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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로숀 향을 풍겼던 버스 속 연하남, 이젠 안녕~~

난 스물넷 |2007.10.22 00:17
조회 255 |추천 0

전 24의 직장인입니다. 여자구요,

제가 요즘 버스에서 항상 마주치는 남학생이 있는데여,

고민스럽게도 그 학생이 자꾸만 좋아지는것 같아요.

첨엔 그냥 호감정도였는데, 요며칠 그 학생이 제 앞에 서서 가는데 자꾸만 가슴이 콩닥거리는거에요. 제 앞의 의자를 잡고 있는 손에 자꾸 눈이 가고... ...

안그러려고 하면할수록 가슴은 더 뛰고, 눈길은 자꾸 머물고 혹시라도 그 학생이 눈치챌까봐 엄청 신경쓰이더군요.

그 학생이 열아홉이라고 해도, 저하고는 다섯살 차이나 나는데...

큰누나뻘이나 돼서 이게 무슨 주책인지, 원... ... ㅠㅠ

마음을 다잡아보려하지만, 항상 보게되니 이놈의 마음이 다잡아지기는커녕 더 커지는것같습니다.

더구나 이 학생, 보통의 남고생에게서 풍길거라고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베이비 로숀 향을 풍기며 서있는데 어찌나 모성본능을 자극하던지... ... ㅠㅠ

아무리 그래도 한두살 연하도 아니고,

스물넷이나 먹은 제가 아무리 많아도 열아홉밖에 안될 그 순진한 학생을 탐내면 안되겠죠?

어흑... 처음으로 스물넷이란 저의 나이가 싫어집니다.

회사 가는 버스도 그거 한대밖에 없는데, 앞으론 30분씩 일찍 나설까봐요. ㅠㅠ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될 지 모를 그 남학생에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 프로필도 원채 훌륭하던데 베이비 로숀 향까지 풍기며 그렇게 누나 앞에 떡하니 서있으면 어떡하니... .... 너때문에 버스에서 얼마나 긴장을 하는지 회사가면 아침부터 정신이 몽룡해...ㅋㅋ

그래서 나 앞으론 30분씩 일찍 나서려고해,  부디 공부 열씨미 해서 큰 인물이 되거라~~ㅋㅋ

앞으로 베이비 로숀 냄새만 맡아도 네 생각이 날꺼야, "

"베이비 로숀 향을 풍겼던 버스 속 연하남이여, 이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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