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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실습 하는 동안 건진 사진 하나

번들이 |2010.09.02 01:05
조회 4,522 |추천 7

처음 판에 올려보는 건데 긴장되네요 ㅎㅎ

20대 이야기라서 여기다가 쓰는건데...저는 20대초반입니다. 내후년이면 20대 꺾이지만 ㅎ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저 제주도에 실습가서 있었던 일들 이야기 ㅎㅎ

사진에서 모자로 입가리고 있는게 저예요. 머 이 글쓴사람이죠 ㅎ

제주도에서 하나의 추억이 담긴 사진입니다.ㅎㅎ

 

학교에서 제주신라호텔 실습면접이 있길래.

한번 넣어봤는데요. 깔끔한 정장과 함께 면접을 봤는데.

그냥 넣은건데 붙을줄 몰랐네요 ㅎㅎㅎ

이번 년도 4월달에 면접을 보고 붙어서 6월말에 제주도로 출발!!!!!!!!

막상 제주도에 도착을 하니 날씨는 비오는 하늘이고....비오는 날씨라 찌뿌둥한지.;;;;;;

찝찝하기도 하고 ㅋㅋㅋ 첫날은 학교에서 같이 온 동생들과 모텔에서 잤어요 ㅎ

그날은 독일과 잉글랜드의 축구 경기 시합이 있는날.

이걸로 담날 아침밥 쏘기 즉 내기를 했죠 ㅎㅎ

저 포함해서 3명이 독일로 나머지 4명은 잉글랜드가 이긴다에

참고로 제주도 실습으로 저희학교에서는 7명이 갔답니다 ㅎㅎ

축구는 독일이 쉽게 잉글랜드 이겨서 좋고 저는 내기에서 이겨서 좋고 ㅎㅎ

담날 아침밥은 국밥으로 해결했습니다 ㅎㅎㅎ 의외로 맛이던데요 ㅎ

그리고 제주신라호텔로 고고씽~~~~~이날은 다행히 날씨가 바람이불고 시원해서 좋았는데 ㅎㅎㅎ 처음 호텔로 간거라...많이 설레이고 약간 당혹스럽다고 할까.

호텔이 그렇게 넓은거는 처음봐서 그런지 진짜 기대반 두려움반이던데.

호텔 안으로 들어가니까 더 기가 막히는게 역시 분위기가 참 다르데요.

또 실습생들 모이는 장소에 도착을 하니까. 저희들말고 실습온 학생들이 많아죠.

서울이나 경기도 그리고 대전 광주 참고로 저는 대구입니다 ㅎㅎ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거죠 ㅎㅎ

첫 날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같이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서 지내고 기숙사로 갔죠.

역시 호텔이 큰데라서 그런지 기숙사도 역시 좋던데요 ㅎㅎㅎ

컴퓨터 TV는 기본이고 당구대하고 탁구다이 흠흠.....이런데 계속 지내면 좋을련만...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호텔에서 입문교육이라고해서

5일동안 정신교육을 받았습니다....진짜 머리 아프고 졸리는게 저는 역시 몸으로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 입문교육이 끝나고 이제 제가 실습할 업장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써 베이커리에 가고 싶었지만 베이커리는 사람이 다차서 어쩔수 없이 양식주방에 들어갔습니다. 호텔에서 양식주방을 코지(COZY)라고 불리더군요.

처음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많이 헤맸습니다. 진짜 힘들었지요.

그래도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니까. 많이 익숙해지는게 역시 저는 몸으로 일하는게 제격인듯하네요 ㅎㅎㅎ 처음 한달동안 일하면서 쉬는 날에는 제주도 바다에 놀러가고 시간또 나는 날에는 회식이다 제주도 구경하랴.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많이 다닌거 같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천지연폭포'라고 하는 곳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한 십분정도 걸어가면 '새연교'라는 다리가 있어요. 해가지고 저녁에 가면 진짜 이쁘답니다.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이곳에 한번 가보세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으신 연인분들은 진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예요 ㅎㅎ 저는 솔로입니다.;;;;ㅠㅠ

호텔에 6시까지 출근해야되서 한달동안 4시30분에 일어나야 되고 5시10분까지 셔틀버스타러 나갔습니다. 진짜 피곤해 죽는 줄.....아침잠이 많이 없을줄 알았는데.. 일하면서 느낀거는 제가 아침잠이 의외로 많다는거 ㅎㅎ 그렇게 일하면서 많이 욕먹고 이리저리 뛰어댕기면서 땀을 엄청흘리고.;;;;;;;;;;;;그렇게 일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저는 오후 시간대로 옮겼죠. 역시 잠을 많이 자고 출근하니까 꽤 괜찮기는 해요 ㅎㅎ 오후에서 제가 일하는 파트가 바베큐라 고기굽고 새우굽고 머 굽는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고기나 새우 작업을 하고 탄두리라는 화덕에 굳는 요리재료도 준비하고...그저 단순 작업인데 ㅎㅎㅎ

재미있었어요 ㅎㅎ 그렇게 일하면서 역시 시간날 때는 찜찔방을 갔죠.

이상하게 제주도에 있는 찜찔방은 그저 자기위해 가는 것 같았습니다. 다 자고만 있고...

그리고 그날 날을 새고 출근하는데 어찌나 몸이 무겁던지....고기 굽다가 크게 화상을 입을 뻔도 했고. 다치기도하고. 진짜 이번 실습은 많이 다치는 거 같아요 ㅠㅠ

이제 실습이 다 끝날갈때쯤에는 왜이리 허전함이 남는지...호텔에서 일하면서 '번들이'나 '식신'이라는 별명까지 일하는데 별명이 싫지는 안더라구요 ㅎㅎㅎ

참고로 번들이는 제가 땀이 많아서 얼굴에 항상 반짝거린다고 생긴 별명이예요.ㅎ

그래서 마지막 일하는 날이 다가왔을떄는 일이 손에 잘 안잡히더라구요.

왜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ㅎㅎ 마지막 날 일하고 이틀휴무를 하고 진짜 마지막 수료식하는날 실습생들 담은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머리속에서는 복잡하고 왜이리 남자인데 눈물이 날려고 하는건지...진짜 한달 일하는거보다 두달을 일을 하니까. 이 호텔에 정이 생겼는가봐요. 책임감도 생기고 ㅎ 진짜 힘든 시간 많았었는데. 같이 일하는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여러가지 조언도 들으면서 일하니까 좋데요 ㅎㅎ

담날 고향인 대구로 돌아오기 위해서 비행기에 오르면서 다시 제주도 올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허전함이 감도는거는 어찌된 영문인지...그런데 저만 이 느낌을 받는게 아닌거 같았어요. 제 주위에서 같이 일했던 실습생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죠.

처음 제주도와서 일할때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허전한 느낌을 군대에서 전역할 때 이 느낌을 받기는 했는데.

또 이렇게 받을지는 몰랐네요 ㅎㅎㅎ 지금 다시 제주도 호텔로 돌아가서 일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지금 현재 제 입장은 대학교 졸업반이라 취업에 대한 압박감만 감돌고 있는 현재.

그리고 돈도 없는 거지???머 거지까지는 아니고 빈곤한 상태입죠 ㅋㅋㅋㅋ

제주도 실습하면서 새로운 친구들하고 동생들도 만나고 직장의 좋은 선배들도 만나고

이제 연락도 자주해야겠어요. 저는 전화를 잘 안하는 편이라 그렇지만 그래도 한번씩 연락해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제주도 실습끝나고 집에 있을 떄 한번은 제가 존경하는 선배가 전화가 와서 안부전화 묻는데 제가 먼저 전화했어야 하는건데. 많이 죄송하네요.

이제 빨리 전화해봐야 겠네요 ㅎㅎ

 

이렇게 제가 제주도에서 실습하면서 지낸 2달동안의 이야기 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서 지루하실진 몰라도 저는 이번에 진짜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라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겨봐요.

살아생전 이렇게 긴 글을 써보는 것도 처음인데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다음에도 머 추억거리나 이야기거리 있으면 한번더 올려볼게요 ㅎㅎㅎ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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