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첨부터 음체를 쓰겠음
나님은 피시방에서 일한지 6개월이 다되가는 20대여자임
불과 5시간전에 있었던 일을 한번 읊어보고자함
나님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야간일을 하고있음
일한지도 반년정도가 됐고 해서 아는얼굴들이 많음
한 여자 손님이있음
나이는 88임 나보다 어림
덩치는 나의 3.5배? 정도에 항상 핫팬츠에 나시를 입거나
원피스를 입고나타남
그리고 매일 와서 서든 or 아이온을 하는 손님임
헤드셋은 자리에 붙어있는걸 쓰지않고 항상 갖다달라고 하고
재떨이에 재를 털줄 모르는 그런 나쁜여자임^^
별로 탐탁치 않아하는 손님인데
출근을 한뒤 이것저것 하다가 재떨이를 갈아주러 돌아다녔음
뚱쓰손님 맞은편에 처음온것같은 훈남 남자가 있었음 친구5명과 함께
일하면서 눈정화를 한번도 못했던 나님은
얼씨구나 하며 힐끔힐끔 탐색하기 시작했음
훈남빼고 친구들은 회원가입을 한듯했음 88이었음^^
재떨이를 갈아주고 카운터에 앉아서 1박2일 재방을 보고있었음
메세지가 하나옴
뚱쓰임
저기요
- 넹~
뭐 하나만 부탁해도되요?
- 넹~ (평소에도 햄버거나 과자,음료를 갖다달라고 하기에 그건줄알았음)
저 바로 맞은편에 파마머리 남자있죠?
- 네? 넹
정말 미안한데요 언니.. 저 파마머리남자 번호좀 물어봐주세요 ㅠㅠ
- 넹..? (정말 황당+어이였음)
전 부끄러워서 못물어보겠어요.. 언니가 좀 물어봐주세요 정말 부탁드려요 !!!!
- 헐..
나도모르게 헐이라는 단어를 쓰고 엔터를 누르고 말았음
안될것 같다고 말하려던 찰나 뚱쓰가 카운터로 왔음
음료와 과자를 사더니 계산을 해주니 나에게 줬음 뇌물이었음
정말 자기 이상형이라며 한번만 물어봐달라고 했음
단골이기때문에 $^$#&$@도 못하고 난처한 웃음만 지었음
뚱쓰가 하도 애원하는데 조큼 불쌍해보였음
불우이웃돕기한다는 셈치고 나는 큰 결심을 해보임
그 파마머리 훈남에게 메세지를 보냈음
저기요손님?
..답이없음
분명 '카운터에서 메세지가왔습니다' 라고 목소리이쁜언니가 이야기해줄텐데
파마머리 손님?
2번 씹히고 나니 나도 하기싫어지기 시작했음
뚱쓰한테 파마머리 손님 답이 없으니 여기서 이만 물러나겠다는
메세지를 보내려는 순간
' 47번 pc에서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
> 저요?????????네???????????
하하 막막했음 ![]()
그래도 난 쿨하게 하기로 했음
솔직히 파마머리 번호는 내가 따고싶었지만 ㅠ.ㅠ
난 일을 계속 해야하기때문에..
님 전번좀 (이라고 개쿨하게 보냈음)
- 제 전화번호요?
융 님전번좀주세여
- 왜요?
걍..염.. 주기싫으면안주셔도돼요 ㅈㅅ
- 010 **** ****
헐
왔음
그리고 뚱쓰한테 메세지가 바로왔음
눈치빠른것..
번호를 줬음
그리고 그순간 파마머리훈남에게속으로 정말 사죄를 구했음..![]()
10분후에 파마머리 일당은 계산하러 왔음
부끄?민망?해서 눈을 마주치지않고 안녕히가세요 한뒤 보내줬음
또다시속으로 파마머리에게 사죄한번더 ![]()
그리고 자리치우러가는데 뚱쓰가 해맑게?응..? 웃으며
언니 고마워요 한마디 남기고 시간남았으니 꺼달라고 했음
일하면서 오늘같은일은 정말 처음이었기에 뭐 추억이라 생각하고 넘기
려고 했으나...................파마머리가 다시 돌아왔음..
친구1명과함께............
카운터앞 pc에 앉더니
내가 힐끔 쳐다볼때마다 눈이 마주치기 시작했음
난 지은죄가 있기에 눈을 피했음..
30분이 흘렀을까
카운터로 메세지가 왓음
알바님
..뭐지..![]()
- 넹?
제번호 물어봤잖아요
- 네? 넹..
혹시 다른사람한테 번호 줬어요?
(ㅈ됐다.........싶었음)
어떡하지 하다가 걍 설명을 해줬음
사실 뚱쓰라는 손님이 어쩌고 저쩌고
파마머리 말을 들어보자니
파마머리일당 나가고 난뒤 뚱쓰도 나가고 난뒤
문자가 왔다고 함
파마머리는 나인줄 알았었겠지..
뚱쓰는 과감하게 술한잔하자고 했다함
일마쳤냐는 파마머리의 질문에 만나보면 안다는식으로 말했다고함
그리고 파마머리는 지금같이온 친구1명과 나갔다고함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날 기다렸는데 뚱쓰가 나타났고
영문을 몰랐던 파마머리와 그친구는 대충 이야기를 듣고난후
인상이 자기도 모르게 찡그려짐과 동시에 불같이 역정을 내고
친구분과 술한잔 꺽은뒤 너무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나에게 확실한 자초지종을 들으러온것이라고 하엿음..
무조건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연발했음..![]()
파마머리는 나의 사과를 받고
얼굴이 발개진채 친구에게 계산을 마치고 먼저 슝...나가버렸음..
계산하는 친구분 한테도 정말 죄송하다고
그여자분이 너무 부탁해서 어쩔수없었다고 대신 전해달라고 하엿음
그친구분은
"점마가 그쪽인줄알고 좀 좋아했거든요 근데 후...수고하세요^^"
............
...헐..
파마머리훈남손님아
정말미안함돠
일부로 그럴려고 한건아니였는데ㅠㅠ
다음에오면 서비스드릴게효..
그리고 뚱쓰님아
앞으로는 전번은 너님이 직접따세요 ㅅㅑㅇ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여러분들아
ㅠㅠ
DASD
훈남 번호 따달라고 하던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