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즐기는 20중반쯤 넘어간 여인입니다.
오늘은 커피를 많이 마셨더니
배가 꼬롱꼬롱해서,
지금으로부터 9년전 더러운 추억이 떠올라 글한번 써봅니다.
편안하게 음슴체 가염 ㅋㅋㅋ
학생시절 한참 눈이내리고 춥던 어느 겨울날이었음
나에겐 사귄지 30일정도 된 풋풋한 학생남친이 있었기에 겨울은
나름 따시게 보내고 있었음
헤헷히히히ㅣ헤헤헤ㅔㅅ
눈이와 눈이와
설레임에 눈이와~♪
내남친은 식당을하시는 어머니와 중딩 여동생 그렇게 세식구의 장남이었음
난 매우 내성적이고 좀 조용한편이었지만,
남친의 구애로 함께 만화책을 즐겨보며 사랑을 키워나가게 됨.
그러던 어느날 아침부터 배가 꼬롱꼬롱하고 상태가 안좋은날이었음.
하지만 나 님의 남친님께서 오늘은 자기집에가서 만화책을 보자고
데이트 신청을 한거임.
그때 까진 아주 풋풋하고 귀여운 어린이들의 러브스토리였음
어느덧 학교가 끝나고 남친님을 만나 만화책도 같이 골라서 빌리고
룰루랄라하면서 집으로 들어갔음.
아 근데 아까까지만 해도 꼬롱꼬롱하던 배는 시간차로 점점 꾸릉꾸릉 거리기 시작했고,
아랫배가 거침없이 울렁대고 식은땀까지 흘러나오기 시작했음.
조용히 만화책을 보려니 관략근은 눈물을 흘렸고
뱃속에선 폭풍이 몰아치고있었음 ㅠㅠ
아무것도 모르는 남친은 즐겁게 만화책과소통하고 있었지만
내 머릿속엔 만화는 들어올리없었음
오로지 내머리속엔 "똥 .똥.똥.똥
똥ㄸ오똥 똥똥똥"
눈밑이 파래질쯔음 식은땀이 쏙들어가는 신나는 소식이왔음"
식당에 계신 남친 엄마께서 호출을 하신거임
우와 엄마 감사해염
난 종교가 없지만, 그날만큼은 주님께 큰기도를 올리며 또감사기도를 맘속으로외쳤음
이성을 잃어버린 내 똥줄은 모두 타들어갔고,
딱 발사직전까지 몰아치고있었지만
남친이 아직 안나가고있어 정신력과 싸우고있었음.
풋풋한 어린시절의 연애중에 급똥이란 있을수 없는거임 ㅠ ㅠ
난 참고 또 참았음 그러나...........
참을수록 더 강하게 밀려오는 급똥의 몸부림
그리고 남친이 나갈때 "화장실이 어디야 손좀씻겓^^"..
라고물었는데,
아까올린 감사기도가 다 타들어갈 끔찍한 대답이 돌아온거임![]()
"저기야 근데 변기는 고장났으니까 쓰면안돼~"![]()
"저기야 근데 변기는 고장났으니까 쓰면안돼~" ![]()
"저기야 근데 변기는 고장났으니까 쓰면안돼~"![]()
그말을 끝으로 남친은 밖으로 나갔음.
난 더이상 배변욕구를 무시했다간 대장파열로 저세상에 갈거같았고,
망설일것 없이 일단 화장실로 들어갔음
닫혀있는 변기 뚜껑을 열었는데 물이 한개도 없는거임 와
여기다가 일을 봤다간 변기에 응가가 가득찰거같았고
집에들어온 남친이 똥때문에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려움이 엄습함 ㄷㄷㄷㄷ
진짜 쌀거같은 긴급한순간 빨래판옆에있는 까만 비닐봉지가 눈에들어온거임
난 생각할 겨를이 없었음
3초만에 봉지를 바닥에 적당히 벌려서 깔고
.
.
.
몇시간동안 참아준 내 관략근님과 대장님이 감금하신
똥들을 해방시켜주고 자유를 주게되었음................
자유는 가까운곳에 있었음...............
오래 참았기에 그런건지.............
자유를 누리러 밖으로 밀려나온 그것들은 한봉지에 든든하게 담겨졌음.
서둘러 창문을 열고 까만봉지를 꽉,
아주 꽉 묶었음
"이것을 어쩌면 좋을까 고민됐음..
화장실에 버렸다가
혹시 어머니께서 버리시다가
이게뭐여 "바시락 바시락 "아놔 시발 이거 똥?ㄹㅇㄹㅀ?"
이렇게 되는 참사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까만봉지를들고 3층계단을 내려갔고 처리할곳을 찾았지만
길엔 쓰레기통이 없었음
그리고 저쪽에서 남친님이 돌아오는것이 보였음
봉지를 들고있다가 남친을 만나면
그게뭐야? 풀어보자 "바시락 바시락 "아놔 시발 이거 똥?ㄹㅇㄹㅀ?"
이런 끔찍한 사태가 일어난다면 내 평생 씻을수 없는
슬프고 더러운 러브 스토리가 탄생될거같아서
눈을 모아둔곳에 어서 까만봉지를 투척했음 ㅠ ㅠ
그곳을 청소하던 미화원 아저씨가
봉지를 발견하시고....
이거뭐지 "바시락 바시락 "아놔 시발 이거 똥?ㄹㅇㄹㅀ?"
이렇게 됐을수도 이겠지만,
나에겐 선택의 폭이 좁았음 ㅠ ㅠ
혹시 길가에 버려진 까만봉지를 풀러보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어쩔수없었어요..진짜
이제야 죄송하다고 사과를 올리는것에 용서하세요.
그때 그 봉지덕에
연애도 아름답게하고 더러운러브스토리는 탄생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맘속의 상처로 남아있답니다..
평생 반성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