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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저 쿨해요.... 인생이 쿨하죠

777P |2010.09.02 18:33
조회 408 |추천 0

가끔 톡 보다가 다들 허심탄회하게 자신 이야기를 털어놓는거 보고

 

용기있다 싶어서 저도 몇자 끄적여 봅니다...

 

 

 

 

성격이 쿨하다고 합니다.

 

나이차 좀 나는 동생도 저보고 쿨하다고 합니다.

 

얘기하다보면 쿨하게 대답이 나와서 그런가 보아요.

 

 

 

 

 

대전살고 나이는 서른에 좀 마른체격 직장남인데 직장하고 집하고 거리가 좀 있습니다.

 

종종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절 만나서 얘기할때 직장이 좀 멀다하면

 

"출퇴근할때마다 오래 운전하시느라 피곤하시겠어요...."

 

라고 거의 말합디다...

 

"아뇨. 제가 버스를 운전하는건 아니거든요..." 라고 대답하죠...

 

 

 

 

 

맞아요. 저 서른에 직장다니는데 차 없습니다. 교통카드 들고 다녀요.(애인?  있겠어요?)

 

그러면 물어본 사람들은

 

"아......"

 

라고 말하는데 그 눈빛!!!

 

 

 

 

 

 

 

그 눈빛!!!이 싫지만 그냥 넘어가죠.

 

전 쿨하거든요...

 

 

 

 

 

 

 

 

 

 

전 가끔 버스에서 내리다가  제 머리를  내리는문 윗편에  헤딩하곤 합니다.

 

문 높이가 낮고 계단이 높은 버스에서 종종 그러죠

 

얼마전에도 내리면서 멋지게 헤딩했죠. 세미정장입고....

 

소리가 좀 크게 났어요.  통증도 좀 심했구요...신음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잠깐 정신이없었어요..  내리자마자 정수리를 양손으로 부여잡았죠...

 

저 바로뒤에 따라내리던 사람부터 그 버스에 서있던 앉아있던 사람들이

 

웃기 시작했어요...

 

전 얼른 두 손을 내리고 담배를 꺼내물었죠...

 

그리고 쿨하게 뒤도 안돌아보고 속보로 집에갔죠.....

 

 

 

 

 

 

혹이 나 있었어요... 크게.........

 

 

 

 

 

 

 

 

 

 

 

 

 

며칠뒤에 제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얼마전에 전화가 와서 축가를 불러달래요.

 

그래서 전 바로 쿨하게  "예스" 라고 했죠.

 

친구 2놈있는데 한놈은 작년말에 가고 (만나고 3개월만에 결혼) 이번에 나머지 한놈 가거든요.

 

그런데 하필 이놈 결혼식이 월급 전이에요.

 

직장인 월급전에 지갑보면...... 참..............

 

그래도 축가해주는데....조금 덜내도 이해해 주겠지... 라고 생각은 하고있습니다만...

 

 

 

 

어쨌든 예스한 그날 저녁에 별로 안친한 여자사람하고 어쩌다 문자를 하게됐어요.

 

그 여자사람이 노래 잘해요. 축가경험도 많죠.

 

그런데 문자를 하다보니 요즘은 친한 친구끼리도  축가를 해주면 소정의 금액(?)을 수고비로 준다고 하더군요...

 

전 먼저 결혼한놈 축가를 불렀었더랬죠. 그땐 몰랐고...이번이 두번째라....

 

그래도 제 친구 2놈이니까 그런거 줘도 안받는다고 쿨하게 문자를 보냈죠...

 

 

 

 

그리고 그저께 셋이서 술을 마셨어요.

 

결혼얘기나와서 저는 결혼 생각 없다고 쿨하게 얘기했어요.

 

진정한 소울메이트 아니면 결혼 절대 안하겠다고 했죠.

 

어중간하게 살바엔 혼자 쿨하게 살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 먹었어요.

 

잘 먹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나서

 

 

 

 

 

 

 

 

 

 

 

 

 

 

 

 

 

집에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처음 가보는 술집에서 진짜 취할떄까지 마셨어요.

 

혼자 쿨하게 당당하게 마셨어요......

 

2놈 다 가고......

 

...

 

...

 

...

 

 

 

휴.....

 

 

 

 

 

 

 

 

 

 

 

 

 

 

 

근데 수고비는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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