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버스에서 모르는 여성분에게 어깨를 빼앗겼습니다

무더위에 잉여킹생활을하던 나에게

지루하고 따분하고 나른한생활을 끝내줄 개강이란것이왔음

 

좋은것같으면서도 좋지않은기분으로

집을나섰음.

 

수원역에 도착한 난 방학기간동안

중요한것을 까먹고있었다는걸 깨달음

 

학교가는 버스는 정말 전쟁터임.

레지던트이블임.

버스만왔다하면 많은사람들이 좀비가 빙의된마냥 버스를 따라다님.

 

운좋게 버스 2대가 연달아왔고

운좋게 늦게온 버스의 자리에 안착함.

 

내옆에는 이미 머리카락으로 무장을하여

내 얼굴은 아무에게도 보여줄수없다

라고 의사표현을 하시는 여성분이 졸고계셨음

 

버스기사아저씨는 신기록이라도 세우시는듯

버스에 오르는이들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신뒤에야 출발을하심

 

나는 한쪽이 잘 나오지않는 이어폰을 잘조종해

양쪽이 다 나오는 순간을 캐치해가며 노래를 듣고있었음.

..나 가난함 ㅋㅋㅋㅋ 이어폰좀 사줘요

 

내 엠피의 노래라도 들리는지 옆에있는 여성분이

해드뱅잉을 시작하셨음.

옆으로 왔다갔다하는 좀비춤도 추셨음.

 

시간이갈수록 그녀의 춤사위는 격해짐

 

그러다 그녀의 머리가 둥지를 틀었음

정확히 나의 오른쪽어깨에 둥지를 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싶었지만 웃으면 어깨가 흔들리고

흔들리면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니 웃을수없었음

 

그래서 미친사람처럼 입으로만 피식피식웃었음

정말 딴사람이 봤으면 변태로 봤을지도 모름

 

하지만 이상황에서 정색이 쉽지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미친듯이 변태웃음을 흘리다보니

하차할시간이 얼마남지않았음

 

오만가지의 생각이 떠올랐음

 

그냥 일어나면 그녀의 머리는 의자로 추락할것같음

그녀를 깨우기엔 그녀의 민망함을 책임질 자신이 없음.

 

그렇게 오만가지의 생각을하다보니

사람들이 하나둘씩일어나고 하차할준비를함

 

점점 뭐랄까 .. 똥줄이탔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녀는 천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에서 깨어난거임

그녀가 머리카락 무장해제를 하기전에

나는 초스피드로 일어났음 

 

그녀의 머리가 둥지를 틀었던 어깨의 주인이

누군지모르도록 정말 빨리일어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도 따라일어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뒤를 따라서 같은정류장에서 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전혀 두근거리지 않았음.

나님또한

 

 

 

 

여자이기때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저여자에요^^;;;;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