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전,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행위 자체로도 누군가에겐 에프엑스를 헐뜯을 좋은 빌미가 될테니까.
그렇지만, 역시 쓰는게 좋을것 같다.
'섹션 tv 연예통신 설리 정색'.
내용을 압축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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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분이 크리스탈에게 "남들 방송 준비할 때 혼자 거울을 보나?" 라고 말하시니까
옆에 있던 설리가 정색하며 "거울 보는 것도 방송준비"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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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였는데, 반응들은 대부분 이랬다.
'역시 싸가지, 밥맛이네 재수없어'
'한번 들키니까 이제 막 나가는구나?'
'에스엠은 외모 보기전에 인성부터 보고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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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입장에선 그렇게 보였을거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싸가지없게 군다고.
하지만 단 한번만이라도 설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바로 얼마전에 있었던 일로
자신을 아끼고 지지해주던 수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적으로 돌아서는 걸 직접 보고 느꼈던 17살 설리인데,
과연 리포터의 날이 서있는 그 질문에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어른들도 살아가기 힘든 무서운 세상에서, 더군다나 연예계라는 거친 세상에서,
날 정말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은 가족과 멤버들 뿐이라는 그런 기분이 드는 때에,
그리고 그 소중한 멤버가 또 상처 받을것만 같은 불안한 느낌을 받았을때.
과연 17살 여자아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약간의 분노와 커다란 두려움, 그리고 어떻게든 감싸야 된다는 생각이었을거다.
표정관리까지 할 여력이 있었을까.
이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서 떠오르는건 예전에 있었던 소녀시대 수영씨의 인터뷰였다.
질문 : '소녀시대는 정말 친하고, 자매같고 그런가? 편가르고 그런것도 없고?'
수영 : '아니라고 해도 안 믿으실 거잖아요'
전혀 존중해주지 않는 사생활에,
조그마한 틈만나면 달려들어 물어뜯는 악플러들에,
무슨말을 해도 믿지않는 의심많은 사회.
연예인들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어 벼랑끝으로
내모는 사람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들이 아닐까.
더군다나 설리와 크리스탈은 겨우 17살인데.
물론 17살의 어린아이이기전에, 설리와 크리스탈은 분명한 공인이다.
공인이기 때문에 어딜 가서도 말과 행동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하고 또 조심해야했고,
그렇기 때문에 설리와 크리스탈의 잘못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연예인이라는 화려함 뒤에 얼마나 많은 아픔과 괴로움이 있는지도 안다.
그렇다면 공인이라는 틀 안에 그들을 가두고 무한한 질타만 가하기보다는,
가끔은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지 않을까?
틈만나면 불거져 나오는 빅토리아, 그리고 루나와의 비교로
정말 사이가 갈라지는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부디 설리와 크리스탈이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게 아니였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겨우 19살이지만,
단순히 나이 어린 팬의 실드라고만 보지 마시고, 한번이라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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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운공고에 왔던 에프엑스가 불량했다고 글 올리신 분.
정말 광운공고 학생이 맞긴 한건지 모르겠네요.
저희 학교 근처학교라 소문이 돌고 돌기 마련이고 또 직접 본 친구들도 많은데,
전혀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주목받자고 있지도 않은 일 꾸며서 올리신거라면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기 않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