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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사랑하는건지 저를 사랑하는건지

이런 |2010.08.24 17:37
조회 12,501 |추천 0

이제 300일이 코앞인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둔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대학교3학년이고, 저는 계약직 일이 끝난 상태라 집에서 자격증따면서 쉬고있어요.

 

저는 그동안 사랑에 상처도받고 해서 마음의 문도 못열고 있을때 남자친구 덕분에 정말 마음문 많이 열었거든요.

남자친구한테는 제가 첫사랑이구요.

 

저는 술을 못해요 한잔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고 두드러기같은게 나기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서 얘기하고 있길좋아하고 담배도 안피우구요 게임도 안해요

요가나 헬스나 조깅처럼  운동으로 하루에 한시간이상은 운동하구요

(뚱뚱한것도 아니고 마른것도 아니고 제 관리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요즘 제 나이또래 (20대초중반) 남자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드라구요.

보통 그렇잖아요

술담배는 기본이고, 욕도 입에 달고살고, 스포츠는 단지 티비로 보고 게임하는걸로 하고

오후까지 자거나 , 미래준비보다는 친구들만나서 당구장가는거 더 좋아하고

그런남자들 많자나요 - 너무 의리의리 하는 남자들도 나중엔 피곤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런걸 별로 안하다 보니 아무리 잘생긴사람이고 성격이 좋아도 맞질 않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는 너무 성실하고 책임감에 반했어요.

 

어느곳에 속해있어도 인정받고 , 무엇보다 어른들이 좋아하고

저도 없는 싹싹함도 가지고있어서 말하기전에 준비해놓고 ,

집에선 음식물쓰레기도 맞벌이하시는 부모님 대신에 버리거나 음식도 곧잘 해서

아버지 오실 시간쯤엔 시간되면 저녁도 차려놓고 오고(저도 안하거든요;)

어머니께는 저에게 꽃선물할때 한송이씩 더사서 선물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위사람들도 술담배 좋아하는 친구들보다는

만나서 축구하고 마치면 맥주에 치킨 정도 하는 친구들 뿐이고,

오랜만에 만나서 논다고 해도 밥먹고 노래방가고 어쩌다 술1차하고 새벽1시안이면 어김없이 들어와요. 그리고 아침은 항상 7시에 일어나고

여자도 자기가 애인이 있다면 그 여자외엔 연락도 정말 안하고 안만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지금까지 만나오면서 행동으로 보여줬구요.

 

이런저런 면에서 요즘엔 참 보기 드문 남자같았어요.

무엇보다 저에게 너무 진심으로 대해줬구요.

첫사랑이라 그런지 제가 사랑할떄 모습들이 보여지면서 많은걸 느꼈죠.

그래서 제 마음도 많이 열리고 믿게되고 의지하게되고 좋아하게되면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100일 지나서쯤 관계도 가졌는데

둘다 처음이였어요.

 

그러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그렇더라구요.

 

그러고 조금 지나니까 조금씩 편해지더라구요.

설렘이나 긴장감보다는 장난도 잘치고, 단 둘이 있을때는 자연스럽게 관계도 가지게되고,,

 

근데 저는 사소한것들이 참 서운하더라구요.

 

예전엔 잠깐 얼굴보려고 창문 두드리던것도 줄고,

연락문제도 없었는데 실습때문에 다른지역에가서 일 한다고 그런지 몰라도

점심먹고있어 - 너 할일하고 있어 그러고는 마치고 나면 연락하고,

자기전에 문자하던것도 요즘엔 말도 없이 혼자 잠들어버리고,

실습준비하는것 때문인지 일어나서 문자좀 하다가 너 할일하고있어 - 하면서 12시간 후에나 연락하고, 집 청소한다고 하면서 3시간후에 연락하고

뭐 이런저런 것들 예전에 없던 연락문제나 만나는문제들이 섭섭하더라구요

 

특히나 몇달 전부터 자꾸 어긋나느것 같더라구요

동생이 사고쳐서 수습한다고  저 만나는 중에 가버리고, 동생이 자꾸 집을 나가서 한동안 동생이랑 집에 있어야 겠다고 잘 못만나고,

그리고 방학 한달을 실습때문에 다른지역에 왔다갔다 했어요

예전엔 일주일에 4일이상씩 봤는데 , 2 3번 정도 ? 그래서 참 많이 싸웠어요.

실습하면서 연락도 좀 뜸했거든요.

그리고 마칠때쯤 또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바빳고..

 

이제 좀 보려나 했는데

보통 집에서 자주 봤는데 남자친구 어머님이 사고나셔서 직장을 쉬게 되셔서 집에 계시고, 저희 집도 어머님이 계시고 그렇다고 밖에서 보자니 학생인 남자친구라 부담되서 그런지

저녁에 배드민턴이나 자전거 타자고 몇시간 같이 있다가 가고,,

 

데이트 비용도 에전엔 남자친구가 거의 다 부담했거든요

학생이니까  제가 내려고 하면 뎄다고 그래서 몰래 내거나 하곤 했는데

요즘엔 자기가 한번 사고나면 다음번에 밥먹을때마다

다음에 내가 살테니까 이번엔 니가 좀 내 -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가끔 현금있냐고 대신내줄래 그러기도 하고,,

 

근데 저는 남자가 그렇게 대놓고 돈얘기 하는거 좀 싫더라구요.

 

저도 나름대로 부담안되게 까페 가자고 졸라본적도 없구요

(거의 차나 집에서 봤어요 )

다른 친구들 남자친구들이랑 영화 최신영화 나올때마다 보는데 저는 말도 안꺼냈어요.

뭐 작은 귀걸이 하나 갖고싶나 말한적없고 배고파도 저도 돈이 좀 부족해서 밥먹으러 가자고 먼저 얘기한적도 없어요. 부담될까봐  -

 

근데 요즘 자기가 한번내고나면 다음번엔 저한테 대놓고 그렇게 말하니까 ..

 

쨋든 연락이나 , 만나는 횟수나 , 데이트 비용이나

섭섭한것도 많고 싸울때 마다 헤어질듯이 그렇게 싸우고,,,

 

어느분이 판에

 

남자친구 생기기간인데 자꾸 원한다고 그러니까 베플에 그런남자 만나지 말라고 해셨는데

 

제 남자친구랑 저는 뭐 자연스럽게 둘이 있게 되면 거의 하는 편이거든요

저도 딱히 거부안하고 남자친구도 강제로 하는건 아닌데

 

한번 제가 좀 안하고싶다고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참을께 하고 안고만 있었는데

계속 샤워하자면서 결국 샤워하고 나와서 하게됬고

거의 했던것 같아요 뭐 저나 남자친구나 강제적이거나 싫다고 딱부러지게 말한적은 없는데

 

그래서 요즘에 드는 생각은

관계를 가지고 , 또 보고싶다 왜 연락안하냐 자꾸 아쉽고 섭섭한 얘기들만해서

저를 그냥 그렇게 보나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면

 

그렇게 볼장다봤는데 뭣하러 그렇게 싸우고 너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하고

안되는 시간 쪼개서 너 섭섭할까봐 저녁에 보러오고,

실습과제 많아도 최대한 왜 보려고 하는데

특히 요즘 남자들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싶어하고 자고싶어하는데

이렇게 대판 싸울떄 기회다 싶어서 헤어지고 딴여자 만나지 왜 열받아가면서 너 옆에서 너 만나냐고

 

자기는 저 만나면서 결혼생각하고 만나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헤어질듯 매번 싸워도

(저희 진짜 자주 싸워요 하루에 한번씩은 그만하자는 식으로 싸우거든요;)

결국 돌아가는건 넌데 ,, 왜 그렇게 모르냐고

변했다 그말좀 그만 하라고 그러는데

 

톡커님들이 보기엔 어떤것 같나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

 

남자들이 몸때문에 만나는건지 절 사랑해서 만나는지 어떻게 구분하죠?

정말 정떨이게 싸워도 결국 옆에 있고 , 잡아주고

또 만나면 처음처럼 똑같이 행동하거든요

좋아죽으려고 하고 안기면서 300일이 되가는데 어쩜 이렇게 안변할까 너무좋다

너같은 여자 어디가서 만나지 이처럼 좋아하게될 여자 너뿐인데 어찌 헤어지겠냐-

 

그러는데 또 싸우면 너 진짜 감당안된다, 사소한것 가지고 꼬투리잡으면서 목졸라죽인다 , 변했다 그말할꺼면 너 좋다고 하는 남자만나라 ,

또 데이트비용도 그렇고 아까운것 같은데

사랑하는 여자한테 쓰는게 아까워지는 시간인가요? 아님 정말 관계까지 가지고나니까

내여자다 싶어서 좀 편해져서 그냥 얘길하는 걸까요

 

 

사랑하지도 않고 몸정때문에 첫여자라서 만나는거라면

왜 남는 시간마다 저 만나러오고 챙겨주고 그렇게 싸워도 남자친구 말대로 왜 제옆에 있는거죠?

 

단지 편해지고 자주 싸우다 보니 무뎌진건지 아님 정말 사랑하지않고 몸정때문인지

뭐가 진심인지 어떻게 알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JIN|2010.08.24 17:50
사랑 받지 않는다고 느끼세요? 그럼 그대로생각하세요..... 본인은 아는데, 부정하시지마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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