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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결혼하기 참 힘드네요.

rainyday |2010.08.25 11:19
조회 11,023 |추천 4

작업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맘이 심란해서 일은 잠시 손 놓고,

멍하니 판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글이 좀 길어질 듯 해서... 스크롤 압박이 심하실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맘이 불안해서 뭔가 좋은 조언이라도 들을까 해서 글 남기는거니,

악플은 조금만 자제 부탁드릴께요.

 

저는 1년 넘게 만난 남친과 올 말에 결혼 앞두고 있구요.

사랑하는 사람이라 어느 정도 감수할 마음으로 결혼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날짜가 다가오면서 가슴 속 두려움이 계속 커지고 있네요.

 

일단, 저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저는 30대 중반의 과한 나이에 11년차 미디어분야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굳이 연봉이라고 말하긴 뭐한 프리랜서 전문직으로 1년에 8천 정도 벌고 있네요.

부모님은 60대시고, 아버진 고위공무원이셨다가 명예퇴직하고 일반 회사 간부로...

얼굴 마담 비슷하게 일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갖고 계신 건물 임대업 하시면서

한우전문점 같이 하고 계십니다.

남자형제만 둘이 있는데, 하나는 일반 회사 다니고, 하나는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구요.

 

겉으로만 보면 별 문제가 없고 유복해 보이지만, 일단 나이가 꽉 차다 못해, 넘쳐흐르는...

30대 중반이란 점.

이게 이렇게 가슴이 답답할 줄은 몰랐네요.

 

연소득이 8천 이상이지만, 엄하게 큰 돈 지출이 나가서 모아둔 돈은 2억이 좀 안됩니다.

과거 남자를 사귄건 3명이구요.

한 사람은 20대초에 만나 서른 먹을 때까지 9년을 사겼고,

또 한 사람은 2년 사겼고, 마지막 사람은 6개월을 사겼네요.

 

9년 사귄 사람과 정말 끝까지 갈거라고 믿었고,

집에서도 서로 알고 당연히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사람 사업한다고 했을 때, 자금도 보태주고 사업 휘청거릴 때...

빚까지 내서 도와줬지만, 결혼날짜까지 잡고 엄마가 그 사실을 알게 된 바람에...

결국 우리 집에서 엄청난 반대로 엄마 쓰러지는 거 보고...

울면서 헤어졌네요.

 

그 덕에 한 2년 그 빚 갚느라 밤 잠 못 자면서 일에 매달렸죠.

그 후 2년 만난 사람은 경제력도 있고, 굉장히 남자답고 잘 해주긴 했지만...

마초적 성향과 지나치게 간섭하고, 한번 화 내면 사람 잡아먹을 것처럼

무서운 성격에 도망치듯 피하고 피하다 헤어졌구요.   

 

마지막 사람은 종교도 다르고(그쪽 기독교, 저는 불교), 궁합이 안 좋은데다,

4대 독자에...지나치게 마마보이라 질려서 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9년을 만난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그 9년 만난 사람과 헤어질 때는 심장이 반으로 쪼개진 것처럼 아프더니...

그 후에 사귄 사람들하고 헤어지고 나서는, 덤덤하고 아프지도 않더라구요.

마음을 많이 못 줘서 그랬는지...

 

이미 9년 사귄 사람과 끝났을 때부터 결혼에 대한 자신도 없고,

꼭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종종 남는 시간에 데이트 하는 건 나름 즐거운 생각이 들긴 해도...

결혼에 대해 좀 부정적인 성향을 갖게 된 거 같아요.

 

그리고, 작년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업무차 자료 요청때문에 연락하게 된 인연으로 지금까지 온 게 지금의 남친입니다.

나이도 동갑에 잘 생기고 키도 185에 잘 웃고 외모가 너무 훈남형이라...

처음엔 당연히 결혼을 했거나, 애인이 있겠지 생각하고 별 뜻 없이

식사만 하고 헤어졌는데...

그 후로 하루에 문자를 수십통 보내고 전화를 계속 하면서,

조금씩 친해지게 됐죠.

 

자기는 들이대는 여자도 싫고, 말 안 통하는 여자도 싫고,

남자 조건 따지는 여자가 싫어서 아직 장가 안 갔다면서 만나보자고 하길래...

첨엔 딱 한 달만 만나보기로 했었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상하고, 바람끼도 없고, 어디 가면 어디간다 전화하고 문자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하고, 밤에 자기 전에 전화하고...

이런 모습들에 신뢰감이 가기 시작하더군요.

뭐 여전히 이런 모습은 변함없이 그대로입니다.

 

문제는, 우리 부모님께 소개시켜주고부터인데요.

엄마가 상당히 맘에 들어 하셨어요.

싹싹하고, 인물 좋고, 사람 착실하다고...

게다가 궁합까지도 이런 사람 못 만난다고 했다고...

적극 밀어붙이시더라구요.

올 봄에 결혼할까 했었는데, 제가 일도 많고 겁이 나서...좀 미루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네요.

 

올 여름에 결혼 얘기 나오고나서,  뭔가 사람이 이상하게 불안해 보이더니...

일주일 전쯤 이 사람 갑자기 무릎을 꿇고는 고백할게 있다는 겁니다.

무슨 얘긴고 하니...

5년 전에 이혼을 했다는 겁니다.

아이는 없고, 6개월 정도 살았는데 성격차이로 이혼을 했다네요.

 

사랑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 않냐...하실 수도 있지만...

그쪽 여자분 입장을 들어보지 않은 이상, 무슨 일로 이혼했는지도 모르겠고...

제 편견일 수도 있지만, 둘만 사랑하고 연애하다 끝낸 것도 아니고...

그 많은 친인척 다 모아놓고 영원을 맹세했는데 성격차이로 끝냈다는게...

그때부터 미치도록 맘에 걸립니다.

 

돈이야 둘이 사랑해서 다독이면서 서로 열심히 벌면 되지 않겠나 생각했고...

이 사람 연봉은 3천 조금 넘고, 모아둔 돈은 천만원도 안 되는 사람이고,

몸 아파서 일 쉬고 있는 형에 부모님도 다 놀고 계시고,

어머니는 새어머니인 사람이지만...그래도 사랑하니까...

이겨낼 수 있을거다, 돈이야 내가 더 열심히 벌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으로...

그 어려운 조건에서도 결혼 생각했었는데......

하늘이 무너진 듯한 기분입니다.

  

우리 부모님 자식 못 이기는 부모님인데다, 제가 어릴 적부터 고집이 세서...

좋다는 거 다 해주시고, 작업 때문에 부모님이랑 같이 못 살겠다하니...

아파트 하나 얻어주실 정도로...자식이라면 끔찍이 생각하는 분이라...

그 사람 돈 없고 힘든 상태지만, 그냥 어느 정도 모아놨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대충 내 돈으로 서울 변두리에 전세라도 얻음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혼남과 결혼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좀만 어렸어도, 그만 두자고 말 할 거 같은데...

집에 결혼한 자식 하나 없다고 우울증 온다던 아버지 생각에...

곧 결혼할 줄 알고 미리부터 하나밖에 없는 딸 주겠다고 예쁜 식기며, 이불이며...

주방 조리기구며 사놓고 좋아하시는 어머니 생각하니...

20대때 불효한 자식이 또 불효할까 싶어서 잠도 안 오고 힘드네요.

 

이 사람 참 마음 착한거 알고 있고...

내 생각 많이 해주는거 알지만,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너무 놀라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하긴 했는데...

어떻게 이런 것을 지금까지 속일 수가 있는지...

배신감이 너무나 큽니다.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겠고, 남친 친구들이나 남친 부모, 형제 역시...

단 한번 어떤 뉘앙스도 풍기지 않고, 나를 대했단 생각을 하니...

우롱당한 기분까지 들고 가슴이 진정되지가 않네요.

 

이혼한 그 여성분한테 뭐 때문에 이혼했는지라도 물어봐야 할까요...?

그 여자분이 무조건 잘못해서 이혼한 것처럼 말하는데...

양쪽 입장을 다 듣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는 일이니...

 

이 나이에 또 헤어져서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고...

또 남자도 믿지 못하고 살아갈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고...

제가 아기를 너무나 좋아해서...아기 갖으려면 나이도 너무 많고해서...

결혼을 결심한 부분도 큰지라...

지금 헤어지고나서 또 시간 어영부영 흐르고나면,

아기 갖기 힘들만큼 나이 먹진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너무 조건을 안 보고 사랑만 믿겠다고 호언장담하다가,

뒤통수 크게 맞았다는 생각도 들고...

이 남자 하는 말이 나같이 조건 좋은 여자 만난 적도 없고,

자길 이만큼 사랑해 준 사람도 없다고... 

내가 자길 버리려고 해도, 죽어도 안 놔준다는 문자나 보내고...

지금은 자기가 없어서 아무 것도 못해주지만, 결혼해서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준다는 누구나 하는 말들 입버릇처럼 하고 있는데...

이제 왜 이 말도 믿어지지가 않을까요...

 

헤어지라고 말들 할 거로 짐작됩니다.

참 나이가 이렇게 나를 압박하고 짓누르는 묵직한 돌덩이가 될 줄이야...

20대때 그렇게 결혼하자고 졸라도...

하는 일이 너무 재밌고 좋아서, 더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미루고 미뤘던게 후회도 됩니다.

 

그냥 나도 한 번 갔다왔음 이렇게 억울하고 배신감은 안 느껴졌을까요?

제가 지독한 개인주의라 희생정신이 없는 걸까요...?

 

한 친구에게 전에 결혼 할까봐 했더니...

그 사람 집 구할 돈은 있냐 묻길래...그냥 내 돈으로 하지 뭐...

이 나이 먹어서 뭘 더 바라냐. 총각이면 됐지...이랬더니 하는 말이...

평강공주 병 났다 하면서 어이없어 하더군요.

 

만약 이 사람이 한번 갔다온 거 알면, 얼마나 뒤에서 비웃을까요?

참 나이 먹어서 결혼 뒤엎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머리로는 이건 아닌데, 가슴으로는 아직 사랑하고 있는 것도...많이 아프네요.

 

제 가족, 제 친구, 직장동료들한테 전부 속이고 이 결혼을 강행해야 하는 건지...

단지 나이는 많이 먹고, 아이가 갖고 싶기 때문에...

 

아님, 뒤집어 엎어야 하는건지...답답합니다.

 

혹시라도 모든 걸 다 감수하고 결혼하려는데...이런 황당한 상황 겪어보신 분 계실까요?

너무 답답하니, 익명의 이곳에라도 글을 쓰게 되네요.

 

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0
베플-|2010.08.25 11:37
개인적으로 결혼 비추네요.. 이혼했다는 사실보다 집안이 너무 차이 나네요. 시집가면 님이 그 집의 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네 남친 너무 막바지에 이혼사실을 말한게 맘에 걸리네요. 님을 생각하고 님을 사랑해서 결혼할 생각이 들었다면 좀 더 일찍 말했어야 했다고 보네요 님이 보는 남친의 자상한 성격이 진짜라면 더더욱이요. 가식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고요. 시댁 될 집에 돈 버는 사람이 남친 혼자 인거 굉장히 맘에 걸립니다. --------------------------------------- 추가하자면 제가 굉장히 돌려 말씀드린거 아시죠? 그 남자분, 진실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님 아직 결혼에 낭만을 가지고 계시는 모양이고 어머니 말씀 정말 잘 듣는 착한 딸 같은데, 다음에 사람을 만나시면 님의 조건 너무 솔직하게 말하지 마시고 연봉 집안 두루뭉실하게 그냥 저냥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사귀길 바랍니다. 그럼 좋은 남자가 굴러 들어올겁니다.
베플제길슨|2010.09.06 07:42
1. 그 남자가 이혼한 이유, 전처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네요. <이 사람 연봉은 3천 조금 넘고, 모아둔 돈은 천만원도 안 되는 사람이고, 몸 아파서 일 쉬고 있는 형에 부모님도 다 놀고 계시고, 어머니는 새어머니인 사람이지만> 네. 쥐꼬리만한 월급 전부 시댁 똥구녕에 처박은 남자 되시겠습니다. 전처도 사랑안해서 헤어졌겠습니까? 나쁜년이라서 버리고 갔겠습니까? 견디다 못해 간겁니다. 것도 6개월만에 갔다하면, 참을성이 없었던게 아니라 그만큼 지독했다는 겁니다.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지, 님의 사랑만 대단하고 그 전처분은 님만큼 사랑하지 않아서 결혼씩이나 했는데 6개월만에 그만뒀겠습니까? 2. 결혼하고 헤어질래요, 지금 좋은 기억으로 그냥 남길래요? <이 나이에 또 헤어져서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고...> 그 나이에 결혼해서 죽지못해 살면 부모님 가슴에 대못이 아니라 기가막혀 돌아가신 부모님 관에 못질해야 할겁니다. 이봐요. 남친의 일 사실대로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부모님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큰일날뻔했구나, 하실 겁니다. 3.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준다는 누구나 하는 말들 입버릇처럼 하고 있는데...> 아마 속인 이유는 <너를 너무 사랑해서 같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짓말> 한거라고 하겠죠? ㅎㅎㅎㅎㅎㅎㅎ 톡톡 한달만 보면, 힘도안들고 돈도 안드는 사탕발림으로 여자 후려먹는 되먹지 못한 남자놈들 많다는 거 아실텐데? 그런 놈들일수록 가진건 그 주둥이 밖에 없다죠. 당장 결혼만하면 집나오지 돈나오지 부모 모셔주지 새끼 낳아주지 빨래에 밥해주지 밤에 정액받이해주지 뭐 주둥이 미친듯이 놀려댈만하죠 뭘그래요 그걸 말이라고 믿는 님도 참...나이 헛드셨군요. 애들도 사탕하나 얻으려면 내 치마꼬리 붙잡고 난 엄마가 정말 좋아..그러니까 사탕 하나만 먹으면 안돼?? 이러는구만;;;;;;;;그 남자의 대사도 울 딸내미와 별 차이 없구만요 4. 사랑한다면 이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요딴 생각 행여나 하지 마세요 님 뿐 아니라 님 친정부모님과 님이 장차낳을 아이까지 다 오지게 걸려드는 거니까요 사랑해서 결혼하는 건 좋지만, 결혼하고나서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가야지 결혼하고 나서는 예전 사랑을 후회하고 내가 미쳤었다 생각하게 될 그런 결혼을 뭐하러 합니까.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 때문에 매일같이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거 명심하세요 5. 저도 7년 연애하고 헤어졌지만 지금 남편과는 만난지 100일째 되는 날이 결혼식이었어요;;;나도 참 미쳤었지;;;시댁 때문에(막말) 많이 싸웠지만 결과적으로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참 이상한 것이. 예전 남친때는 우리 부모님이 말을 아끼시고 결혼 늦게하거라 하셨지만 지금의 남편을 데리고 갔을때는 아빠가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시면서 그래 결혼해라 하더라구요;;;(세번째 데이트때 부모님에게 인사했다는;;;;) 시댁때문에 싸울때에도 예전 남친과 결혼했다면 아마 더 심하게 싸웠을거고 더 심하게 상처받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나중에 친정엄마도 그러시더군요. 아무리 니가 시어머니 떄문에 마음고생을 해도 예전의 그 남친과 결혼했다면 엄마 아빠는 잠도 못잤을거라고). 님아. 부모님과 상의해보세요. 님도 자식을 낳아보면 아시겠지만 자식이 부모님에게 미안해서 결과가 어찌될지 뻔히 알면서도 불 속에 뛰어들었다면 심정이 어떨 것 같아요..그건 불효도 이만저만한 불효가 아니에요. 부모가 바라는 건 첫째도 둘쨰도 자식의 행복이랍니다. 꼬옥 부모님과 얘기하세요.....아니면 형제에게 말해서 간접적으로 부모님 귀에 들어가게 하던가.... 6. 아놔...일찍 결혼해도 자식 못낳는 사람이 쎄삐맀구만....ㅡ_ㅡ;;; 일찍 결혼하면 애 낳고 늦게 결혼하면 애 못낳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순으로 애 낳을 수 있는거면 불임부부크리닉은 왜 있는거래~ 나 셋쨰 가졌을때 병원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조마조마 서있길래 딸이나 며느리 덱구 온줄 알았더니 문 벌컥 열리면서 할머니 뛰어나와 "나 임신했대~~" "뭐 아이구 진짜야!!" 부부가 껴안고 덩실덩실 입이 찢어져서 난리부르스 ㅡ_ㅡ;;; 할머니가 57세랍니다. 뭐가 문제야 당최~~~~~~~애기를 꼭 갖구 싶으면 아무 남자에게나 시집갈께 아니라 운동 부지런히 하고 건강 부지런히 챙기는게 맞지 않나요??????? 자식 낳으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물론 자식이 삶의 기쁨이 되긴 합니다만) 결혼해도 상대방에게 문제있으면 애 못낳을 수도 있는건데 그렇다고 이혼할건가요?!?! 결혼은 평생의 반려자를 구하는거 아니었어요? 7. 나와 내친구들 30대 정중앙 빗겨날아가시는 중. 믈론 조바심내죠. 내 짝이 없을까봐. 하지만 내 미혼친구들은 결혼한 다른 친구들 얘기듣고 꼼꼼히 이것저것 따져보느라고 더 결혼못하는거지 님처럼 헐레벌떡 가려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솔직히, 미혼친구 중에도 전문직에 돈 좀 모아놓고 친정걱정없는 아이들은 아주 골드미스랍시고 듀오나 선우에 갔더니 남자들 줄 좌~~악 섰던데요!!!!! 보통 돈내면 5번 만남 주선하는데 얘네들은 무한대 공급하겠다고 하더래요!!!!! 님도 기분 전환겸 듀오나 한번 가보시고, 스스로의 가치 좀 재확인하고 오세요!!쫌!!!!!!!!!
베플뿌잉|2010.08.25 23:48
남자분이 말하기 힘들었겠죠 그래서 하루하루 미루다 결국은 말했겠죠 근데 너무 늦었습니다.. 시기적으로.. 결혼이 결정된마당에.. 본인은 조건 따지는 여자 싫고 말안통하는 여자 싫어서 결혼 안했다면서 님이 지금까지 만나본 여자중에 자신을 제일 좋아하고 조건도 최고이니 못놔주겠다고요?? 남자분이 참 이기적이신것 같아요.. 이혼도 맘에 걸리는 문제지만 자신이 어느정도 돈을 모아둔 척 한것도 또 거짓말이었네요.. 거짓말이 큰 문제입니다.. 부모님께 털어놔보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대로 묻고 결혼했다가 뒤늦게 부모님이 아시면 상처받으십니다.. 남자 연봉,재산,집안 모두 감싸안으려했으니 님은 사랑에 최선을 다한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에비해 남자분이 심하게 신뢰를 깨트렸네요.. 부부사이 나중엔 사랑하고 뜨거운것이 지나 신뢰, 정도 중요한데 결혼전 배신을 했고, 이대로 넘어가면 사랑이 식고 남아있을 정이 있을까요? 그리고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친구,동료는 속이더라도 부모님꼔 말씀드리세요.. 오히려 자신들이 재촉해 이혼남인데도 감행한 것 같아 정말 속상해하십니다.. 님의 나이와 부모님의 걱정때문에 감행하기엔 너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리고싶네요.. 또 좋은분 나타나니깐 헤어지시길 바래요 제주변에도 처녀,총각 35 넘어서도 결혼하고 애도 잘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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