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이 오네요.
여름이 떠나기 아쉬운지, 크나큰 태풍의 모습으로 몰려오네요.
부디 작고 작은 이 나라, 물이 부족하지 않은 이 나라에
비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라보네요.
매일매일 내리는 빗소리에 독서하기를 즐기는 요즈음,
논문 탈고(너무거창하네)하고 한동안 글씨 자체가 눈에 들지않아
게다가 영상 또한 눈에 들지 않아, 뭘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며
흥청망청 아침까지 놀고 음주하는 생활로 채웠었네요.
독서가 가능해진지 (글씨가 읽어진지) 어언 일주일,
쪽독서를 즐겨하는 저로썬, 한권을 한번에 읽지않고
두세권을 돌려가며 조금씩 읽기를 즐긴답니다.
그래서 머리맡엔 대략 다섯권 정도의 책이 쌓여있고,
읽기 시작한지 오래되어 앞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마지막장을 덮기 아쉬워 (-보통 다 읽은 책은 향후 몇년간 펼치지 않는 나의 습성때문에)
끝 한 챕터정도는 늘 읽지 않고 덮어버리죠.
(근데 최근 보던 두권의 책은 속도며, 스토리며 흡입력이 쩔어서
마지막장까지 아낌없이 읽어버렸답니다)
그리고 한 1년이 지나서 그 한 챕터를 다시 보려 책을 펼치면,
앞내용이 다시 궁금해지거나 흐름을 찾고 싶어 다시 훑고요.
그럼 그 책을 또 다시 자연스럽게 보게되는,
내 독서 성향은 대략 이렇답니다.
책 읽기를 즐겨하는 요즈음의 내 모습이 즐겁고 기쁘답니다.
예전보다 더 또렷하게 글씨가 읽어지거든요.
내가 캐치해야할 문구들도 쏙쏙 들어오고,
가끔은 넷북 전원켜서 옆에 두고, 바로바로 블로그에 적습니다.
다른사람보다 업뎃 분량이 많고, 꾸준하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용하기에
네이트 메인에 업뎃네임이 자주 뜨게 되는 점 매우 민망하고 송구합니다만,
궁금하지 않고 지루하다 싶으면 일촌을 살포시 끊어주세요. 전 괜찮으니,
달리,
나의 마인드와 나의 생각과 나의 정보를 맘껏 훔쳐보고 빼앗고 싶다면,
언제든 오시어 염탐하셔도 좋습니다.
이곳의 70%는 열려있으니까요.
자, 그럼 오늘도!
열린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태풍의 스멜과 함께
독서를 이어가겠습니다.
재미있고 유쾌하고 즐거움이 있고 아픔이 있고 사랑이 있으며 궁금함이 있고
남의 경험을 훔칠 수 있는 여러분이 소장하신 책을 추천해 주신다면
아껴둔 문화상품권을 과감히 이용해보려 합니다.
행복한 9월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