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버거운 제 삶에 도저히 감당 하기 힘든 하루를 버티다 못해
이렇게 이 자리까지 왔네요.
전 두 딸을 둔 주부 입니다.
13년전 시 할머님 3년간 모시고 살다가 지방에서 사업하시는 부모님과 합쳐
시부모님과 함께 4년을 살았습니다. 하루하루 집안일에 지친 저에게 남편의
배신으로 제 삶은 바닥이었습니다. 시댁 집안 문제들로 친척간의 우애는
찾아 볼수도 없었고 심지어 시할머님도 시부모님께선 안 보고 살 정도로
시댁은 언제나 마음을 닫고 살았습니다. 시할아버님 저 시집오기전 돌아가셔서
제사때에 영전 사진 본게 다인데 2년이 지나 큰 댁관 등 돌리고 살게 되어
할아버님 제사때도 못가게 하셨던 집안입니다. 항상 으르렁 대고 싸우는 시댁은
집안일 말고도 제겐 너무 버거운 인간대 인간이였습니다. 부모님 언짠은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저희 부부에게 돌아오고 심지어 저희 아이들에게도 상처를 주곤
하셨습니다. 그런 생활에 버거운 집안일은 모두 제 몱이 되어 전 집안일만 하는
가정부처럼 되버리고 저의 힘든 나날로 남편관 전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남편관 전 멀어지게 되었고 끝내 남편은 바람을 피웠습니다.
몰랐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지..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외박을 일삼아 하는
남편의 행동때문에 8개월이 지나 알게 되었고 일년이 되던해 남편은 열 세살 어린
여자와 집을 나갔고 전 아이들 키우며 시부모님과 살았습니다. 남이 보면 어리석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때 전 그 자리에 있어야 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과 나가 살까
이런 저런 방법 다 생각 했지만 그럴수 없었습니다. 남편의 배신은 제게 큰 아품이였지만
시부모님이 좋아서 남편을 아직도 사랑해서 기다려야 했던건 아니였고 단지 전
제 사랑하는 두 딸 때문에 버텼습니다. 어느 부부 다를것 없이 사이가 좋았던 저희
부부였는데 갑작스런 아빠의 버림으로 아이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상처를 주긴 싫었기에
모든거 제가 다 짊어지고 아이들 지키며 제 자리에 있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희 친정 친구 친지.. 모두 남편은 해외 출장 갔다 속이고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 확인도 할 수 없는 남편은 그렇게 10개월을 방황했습니다.
그 이후 모든거 다 후회하고 사죄하며 용서를 비는 남편이 돌아와 억장이 무너지는
제 가슴 쥐어 짜며 살았는데 2개월이 지나 시아버님 제게 남편과 바람핀 여자가 임신을
했고 그 달에 출산을 한다고 저보고 그 애를 키우라 하셨습니다. 그 여자가 애를 키우면
남편은 그 여자를 또 만나게 될것이고 애 하나로 여러가지 일들이 자꾸 연관될거라며
애 태여나면 데려 올테니 저보고 제 자식처럼 키우라 하셨습니다. 죽고 싶었어요.정말,,
어떻게 버티고 제 자리 지키고 바람난 남편 기다리며 시부모님 수발 하고 살았는데
더는 용사 할 수 없었고 시부모님을 비롯해 모두 다 포기하고 싫었습니다. 바로 전
이것 저것 들었던 보험 다 해약하고 통장 잔고 털어 800만원 돈을 마련해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갔습니다. 모든거 다 알게된 친정집에선 눈물 바다가 되었고 이렇게까지 참고
버틴 제가 더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 저희 친정에 전화해 제가 아이들
데리고 집 나갔다며 더 큰소리 치셨고 모든 사실 알게된 저의 친정에선 울분하며
시부모님과 말싸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다 포기 할려고 했는데 남편이 찾아왔고
과거엔 저와의 갈등으로 본인도 힘들었다며 모든거 다 용서해 달라고 울며 제게
매달렸습니다. 완강하게 전 뿌리쳤고 그런 남편은 저의 친정의 비난과 비탄을
다 받아가며 제게 매달렸습니다. 어느 누구 제게 답을 줄 수 있는것도 아니였고
아이들 생각해 또 한번 전 무너지는 가슴 움켜쥐고 남편을 받아주었고 남편과 연관된
모든 것들관 다 연을 끊는단 조권과 함께 저희 네 가족 월세방에서 다시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아픈 가슴 다독이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았는데 시어머님 남편의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연락이 왔습니다. 울며 불며
부모 버리고 사니깐 좋냐며 통곡하셨나 봅니다. 헌데 지금 그 여자 쪽에서 남편을
상대로 고소를 한다 합니다. 아이 양육비를 한달 백만원씩 시아버님이 주셨다는데
위자료를 달라하고 혼인빙자로 남편을 고소 한다고 하는데 시부모님 아들 걱정에
남편 찾았고 그런 아들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행동 다 보입니다.
그때도 제게 그랬습니다. 바람핀 아들 용서해 달라며 제 두손 잡고 간통으로 고소하지
말아달라고,,, 애들 아빠잖냐고,,, 애들 불쌍하니 간통 고손 하지 말아 달라고... 시부모님
두 분께서 평생 제게 잘 하겠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둥
여자 잘 못 들어와 남자가 저렇게 됐다는 둥 남잔 여자하기 나름 이라는 둥 며느리가
되어 시부모님께 한게 뭐가 있냐는 둥...
시 할머님까지 모시고 살았던 저인데 어찌 내게 이러실 수 있는지...
남편은 한 순간의 자신이 저지른 잘못으로 너무 많은걸 잃어 버렸다며 제게 미안하다고만
하고 벌을 받더라고 지금 저희 가정은 끝까지 지키겠다 하고 그 여자쪽에선 많은 요구로
협박하고 시부모님은 그런 아들 살리겠다고 바둥바둥 하시고...
저 너무 현명하지 못하죠...
이럴려고 제 자리 버티고 내 가정 지킨게 아닌데...
다 포기 했으면 처음부터 제가 먼저 들고 일어섰을 저인데...
절 바보로 보시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까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직도 애들은 모든걸 모르고 아빠 엄마 사랑한다며 입버릇 처럼 말을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눈물만 나는 삶 정말 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