 3천원을 냇음

 

딱 3천원이라 결국 아이스크림 사면서 아저씨랑 눈을 한번도 마주치지 않은 듯함.

 

그 아저씨의 미친존재감에 우리에게는 아직도 보령시 쿨가이로 불리고 있음.

 

진짜 끗임. 진심 어떻게 끈내야 될지 모르겟음.

 

재미없어도 화내지 마셈 나란남자 소심한 A형임 울지도 모름.

 

에라모르겟음 뿅

 

p.s 톡되면 친구가 아웃백 쏘기러함 도와주셈

(나란남자 삼시세끼 참치랑 밥먹는 남자임 아웃백 빵조차 먹어본적업슴)

 

추천수35
반대수0
베플大현2|2010.08.22 01:13
하나도 만원 두개도 만원 세개도 만원 아무리 나눠도 원래 하나였다는 아메바원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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