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 대학생이구요, 이 글은 현재 고3인 제 남동생의 이야기입니다.
평소에도 집에 있으면 쉬크한 한마디로 절 빵빵 웃게 하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동생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에 이런 글 처음올려봐요.... ☞☜...악플은 사절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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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19살 때였나...? 여튼 공부에 한창 매달릴 때였어요.
아빠가 TV 를 보고계셨는데, 마침 미셸 위 골프 선수가 연봉이 $xxxxx 라는 뉴스였죠..;;
아빠 : (저를 보시며) 미셸위랑 너랑 동갑아니야? 쟤는 1년에 저만큼번데!
나 : .........(-_- .....)....
갑자기 옆에서 밥먹고 있던 동생...
바로 옆에 있던 엄마에게 한다는 말이
거실에 있는 아빠께도 들릴정도로 크게!!!
"엄마!!! 아빠랑 빌게이츠랑 동갑아니야!?"
"엄마!!! 아빠랑 빌게이츠랑 동갑아니야!?"
"엄마!!! 아빠랑 빌게이츠랑 동갑아니야!?"
"엄마!!! 아빠랑 빌게이츠랑 동갑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빵 터지고, 저도 웃고 엄마도 웃고
동생은 (-ㅅ-) 이런 표정
아빠는 조용히 채널을 돌리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아빠가 동생을 불러놓고 말씀하십니다.
"xx야, 너가 대학생이 되면 아빠가 4년치 등록금과 용돈을 한꺼번에 줄거야. 그대신 넌 4년동안 절대 아빠에게 손을 벌려선 안돼"
동생 -_- 쉬크하게 듣더니
"...아빠...-- 사자얘기알아?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절벽에서 떨어뜨리거든.
그래서 어떻게 되는줄 알아?
멸종 위기에 쳐했어.
멸종 위기에 쳐했어.
멸종 위기에 쳐했어.
날 너무 Push 하지마.....-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로서 게임 오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고3인 동생과 동생반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생에게
"xx야, 누나가 너네 반 친구들 다 응원해주고 싶은데... 뭐 해주면 좋을까?"
"음... 치킨돌려 야자시간에!"
"아.. 그래! 그럼 화욜날 갈게!"
"응. 누나 올 때, 박스 쓰고 와! 눈만 보이게 구멍 뚫고! 알았지? 꼭 얼굴부터 몸까지 다 가리고 와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웃다가 "기대해!!!!동생!!!!!*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월요일 저녁.....
"누나, 내일 올거지? 친구들한테 다 말해놨어!"
"응. 박스도 준비해놨다.*-_-*"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아냐아냐!!! 누나 내일 진짜 예쁘게 하고와! 하이힐에 미니스커트! 화장도 진하게 하고, 백 메고 완전 포스있는 누나로 와!"
"-_-? 진짜?"
"응, 그리고 내가 '얘는 똥자루야' 라고 소개시켜주면 누나는 '아~ 니가 걔구나! 얘기많이 들었어^^' 라는 식으로 답해야해. 알겠지? 그리고 치킨도 절대 손으로 들고오지마! 다~~ 나한테 시켜!!!!!"
"....ㅇㅇ 알겠어. 너 약속한거야"
이러고 담날 치킨 10마리를 동생 학교 교문앞으로 주문해놓고 전 교문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왠일.ㅋㅋㅋㅋㅋ
동생이 교문앞에서 대기하고 있지않습니까!!ㅋㅋㅋㅋㅋㅋ
치킨10마리가 든 박스를 들더니
저기~~ 저 쪽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야!!!!! 우리 누나야!!!! 인사해!!!!!!!!!!!!!"
제가 벙 찐 표정으로 운동장쪽을 바라보니 정말 남고생들 10명정도가
우르르... 90도로 저에게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친구들에게
"야! 치킨들고 1층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어. 난 우리 누님 교실구경좀 시켜드릴게!"
......................
그렇게 전 고3교실을 뚜벅뚜벅 하이힐 소리를 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동생 손을 잡고 돌아다녔습니다.
원래 고3들은 사람같지 않잖아요...-_-
그런 학교 야자시간에 화장하고 곱게 차려입은 여자가 하이힐을 신고왔으니
당연히 모든 학생들이 "ㅇㅇ 누구야?" 라는 시선으로 쳐다봅니다....ㅡㅡㅋㅋ
그렇게 동생이 교실과 학교구경을 시켜준 후
같이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동생 친구들이
"잘먹겠습니다!!!!!!!!!!!!!!!!!!!!!" 라며 맛있게 먹더군요.ㅋㅋㅋㅋㅋ
역시나 계획했던 대로 동생은
"누나! 얘는 우리반 돼지야!" 이런식으로 친구들을 소개시켜줬고
저는 "아... 얘기 많이 들었어^^" 이런 뻥을 쳤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가들이 치킨 먹는 모습을 보니 슬슬 배가고프더라구요
전 마침 저녁도 안먹고 갔던 터라 동생에게 살짝 귓속말로
"야... 누나 배고파... 나도 치킨 먹으면 안돼?"
동생..(-_-)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안돼. 그럼 시크한게 깨지잖아. .."
"안돼. 그럼 시크한게 깨지잖아. .."
"안돼. 그럼 시크한게 깨지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전 맛있게 먹는 귀여운 고3아가들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엄마마음으로(응?ㅋㅋㅋ) 뿌듯하게 집에왔다죠.ㅋㅋ
기분이 좋았는지
그날따라 12시까지 야자를 하고 온 동생이 집에오자마자 하는말
"누나! 성공이야! 애들이 누나 짱 예쁘데! 천사래!!!!!!!!!
누나!!!! 이제, 나 졸업할 때 까지 우리학교 오지마. 이미지 이대로만 가자!
누나!!!! 이제, 나 졸업할 때 까지 우리학교 오지마. 이미지 이대로만 가자!
누나!!!! 이제, 나 졸업할 때 까지 우리학교 오지마.
이미지 이대로만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또 빵터지고... 그렇게 동생의 행복한 고3생활의 하루가 갔습니당 ㅋㅋㅋ
남자 아이라 그런지
제가 고3시절을 보냈을때와는 참 다르게
즐겁게(?) 수능시절을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
(아님.. 스트레스를 숨기는건가?-_-ㅎㅎ)
여튼
제 동생과 친구들, 또 많은 수능생들
화이팅이에요!!!!!!!!!!![]()
수능대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