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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자의 다이어트!

20대후반녀 |2010.08.26 13:15
조회 2,08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20대의 마지막을 찍고있는 평범한 뇨자입니다...

요즘 판 보니깐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저도 몇자 적을까하구요 ㅋㅋ
다른점이 있다면 원래 마른 체형이었다가

한순간에 확 찌신분들을 위한 판이 될수도 있겠군요.

 

왜, 마른 사람들이 늘상 하는 얘기가 있죠
먹어도 살이안쪄.......
저도 28살까지는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인 줄 알았습니다-_-
28살까지 아무리 살이 많이쪄도 키 167에 늘 49kg를 유지하고 살았으니깐요.
50kg 넘어본적이 없었어요
27살때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167에 44kg까지 찍었었는데 완전 난민 수준이었죠-_ -

 

그렇게 자부하고 살던 제가 2009년 작년이죠.
갑자기 살이 10kg가 확 불어버린겁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죠
살찌니깐 더 보기 좋아보인다
예전엔 너무 말랐어 등등..

 

저 또한 살이 찐것 같기는 한데, 살쪄서 흉하다는 생각보다
살이 쪄서 좋다는 말에 위로를 받으며 마구마구 먹어댔습니다.
왜 살이찌고 나서 식욕이 더 왕성해진다는 그 말 알것 같더라구요.

그리하여 2009년 5월경에는 60kg를 찍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굳은 의지만 있을뿐, 실행은 못했습니다.
직장인 생활,,, 의 핑계를 대며 말이죠~

 

저는 운동을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땀내서 시원한 것은 좋은데, 날뛰는 운동은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운동으로 살빼야지,,라는 것은 다른 나라 세상 이야기였죠~_~

그러던 제가, 다이어트를 어느순간 결심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청바지는 이미 1.5인치가 늘어난 마당에서도 다이어트를 해야지...라고만

생각하고 실행하던 제가
청바지 옆으로 튀어나와서 추우우우욱 쳐진 튜브를 보니 사태의 심각성을 알겠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당장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이때가 올해 4월입니다.

 

위에서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운동이 너~~~무 싫어요 ㅎㅎ
그리고 위가 빵빵~하게 늘어나있는데, 음식을 무턱대고 줄이면 그것도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우선 딱 2kg만 줄이자하고
식사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식사조절은
아침 꼭 먹구요
점심을 왕창 많이 먹습니다.
밥이면 좋구, 면은 되도록 먹지않았어요- 소화가 금방되기에-
그리고 오후 4시정도쯤,,? 방울 토마토 먹고 6시에 퇴근합니다.

여기에 약속이라도 있는 날에는 점심을 조금 줄이고

 저녁에 점심에 못채웠던 양을 보충했구요
-대신 꼭 열번이상 씹어 넘겼습니다. 안그러면 폭식ㅠㅠ-

약속없으면 집에가서 밥 양을 점심의 4분의 1로 줄였습니다.

집에서 먹을땐 반찬은 무조건 김치에 나물뿐..

 

하지만 저도 사람이고, 닭발 곱창 삼겹살 통닭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위 음식들을 1주일에 한번은 꼭 먹어야 살기에 먹었습니다!
바로 주말 오후에 먹었죠.
꼭 6시이전에 닭발,곱창,삼겹살 이런것들을 먹고 그 이후엔 과일쥬스 같은것도 안마시고
커피를 마시게 되도 무조건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자기전에 10분 ㅋㅋㅋ스트레칭 해줬더니 3주만에 2kg가 빠졌습니다.
2010년 4월, 다이어트 시작할때 제 몸무게는 60kg보다 살짝빠진 58.5정도였는데
이렇게 하고보니 56~7kg정도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5월이 되었습니다.
한달에 또 2kg를 빼보자! 라는 목표와 함께 4월에 했던 식사조절을 똑같이 하며
스트레칭 시간을 10분 더 늘렸습니다 ㅎㅎㅎ
먹고싶은 음식, 기름진 음식은 무조건 주말 오후에 먹었구요...
저녁에 배고픔을 참을 수 없을때는 저는 쿨하게 오이하나 깎아먹었습니다-_ -
5월 한달동안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또 1.5kg 정도 빠져서 55~56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리고 이때 저는, 운동을 결심합니다.


확실히 나이가 있다보니 살 빠지는 속도가 더딘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살의 쳐짐,,, 무시못하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운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동을 너~~~무 싫어하는 관계로 헬스는 무조건 제외-_- 시키고
살을 빼면서도 몸을 슬림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핫요가와 필라테스 요가를 알아봤습니다.

핫요가는 더운곳에서 땀을 내며 하는 운동이라서 개운하다는 사람이 많았고
필라테스는 요가보다 조금 더 많이 움직이며, 도구를 이용해서 근력을 키우고,

자세를 교정해준다고 하더군요
동네에 필라테스요가 핫요가 둘다 있었지만 저는 자세도 약간 구부정~했기에

필라테스를 3개월 끊었습니다.

6월에는 제가 사정상 미국에 있었어야 했기에,

6월 말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끊었습니다
필라테스 시작했을때가 55.5kg였구요.

 

첫날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몸은 쑤시고 내가 왜 이짓을 했나,,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고등학교때 800m 오래달리기 한 그 다음날 같은 다리의 묵직함,,,

필라테스 요가는 일주일에 3번 나가는 거구요 한시간씩 운동을 하는데

안쓰던 근육을 쓰고, 또한 자세를 바로 잡아주기때문에 

처음엔 몸이 많이 쑤셔도 점점 슬림해지는 모습이 보이고,
그 모습에 희열과 재미를 느껴서 운동을 빠지지않고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 후 밀려오는 배고픔은 또 무시를 못하기에-_ -
필라테스 가기전 꼭 밥을 먹고갑니다.

 

처음에 저녁을 점심 먹던 양의 4분의 1로 줄여서 먹었던건 제 나름생각하기로

위를 아주 쪼그려트리자..라는
돌팔이같은-_- 생각이어서 처음 두달을 그렇게 했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는지 이젠 조금만 많이 먹어도 위가 헉헉 댑니다.

지금은 점심먹는 양보다 3분의 1정도로 저녁을 먹고 있구요,

저녁 약속이 있으면 된장찌개, 모밀(여름이니깐요),
이런 부담없는 것으로 약속을 잡습니다.
아직도 주말 오후에는 기름진 음식이랑 밀가루 음식 먹어주고 있구요 ㅋㅋ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안먹으면 저는 더 스트레스를 받기에-_ -;;

부담없는 시간에 즐겨먹고 있습니당.

운동을 하고 너무너무 배가 고픈날엔 편의점에 들려서 불가리스 같은 유제품이나 두유 하나 사먹고 그래요..
안그러면 쓰러질것 같아서요-_-;;

지금이 8월말이고, 필라테스 한지 두달 정도 되었는데 현재 몸무게는 52kg구요.
여기서 딱 2kg정도 더 뺄려고 지금도 먹는것에 신경쓰고 열심히 필라테스 다니고 있어요.

다이어트라는 게,,, 특히 여자들에겐 평생 따라다니는 존재 인것 같습니다.
저도 살이 안찐다고 자부하던 사람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한순간에 살이 확~ 찐걸 보니
다이어트는 남일이 아니라는게 몸소 와닿으면서

얼마나 힘든것인지 몸으로 뼈저리게 느꼈구요
10kg,20kg 씩 빼신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하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체중계에 올라가서 체중을 재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또한 단기간에 많은 효과를 보는 다이어트는 금방 빠질지는 몰라도 반드시 요요가 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으로 먼저 일정 부분만큼 감량을 하고

운동과 꼭 같이 병행을 하며 식이요법을 다시 조절하는것이
가장 빠르면서도 덜 위험한 방법인 것 같아요,, 제 생각입니다..ㅎㅎ

 

그리고 먹는 것에 대한 식탐을 버리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흔히 우스갯 소리로 하는 말들이, 나이 먹는것도 서러운데,

맛있는거 못먹는건 더 서러워~ 이런 소리 많이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늘 못 먹으면 뭐 내일 먹으면 되지,
내일 못먹으면 주말에 먹으면 되지,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먹는것에 대한 미련을 하나씩 버렸습니다.
60kg까지 쪘을땐 갑자기 무언가가 먹고싶으면 하루종일 그 생각뿐이었는데,

이런 생각을 버리고 나니
마음도 편해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쓰다보니 말이 꽤 길어졌네요,,,ㅎㅎ
암튼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시작하려고 마음 먹으시는 분들!
쉽게, 빠른 다이어트는 없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내 모습조차 즐기면서 하시면 변해가는 내 모습이 멋져보이니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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