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설리와 크리스탈의 불량한 방송태도로 인성까지 의심받고 있다.
세바퀴에 출연해서 보여줬던 크리스탈의 행동은 내가 살아온 26년간 어떤 연예인도 보여준 적이 없을 정도의 메가톤급 불량태도였다.
피곤해서 방송에 조금 덜 적극적이었다는 말도, 하필 그럴 때만 카메라에 잡혔다는 '직접보지않아 생긴 방송이 지닌 약점' 이라는 변명도 그녀가 보인 행동을 설명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
또한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런 것 이다'라는 말은 현재 어른을 깍듯이 대하고 바르게 잘 자라고 있는 수없이 많은 청소년들을 비하하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발언이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같은 그룹 멤버인 다른 두명의 멤버만 보아도 비슷한 나이또래 임에도 불구하고 설리와 크리스탈과는 방송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광고 촬영 스태프가 쓴 설리와 크리스탈은 기본조차 없는 아이였다 라는 말에서 행동이 안 좋았구나라고 예상은 하지만 무슨 일을 어떤 태도로 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니 거기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겠다. 시청자들이 본 크리스탈의 세바퀴 방송태도는 정말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동시에, 그 자리에 있던 장수 연예인들이 왜 아직도 그렇게 방송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설령 녹화시간이 길고, 매 순간이 다 재미는 없다 할 지라도 그들은 늘 '방송'을 '자신이 해야하는 일(work)'라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던 것이다.
생각을 해보면 그 자리에 있던 태진아, 조혜런, 김지선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10녀이 넘게 방송을 했지만 방송경력이 채 몇년도 되지않은 '크리스탈이 보인 모습'을 단 한번도 방송에서 보인 적이 없다. 다른 연기자가 말할 때는 늘 보고있고, 웃어주는 그들을 나는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크리스탈 덕분에야 비로소 그게 당연한 것이 아니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저런 모습이 나오는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보면 크리스탈은 방송의 고됨을 시청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박수라도 쳐줘야 하는 건가 싶다.
설리의 경우를 보면 오늘 인터넷기사로 문제가 많았던 '거울'사건이나 리포터의 질문에 무성의하게 대답한 '일단 하고싶어요' 또는 '생각안해봤어요'라는 인터뷰가 참 마음에 걸린다. '거울보는것도 방송준비이 하나'라는 말은 또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내가 문제로 삼는 것은 인터뷰태도와 내용이다. 설리의 인터뷰태도를 보고 바로 머릿속에 전혀다른 스타일의 연예인 한명이 머릿속에 떠 올랐다. 바로 최강희.
언제적인지 정학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 연예소식을 전하는 리포터가 무언가를 질문하자, 별 내용 아닌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을 많이하고, 답변을 하기 위해 천장도 한 번 봤다가 먼 산도 한번 봤다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라면 생각해보지 않던 질문을 받았다면 지금 그 순간만이라도 생각해보려고 일말의 노력은 해봐야 하는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개팅에 나갔다. 그쪽은 뭘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에 단답형으로 '아무거나요'라고 툭 잘라 말하고,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게 있다면요?' 라고 했을 때 '생각안해봤어요'라고 한다면 어떤 이성이 매력을 느낄까, 매력의 이성을 얻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채찍질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들이 쉬 달라질 것 같지가 않아 아쉬울 뿐이다. '인성'이라는 것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