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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그거참.. |2010.08.28 12:37
조회 523 |추천 1

 

 우선, 두서 없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몇 글자 적어봅니다.

 다른 분들의 고민에 비하면, 제 고민은 아무 것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전 요즘.. 가족들 사이에서 정말 제 자신이 보잘것 없는 존재로 각인 되는 것 같아..

 정말 살기가 싫습니다.

 

 교우관계, 사회생활도 아닌 가족관계에 의해서 그런거라고? 어떤 분들은 이 글을 읽고

 위와 같은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지만, 정말 가족들 사이에서..혼자가 되는 기분은..

 말하지 않는다면 정말 모를정도로, 잔인합니다.

 

 우선 저는 스물 두살로서 지방의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밑에는 남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은 저와 달리, 공부도 잘하고..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게다가 장녀인 제가 올바른 대학에 가지 못해서 그런지, 엄마와 아빠의 편애는 정말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너는 어떻게 얘보다 못하니." "똑바로 하는게 하나도 없어."라는 말을 들으면서 컸지만..

동생들은 저보다 칭찬을 많이 받고, 항상 당당하더군요. 게다가 저희 어머니 주변 분들의 자제들은.. 소위 명문대에 가고, 교육대학교에 가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던 비교와 멸시는.. 오히려 세월이 가면 갈 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듣는 그런 비교보다.. 정말 속상한 것은 동생의 멸시입니다.

 

 장난식으로 동생은 "뚱뚱하고 공부도 못하고, 뭐하면서 살래?"라면서 말을 한번씩 하는데, 이게 하나 둘씩 모여서 상처가 되다보니까.. 이젠 동생을 쳐다보면 역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싫습니다.

 

  게다가 저는, 편입을 준비 하기 위해서 지금 잠정적인 휴학상태인데.. 이런 저의 결정을

가족들은 못미더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했지만, 언젠가부터 이 집의 패배자로 인식되는 것 같은 제가 저도 한심해 보입니다. 

 

 어떤 분은 이런 저의 글을 읽고, 패배자의 한심한 변명이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정말 저는 너무 힘이듭니다. 차라리 편부모 가정이거나, 이성문제가 낫다 싶을 정도로.. 정말 가족이 너무 싫습니다. 게다가, 여러모로 받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보니.. 휴학을 한 세월동안 10kg까지 찌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엔.. 정말 극단적인 생각마저 들더군요.

 

진짜 가족에게조차도 인정받지 못한존재인데,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 내갈 수 있고.. 내가 이 세상에 살아갈 순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저희집은 아파트 14층입니다)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전, 나름 부모님한테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 시절에는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대학에 와서 장학금도 놓쳐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에게 심려를 끼쳐드릴만큼 비행을 저지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이러한 비교와 멸시는.. 정말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을 잃고..우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정말 너무나도 분통하고, 속상한 마음에..판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잘못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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