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이 사랑했던 여자에게서 자꾸 연락이 옵니다

맘아파 |2010.08.30 12:48
조회 275 |추천 0

남친은 36세.. 저는 31세...

저는 이혼녀.. 아기는 아예 없었구요... 남친은 총각...

남친이 예전에 3년을 만나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여자 집에서 반대가 워낙 심해서 결국은 이 여자 남친과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선을 보고 선본지 두 달만에 결혼했다더군요.

자기 아이도 가졌었는데 지워버리고 다른 남자한테 시집갔다고...

그런데 그 여자로부터 그동안 일방적으로 연락이 계속 온다고... 심지어는 자주는 아니지만 집으로 찾아오기도 한다고... 현재까지도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이 여자 사진을 아직도 자기 장농속에 남겨둔 남자입니다.

일 때문에 남친은 휴대폰이 2개인데... 하나는 일할 때 쓰는 전화고 하나는 사적으로 편하게 쓰는 휴대폰입니다. 일할 때 쓰는 휴대폰에는 그 여자의 전화번호가 아직 하트표시로 되어있고... 사적으로 편하게 쓰는 휴대폰에는 제 번호가 하트표시가 되어 저장되어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이래서 당신 그 여자 잊을 수 있겠냐고...

미워하고 지금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는데... 제 눈엔 그렇게 보이질 않더군요

마치 애증같았습니다.

이런 저런 사유로 이남자와 헤어지려고 몇 번을 시도해봤지만...

이 남자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제발 자기를 떠나지 말라고 매달리더군요...

못 먹는 술까지 먹어가면서... 너를 사랑한다고... 그 여자를 정말이지 마음속에서 지워버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가 봅니다.

큰 배신에 대한 상처와 아픔이... 그리고 그렇게 매달리면서까지 그 여자를 사랑했던 그 마음이 그렇게 씻겨내려가지 않나 봅니다.

그런데 이 남자 말은 저를 사랑하고 너와 결혼하고 싶다고 자기야... 애기야... 하는데...

저는 왠지 진심으로 느끼지를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일방적이라 해도 결혼하고 다른 남자와 살면서 그 남자의 아이까지 낳으면서 살고 있는 여자로부터 사랑한다는 메시지도 오고... 만나자는 문자나 전화도 오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아무리 그 여자가 남친을 배신하고 다른 남자와 살고 있다해도 이 남친... 마음이 전혀 흔들리지 않을까요? 과연... 왠지 저를 기만하는 것만 같고... 만일 저와 정말 결혼하고 나면 왠지 이 남자 그 여자를 다시 만날 것만 같습니다. 자신도 결혼을 하고 나면 동등한 입장이 되니 프리하게 둘이서 몰래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이야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만난지 이제 겨우 한달 넘었는데... 벌써부터 저를 사랑한다고 결혼하자고 하는 것도 오히려 진심으로 느껴지지가 않고 대충 적당한 여자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 아기도 낳아서 그 여자와 동등한 입장이 되고 싶어 하는 것만 같은... 그냥 그런 느낌...

그리고 사실은 저를 그다지 사랑한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모임이 있어서 사람들 만나고 야간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나 지금 버스타고 들어가고 있다고 문자남기면... 조심히 잘 들어가랍니다... 남친이라면 최소한 걱정이라도 돼서 조심히 잘 들어가고... 집에 도착하면 문자나 전화하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일 하다 보면 바쁘고 정신이 없다고 하면서 문자나 전화 안할 때도 가끔 한번씩 있습니다.

제가 워낙 성격상 의심병같은 것이 있어서... 하루는 시험을 해봤습니다.

하루종일 일부러 연락도 안하고 전화가 와도 문자가 와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밤늦은 시간... 미안한데 나중에 연락할게... 라는 문자 달랑 하나 보냈습니다.

이 남자 답장 온것이... 먼일 있는 거 아니지? 알았어... 랍니다. 정말 좋아한다면 전화라도 하던가 뭔가 다른 반응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단번에 어떻게 알았어... 란 말이...

물론 이 남자 매번.. 항상  이랬건 건 아닙니다.

잘할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못되게 굴거나 여우같이 굴어서 남친 말은 제가 얄밉다고 할 정도로...

저 때문에 밥도 굶고... 못 먹고 술도 먹어가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넘 마음에 안들게 행동한다고 헤어지자고 하거나... 오빠는 연애를 넘 쉽게 쉽게 편하게 연애 하려고 한다고... 투정부리고 뭐라고 화를 내면... 새벽부터 집 앞에 와있습니다.

출근도 시켜주고... 자주는 아니었지만 퇴근할 때 직장 앞에까지 와서 집에도 데려다 주고...

처음에는 오히려 이 남자가 저를 많이 의심했었습니다.

저는 그런 것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뒤에서 호박씨 까고 다니니까 이러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요... 제가 의심병 생긴것은 제 성격상 남자를 잘 믿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그 여자에 대해 제가 모든 것을 알고 난 다음부터 제가 예민해지더군요.

남친은 너... 무슨  의처증같다고 치부해버리기만 합니다.

왠지 제가 이 남자에게 속는 기분도 들고... 나는 마치 꿩 대신 닭 같고... 이 남자 마음은 콩 밭에 가 있는 사람같이 느껴질 때도 있고... 마음은 다른 데 가 있고 저는 빈 껍데기 안고 살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드네요... 이혼하고 나서 순진하게만 살아오던 저인데...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하고 있어야 되나.. 싶기도 하고...

뜻하지 않게 갑자기 누군가와 만나게 됐고... 이미 이 남자를 어느 정도는 저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그새 정이 들었나 봅니다.

정황상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은 들면서도 헤어지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남자친구가 사랑했던 여자에게서 자꾸 연락이 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