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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안가는 시댁.....

심난... |2010.08.27 17:28
조회 1,959 |추천 0

다쓰고보니 넘 길어요.....죄송....걍 왠 여자가 하소연 하나보다 하고 봐주세요^^

 

 

결혼한지 2개월 조금넘었어요...

 

아직까지는 직장다니면서 서로 맞벌이 하고있네요.....

 

아직 결혼한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신랑네 집만 보면 울화통이 터지네요...

 

신랑이 형제만 둘이고 막내에요, 형은 결혼해서 애가 둘이고요.

 

작년에 아파트로 돈 벌어보겠다고 하다가 빚만 쌓여서 처분하고, 땡천한푼없이 시댁에 들어왔드라고요...

 

그전부터 형이 늘 사고만 친다는 얘길들었어요.......돈사고......

 

카드값이며, 뭐며 빚같은거 늘 신랑부모님이 막아주시고 그랬나봐요, 신랑돈도 몇천 들어갔고요....

 

근데 저희 결혼 일주일인가 앞두고 또 사고를 쳐서, 감옥에 갔다지 뭐에요............헐......

 

어머님이 식음전폐하고 계셔서 신랑이 또 맘 약해져서,,,결혼자금중 2천 내놨다네요...

 

덕분에 시어머님 결혼식날 죽을상 하고계심.......다들 시어머니 왜그러냐고 한마디씩...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서도...섭섭한게 사실입니다....

 

결혼준비할때도 양가 도움없이 우리 결혼준비로 빠듯했는데, 진짜 심난했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집은 시집이 세주고있던 집에 들어가게되서 집은 도움을 받은거나 마찬가지네요...아뇨 도움 받은거죠.....비록 한 30년도 넘어보이는 곰팡이로 뒤덮인 방 하나짜리 집이지만,,,,

 

다 뜯고 도배새로해도 곰팡이가 다시 생기는 진짜 무서운집.....임신도 했는데...퀴퀴한 냄새 진동하고, 바퀴벌레도 나오고....진짜 얼른 돈모아서 이사갈 생각만 하고있는 요즘입니다.....

 

여튼,,,,저희 결혼식땐 형은 못왔죠........

 

결혼식 끝나고, 이래저래 부모님돈 신랑돈해서 합의금하고 빚갚고 나오신듯해요....

 

사실 그런데도 다녀왔으면 이제 좀 정신차리고 해야할텐데,

 

애들 둘은 어떻게 먹여살리려고 하는지,,,,오히려 시부모들이 자식을 모시고 사는 분위기에요...

 

신랑이 가게를 하는데 가게 윗층이 시댁이거든요, 형님네도 같이 살고,

 

근데 안방 차지하고 4식구가 생활비 한푼 안내고 있네요.....

 

신랑 결혼전부터 가게세랑 집안 공과금 다내고, 장사하니까 부식거리도 다사고 살고 있었는데.....이제 들어왔으면 제구실하고 

 

동생한테 보탬은 안될망정, 피해는 주지말아야 할텐데, 진짜 한심스러워 보이고, 신랑은 봉사하러 태어난건지...답답하기만 하네요....

 

아무래도 자기 식구니까, 밉다가도 불쌍해 보이나봐요.......

 

부모님들도 답답한게 그렇게 당했으면 정신차리게 도움을 끈어야되는데, 큰아들이라고 어찌나 떠받드는지.....

 

돈벌고 고생하는건 우리신랑이 다하는데, 장남만 챙기시는지.......

 

신랑이 찬밥이니 저도 덩달아 찬밥 취급입니다...

 

결혼전엔 자주가서 뵈었는데, 결혼뒤론 딱 발길 끈었어요.

 

바로 허니문 베이비 생겨서 임신중인데, 축하한단 소리도 없고, 말한마디가 중요한 법인데...뭐 바라나요.....

 

결혼식때도 폐백할때 첨으로 절하는데, 시어머님 그렇게 가방을 뒤지고, 뭔가를 찾으시더라고요, 수모가 "이제 절하는데, 절값은 좀있다 챙겨주시면 되요"이렇게 말하는데도,,,자꾸 뒤적뒤적,,,암튼 절하고 나니 절값을 봉투에 넣어서 주셨는데....

 

신행가는 차안에서 보는데.....딱 5만원 들어있더라고요.....저 진짜 잘못 본줄 알았어요...

 

그거라도 챙겨주시는건 고맙지만, 막 찾으시는 시츄에이션이 웃겼다능,,,

 

신랑은 우리 엄마가 그럴리가 없다며 나를 아주 이상한 애로 몰고가는거 있죠.....

 

뭐한다고 거짓말해요...같이 열어봤으면서.... 

 

뭐 예단 보낼때도, 아주 큰상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물한잔 안주던데요?

 

신랑이랑 나랑 고기먹으러 나가자니까 얼씨구나 나가시더라고요, 막상 신랑이 이건 부모님이 내셔야된다니까, 똥 씹은 표정으로 나중에 아버님이 겨우 내시더라는.........

 

결혼하고 첫 생일때도 역시나 아무것도 없음....ㅎㅎㅎㅎㅎ

 

아버님이 5만원 주신게 다임....5만원에 한이 맺힐 지경.......

 

신랑도 바빠서 암것도 안해주고, 나랑 외식할려고 했다는데...가게가요,,,10시가 넘어야 끝납니다요....언제 가나요........휴.....

 

이래저래 그냥 지나갔어요...며칠전엔 신랑 생일이 되었지요....

 

전 아버지만 계신데, 살짝 전화드려서, 사위 첫 생일이니 아빠가 축하좀 해주세요 하고 미리 말씀 드렸죠...

 

전 퇴근하고 미역국이랑 갈비찜이랑 한상 차려줬어요....케익에 불도 끄고.....

 

아빠는 신랑이랑 같이 밥 먹고싶었지만, 신랑 일이 10시 11시나 돼야 끝나니 그럴수가 있어야죠...제편에 백화점에서 옷사서 보내셨더라고요,...노스***에서 위아래로 한벌씩 사주시고, 사위한테 오글거리는 문자도 보내심...(나의 소중한 첫 인연, 생일을 축하한다...등등등)

 

뭐 어디서 샀건 가격이 얼마건.....마음이 중요한데..... 

 

근데 뭐 신랑은 뭐하러 비싼거 사셨나며,,별로 감사해하지도 않아보여서 울컥 했네요...

 

담날 신랑한테 뭐 전해주러 가게갔는데, 아버님이 왜 어제 안왔냐며, 결혼하고 첫 생일인데 같이 밥을 먹어야되는데,....본인이 자기 아들을 혼냈다면서, 신랑한테 너 미역국은 먹었냐? 이러시는데.....하.........

 

제 생일은 밥은 커녕하셨으면서 자기 아들만 챙기시는거 진짜 질리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뱃속아이 성별도 안정해졌는데....아들타령.....형네가 딸만 둘을 낳았거든요

 

여러 일들이 많지만, 진짜 정이 안갑니다.........

 

신랑이라도 힘이되면 좋으련만,,,,이리저리 회피만 하고,,,,할소리도 못하고 사네요.....

 

걍 아무것도 기대말고, 걍 할 도리만 하고, 필요한 말만 하고 자주 안보는게 제 심신에 좋을듯 하네요...

 

이상 구구절절한 새댁의 목소리였네요...봐주신분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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