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2010-08-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셀틱의 홈구장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후반 38분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추가골까지 더해진 셀틱은 미렌에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기성용의 출발은 벤치였다. 지난 네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기성용은 미렌전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교체 선수로 경기에 임했다.
셀틱이 전반에만 조 레들리와 션 말로니의 골로 일찌감치 앞서 나간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후반 26분, 바람 카얄을 대신 기성용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에 투입돼 셀틱의 공수를 진두지휘하던 기성용은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슈팅은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아스널과 친선경기에서 셀틱 데뷔골을 터트렸던 기성용은 이날 스코틀랜드 공식 무대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지난 네 경기 결장에 아쉬움을 씻어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이 경기에서 기성용의 득점에 대해 ‘마치 열추적 미사일(a heat-seeking missile)처럼 골키퍼의 왼쪽 코너를 찔렀다’고 극찬했다.
셀틱은 지난 3월 미렌과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한 것을 그대로 앙갚음하며 4-0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한 차두리는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