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복지관에 2년간 근무하셨던 시각장애1급이신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주안역에서 실족하여 들어오던 전동차에 치어서...
CCTV도 없고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는 고장이었습니다.
안전지킴이6명이 있었는데 그들 모두가 엘레베이터에 있었다는군요.
거기다 늦장대응.. 친 전동차 기장은 그대로 자기 운행만하였고 남편(시각1급)이 딸에게 연락하여 딸이 오는 10여분 간 살아있었던 그분은 모든 고통을 그대로 감수하며 호흡기도 없는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다 숨졌습니다.
매년 지하철 사고로 시각장애인분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있는 스크린도어 왜 인천 쪽은 이제야 설치가 되고 있는것인지요? 공사현장에 끈으로 되어있는 표시를 시각장애인 보고 피하라구요??
안그래도 세상의 편견과 생활의 불편을 겪고 살아가야 하는 장애인들이 그나마 시각이 아닌 건강한 몸을 가지고도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가야하다니..
언제나 활기차고 같은 시각장애인분들의 불편을 자신의 일처럼 돌봐주시던 그런 분이었는데 귓가에 그분의 환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가슴에 큰 덩어리가 내리누릅니다.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자신의 상황에 긍정적으로 동료들까지 밝게 만드는 그런분이었는데..
관련기관이라는 곳들은 모두 자신들의 책임이 아닌양 그저 주변인으로 관망하고 사고발생구역인 주안역사에서는 처음부터 고의성으로 시각장애인이 아닌 일반인 부부가 전철을 타려다 술취해 싸워 떨어졌다고 사고경위서를 작성했다는군요. 그분들 주안역에서 20여분거리에 집이 있습니다. 그렇게 거짓과 사건축소로 진실이 묻힐거라 생각되었을까요?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입니다.
인천에 사는 시민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불편한 몸 때문에 본인의 잘못으로 죽었으니 알아서 하라는 건가요? 자신의 부모가 아이가 장애인이라면 이렇게 나올 수 있을까요?
이 상황이 장애인들이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현실이라니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http://www.cowal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50
그나마 인터뷰를 통해 사실만 쓴 내용같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